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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겨울은 올까요?
겨울이 올까요? 겨울입니다. 아직은 따뜻한 기운이 남아 있긴 합니다만, 점점 우리는 겨울의 한복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을 압니다. 여러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대개의 어른들은 겨울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엔 ‘겨울’에 대한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냥 오는 것이고 눈 오면 좋고, 크리스마스면 뭐라도 하나 더 생기니 좋고, 겨울방학이 좋은 식이었지요. 하지만 겨울이 주는 것들을 이해하는 성인이 된 뒤엔 겨울이 그다지 반갑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봄을 준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시기란 걸 알지만, 그래도 그 혹독함이 불편합니다. 최근 경제에 대한 우려가 큰 것 같습니다. 장기적인 경기순환파동을 의미하는 콘트라티에프 파동이 이미 겨울의 혹한기로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같은 것들이야 경제전문가가 아..추천 -
[비공개] 나는 작가가 되기로 했다/경향신문 문화부 공저
나는 작가가 되기로 했다/ 경향신문 문화부 共著 책을 말하다> 책을 쓰는 사람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머리에 일말의 ‘감’이 생기면 냅다 달리고 보는 저같은 스타일은 늘 이 부분에서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침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그냥 집어 들었지요. 좀 더 앞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책쓰기에 좀 더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책을 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책의 필자들은 나름 자신의 영역에서 ‘이름’이 난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전업작가의 어려움을 이야기 합니다. 한때 저 역시 그런 꿈을 꾼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냥 제 일의 한 갈래로 함께 갈 수 있으만 감사해 볼까 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의 생각과 자세, 그리고 글을 쓰는 방법까지, ..추천 -
[비공개] 50대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_2편
50대 재직자를 위한 직업준비 6단계 요즘 시대를 감안하면 아직 주요 경력에서 이탈하지 않은 50대 재직자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여전히 바늘방석의 느낌인 상황에 계신 분도 많을 것이다. 도대체 50대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일단, 50대는 무조건,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존재임을 자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위치나 경력진행으로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텐데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은 어지간한 용기를 갖지 않으면 어렵다. 일단 현재 재직 중인 분들을 위한 가이드를 올려본다. 1. 자신의 욕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많이 시니어를 상대로 이야기해도 잘 씨알이 먹히지 않는 내용이 이것이다. 살기에 바쁘다는 이유로, 당장 그게 내 삶에 무슨 큰 변화가 있냐는 ..추천 -
[비공개] 커리어 코칭/마샤 벤치 著
커리어 코칭/ 마샤 벤치 著 책을 말하다> 7~8년 전쯤 읽었던 책인 것으로 기억한다. 언젠가 한번은 다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더랬다. 그 결심을 기어이 실행에 옮겨 두 번째로 책을 손에 잡았다. 다시 읽어보니 오랜 기간 ‘다시 읽어야지’ 하며 마음속에 빚진 사람마냥 이 책을 머물게 한 이유가 있었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 하나, 책의 편집상태가 좋지 않다. 특히 부록과의 매칭 부분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눈에 거슬린다. 본문에서는 부록에 있다는데 페이지가 맞지 않거나 누락된 부분이 있다. 거기에 만만치 않게 깊은 커리어 코칭이라는 영역을 번역하다보니 내용도 어려운 부분이 많고, 무엇보다 한국적 현실과 어울리지 않는 미국적 내용에 선뜻 공감이 가지 않는다. 책의 내용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그리 와 닿지 않는..추천 -
[비공개] 글쓰기의 레벨 차이
글쓰기의 레벨 야구에 에이스(Ace)란 용어가 있다. 팀을 대표하는 투수다. 대개 한 팀에 한,두 명 정도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에이스를 구분하는 기준 중에 재미있는 것이 있다. 바로 ‘컨디션이 나쁠 때 어떻게 공을 던지는가?’ 하는 것이다. 평범한 투수도 공이 손에 ‘긁히는 날’이 있다. 이런 날은 아무도 그의 공을 쉽게 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날이 자주 있지는 않다. 그렇지 못한 날은 아주 형편없이 무너지기 일쑤다. 이런 이들은 에이스가 될 수 없다. 에이스들도 ‘긁히는 날’은 타자들이 공략하지 못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정작 컨디션이 나쁜 날도 이들의 공략은 쉽지 않다. 자신이 나쁜 상태에 있더라도 최소한의 점수로 자기책임을 다 하는 투수를 진짜 에이스라 부른다. 글쓰기를 하다보면 글이 거의 저절로 써지..추천 -
[비공개] 실업급여 개정의 주요 내용
실업급여 개정안이 나왔습니다. 내용이 애~매합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습니다만, 아무래도 더 괴로운 건 취업취약계층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몇 가지 변경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실업급여 상한액 인상 개정 전 개정 후 구직급여일액의 50%(상한액 43,000원) 구직급여일액의 60%(상한액 50,000원)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90%(현재 40,176원)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80%(현재 40,176원 수준은 보장 상한액은 높이고 하한액은 내려갔습니다. 여야 간 의견은 다른데, 하한액이 낮춰지면서 저소득층이 좀 아쉬운 입장이 될 것 같습니다 2. 실업급여 수급기간 확장 개정 전 개정 후 최단 90일~최장 240일까지 최단 120일~최장 270일까지 기간이 늘어났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검증은 좀 더 엄격해 질 것 같습니다 ..추천 -
[비공개] 생애설계와 새로운 시니어 세대
생애설계 교육 9월부터 11월까지는 생애설계나 재취업 관련 교육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년예비자들의 교육이 많은데요. 최근 만나는 이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정말 새로운 50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재무 쪽이나 삶의 여가 부분, 혹은 관계와 건강 등에서도 모두 탁월한 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그 분들을 대하는 제 생각도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이 시(詩) 한번 보시겠어요? 꽃무릇, 속으로 타다 - 천윤우 시인 들리지 않는 목소리 붉디붉은 꽃잎으로 연다 겨울 봄 여름, 긴 기다림을 안고 다시 이 자리, 찬바람 닿은 골짜기따라 까치발에 다홍빛 매무새 하늘을 본다 더는 감출 수 없어 화르르 아낌없이 아낌없이 태운다 언뜻 창에 어른거리던 님 인연이 되지 못한 시간 속에서 길을 잃..추천 -
[비공개] 직업상담사 입문서 Wanna be 직업상담사
오늘은 직업상담사 실무 관련 책을 한 권 소개할까 합니다. 전 이 책을 벌써 소개 한 줄 알았는데....읽고 그냥 넘어간 걸 이제 알았습니다^^; 직업상담사 쪽 진입을 생각하는 분들의 숫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 분들을 위해 한번쯤 참고해 봐도 좋을 책입니다. 사실 업계의 현황이나 실무, 전반적인 흐름을 볼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습니다. 예전에 저도 한번 써볼까 생각은 했었지만 이런 안내류의 책을 별로 즐기지 않아 본격적인 작업은 진행치 않았었습니다. 이우곤, 최지은, 두 분의 공저구요.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홍보치 않겠습니다. 현직자 인터뷰로 저 역시 약간의 관여가 있기에 공정성을 잃을 듯 하여.... 다만, 입문을 위해 한번쯤은 참고하셔도 좋지 않을까 하는 정도만 말씀드립니다^^; ..추천 -
[비공개] 추석의 단상(斷想)
오랜만에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대구는 서울기준에서는 시골이지만 막상 대구시민들은 그 말을 들으면 화를 낼 겁니다.^^; 시골도 아닌 고향, 그러나 역시 많은 것이 변해 있었습니다. 일단 제 중, 고교 시절 머리손질을 온전히 맡겼던(?) 학교 앞 이발솝니다. 원래 거의 30여년을 운영하던 장소였는데, 이번 추석엔 결국 점포 임대를 보게 되네요. 옛 것은 그대로의 운치가 있는데 점점 사라집니다. 고등학교 앞에서 늘 허기를 달래주던 만두집은 이제 커피숍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세련됨이 참 낯설어 보입니다. 어쨌든 간만에 들어가 추석 연휴기간에 작업공간으로 활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쓸쓸했던 것 옛집 앞 공터입니다. 예전 외할머니가 살아계셨을 땐 이 곳이 잘 정리된 밭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명절 ..추천 -
[비공개] 노동개혁안 내용 정리
2015년 9월 노사정 대타협안 내용 2015년 9월 13일 노사정위원회가 이른바 노동개혁 대타협이란 걸 만들어 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를 두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노사정 대타협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우리 스스로 노사상생의 결단을 내린 선제적 대타협이자 노사상생의 의미를 담았다는 측면에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대타협”이라고 표현을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노동개혁안의 중심내용을 살짝만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최대쟁점 사안이었던 ‘일반해고’ 우리나라 근로기준법 23조는 근로자의 해고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측에서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는 방법은 '징계해고'와 '정리해고'의 두 가지 뿐입니다.(물론 암묵적인 것들은 빼고^^;) 징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