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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ist

와 힙하다 말고, 모두가 예쁘다 하는거
블로그"Seoulist"에 대한 검색결과2015건
  • [비공개] TA+D 볼펜리뷰

    집에서 재택근무 중에 책상 위에 꺼내두고 쓸 수 있는 디자인이 예쁜 스탠드 펜을 찾고 있었어요. 아무리 찾아도 제 레이더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그냥 예쁜 필통을 찾아야하나, 하던 중 정말 우연히 마음에 드는 아이를 하나 찾았지 뭡니까. 대만 디자인 에이전시의 브랜드인 TA+D 이고 읽을땐 #티에이플러스디 라고 한 동안 제가 찾던 스틸과 우드 매터리얼의 제품으로 유명한 아이에요. 가격대는 6만원으로 펜 치고는 약간 비싼 편 이기는 한데. 한번 써보면 뿜어져나오듯 출력 좋은 펜의 볼이 아주 마음에 둘어요. 약간 부끄럽긴 하지만 제 손 글씨로 쓴 샘플(?) 하나 첨부해봅니다. 아 맞다. TA+D는 사실 펜만 만드는 회사는 아니고 안경.......
    Seoulist|2021-03-20 11:1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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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요즘 편집샵들

    한 10년전 한국 편집샵에서 바잉하는 것들을 보면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요즘은 매번 감동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원래 잘하던 에크루나 분더샵 같은 곳은 논외로하고,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은 실장님들도 바잉을 정말 잘 해요. 그게 그들이 잘해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국내 디자인들이 참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밀레니얼들의 착장이 일본의 소위 #시티보이룩 에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젊은 친구들의 경우 옷도 잘 입지만, 일본 문화에 무척 익숙해요. 나이키와 #사카이 #언더커버 와 같은 것들도 잘 신고 #호카오네오네 #살로몬 또는 #아식스젤카야노 같은거 엄청 흔하게 볼 수 있거든요. 앞으로 일본 캐주얼 브랜드들.......
    Seoulist|2021-03-19 11:1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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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모두의 꿈, 부동산

    3/2, 참여연대가 LH 이슈를 터트리고 난 열흘간의 뉴스 타임라인을 보면 놀라울 정도로 드라마틱한데 불과 2/1-28까지의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이 LH 일 잘한다는 류의 기사들이었습니다. 과연 LH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출입기자들이 모르고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하여튼 실제로 몇 개의 사례로 내부정보를 통해 강연을 하거나, 실제로 투기를 하였다는 증거가 나왔고 이 이후에 ‘억울하면 LH입사해라’등의 어그로성 댓글들이 더욱 국민들을 분노케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1) 나의 주식은 떨어졌는데 2) 난 신도시 지역에 투자 못했는데 , 일 수도 있어요. 대다수의 한국인들의 보유 자산이 올랐던 상황이면 이렇.......
    Seoulist|2021-03-15 01: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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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조각보 맞추었뜸

    와잎님 욕실에 문을 떼어내고 그냥 가벼운 가림막 하나 두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조각보를 맞추러 인사동엘 갔어요. 폴리에스테르 말고 정말 마(린넨) 로 만든 손바느질 조각보를 찾았는데 70x120 사이즈로 구매하려니 조금 예쁜건 50만원, 저렴이는 30만원 정도 하더라고요. 죄다 무슨 문화재 또는 장인분들께서 만들었다가 하시고 실제로 그게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없어 일단은 조금 더 싼 것으로 해야겠다 생각하고 돌아왔지요. 그러다가 지난주 토요일 우연히 #광장시장 에서 꽤 멋진 가게를 하나 발견했지 뭡니까. 이름은 바로 #일심상회 인데요 생각보다 어이없게도 #육회 와 #보리밥 #빈대떡 판매하는 매장들 사이에 똭 하고 자리.......
    Seoulist|2021-03-13 09: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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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덕수궁미술관,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1910~1950년대 한국 문화의 지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조각과 무용, 사진이나 음악도 아닌 미술과 문학을 보는 것이 타당할 것 입니다. 당대의 예술이래봐야 가진것 없는 가난한 한국에서는 고작 손과 붓, 그리고 펜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고작이었을테니까요. 하지만 당대의 예술은 사실 이제 막 조선을 벗어나기 시작한 한국의 정체성이 확립되기 시작한 시기로 무척 의미깊은 작품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번 전시가 열리는 시청앞 덕수궁의 지정학적 위치와도 상당히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데요, 서촌과 북촌, 명동과 대학로라는 당대의 문인들이 모여들었던 공간을 상상하며 작품들을 감상하는 그 재미가 상당합니다. 최근 이.......
    Seoulist|2021-03-13 09:0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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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디자인의 다음은?

    요즘 디자인을 보면 이 이상으로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더 심플하게 바꿀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디자인의 요소들이 사라졌어요. 하나의 양식으로써의 미니멀리즘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모든 장식적인 요소들이 사라지고, 편리함과 효율만이 남아버렸다고나 할까요. 이제 미감이나 감성은 무엇으로 전달이 가능할까,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러면서 빈티지의 유행이 다가온 것은 필연적 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디자인을 공부함에 있어서 과거의 아카이브를 모방하며 재조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우리 다음 세대들이 참고할만한 동시대의 트렌드라는 것이 과연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누군가가 미니멀리즘이란 장식.......
    Seoulist|2021-03-04 10: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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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더현대서울 프리뷰

    핫하다는 #더현대서울 짧게 다녀오고 첫인상에 대한 몇 줄을 남겨둘까합니다. 설익은 느낌이고 감상이지만 나중에 두고보면 뭔가 이때 당시의 제 느낌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요. 지난해 #광교갤러리아 오픈 당시에 사실 실망했던 부분에 대한 것들을 많이 적어두었는데 이번에는 약간 우호적인 이야기들을 해볼까합니다. 먼저 가장 놀라웠던 것은 바로 브랜딩. 점포명을 #더현대서울 로 결정한 것에 박수를 짝짝짝. 백화점이냐, 쇼핑몰이냐의 한 편으로 마이너한 논쟁을 아예 묵살해버린 의사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설계부터 그래픽, 사이니지와 공용부위의 마감도 깜짝 놀랐습니다. 세상에 #양화대교 하면 떠오르는 #자이.......
    Seoulist|2021-02-26 10:3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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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빈티지 그릇의 유행

    저야 빈티지 그릇을 꽤 오랫동안 사랑해왔지만 주변에 하나 둘씩 이제 빈티지 그릇을 사 모으고,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아요. 근묵자흑이라고, 유유상종이라고 니가 좋아하니까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는게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최근에 네이버 #데이터랩 을 통해서 확인해보니 최근 1년 사이에 #빈티지그릇 그리고 #빈티지접시 의 검색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어요. 실제로 이곳 저곳 편집샵에서도 빈티지 그릇을 취급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중고나라 그리고 #당근마켓 에 예전에 소개해드린 컬렉터들의 입문용 아이템인 #아라비아핀란드 의 매물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간의 거래라 집계하는 곳도, 시.......
    Seoulist|2021-02-26 10:0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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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처마 빗물받이

    3년 동안을 이곳 #하연재 에서 살며 가장 불편했던게 바로 비오는 날 이었어요. 단열도 잘 되고, 공간활용도 무척 효율적이지만 처마에 #빗물받이 를 하지 않아 이게 두고두고 불편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위에서 떨어지는 빗물보다 골치아픈것은 바닥에서 튀어오르는 빗물이었어요. 그래서 올 여름 장마가 오기전에 빗물받이를 시공하기로 마음먹었죠. 그러나 기존 한식의 갈바나 동으로 만든것을 싫어서 계속 고민중입니다. 마치 교정한 치아처럼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철판과 쫄대가 너무 미워요. 저희 부부는 못생긴 것을 두고 사느니 차리리 불편하게 살자는 주의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솔루션을 찾는 중인데 사례가 없어서 계속 공부중입니.......
    Seoulist|2021-02-18 11:0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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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지역의 멘탈리티

    예전에도 소개한 바 있지만 상권이 어느정도 성숙되고 숙성되면 그 지역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와 크루들, 그리고 지역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생겨나면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각 상권이 자신만의 색깔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사실 일본 도쿄 상권을 오랫동안 살펴보다가 관계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완성된 아이디어였는데요, 마치 오모테산도, 시부야, 록폰기, 다이칸야마, 아오야마, 신주쿠와 같은 각 상권이 각각의 색깔을 달리하며 정체성을 형성한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도시의 발전도 이런 상황에서 일종의 문화적 생태계가 구축되며 진행되는게 아닐까해요. 그런 의미에서 요즘 신도시 상.......
    Seoulist|2021-02-17 10:1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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