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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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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주말 풍경

    토요일에 연극 한편, 뮤지컬 한 편을 보고 어제는 병원 직원의 결혼식이 있어 당진을 다녀왔다. 짧은 거리지만 오랫만에 대절버스를 타고 가는 기분은단체 여행이라도떠나는 느낌이었라.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것 같았고 추수가 끝난 논밭은 비어있어 오히려 평화로웠다. 뭔가를 다 내려놓고 편하게 숨을 쉬고 있는 듯한 느낌. 땅도, 사람도 숨을 쉬어야 삶이고 생이다. 돌아오는 길. 영등포역 지하상가에서 하늘빛이 도는 배낭 하나를 샀다. 이 배낭에 짐을 꾸려어딘가 떠날 생각을 하니잠깐 설랬다. 갈 수 있고 없고의 여부를 떠나서 만 원 한 장이 주는 행복감이 풍요롭고활기찼다. 집에 돌아와서는 토요일부터 내내 들었던 막심므라비차(Marsim Mrvica)의 연주에 다시 빠져들었다.. 그의 피아노 연주는 격정적이면서도 묘하게 아련하고 아프다. ..
    Book끄-Book끄|2015-11-02 09:1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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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바티칸 산 피에트로 대성당 쿠폴라(Cupola)

    높은 곳을 보면 오르고 싶어진다. 그것도 아주 성실하게 두 발로 꾹꾹 눌려가면 정상에 올라가고 싶다. 세비아의 대성당 종탑도, 피렌체 두오모 구폴라와 조토의 종탑도 그래서 올라갔고 여기 산 피에트로 대성당 쿠폴라로 일말의 망설임없이 올라갔다. 많은 살마들이 중간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지만 난 일부러 551개의 계단을 성실히 걸어올라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엘리베이터 7유로, 계단 5유로) 처음엔 넓고 낮았던 계단이 위로 올라갈수록좁고 높아져 급기야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폭으로 변해버린다. 올라가면서 나는 내게폐소공포증이 없음을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만약그랬다면이곳은 지상에서 올려다봐야만 하는불모의 공간이었을거다. 누군가 그랬다. 맘 속에서 길을 잃었을때 높은 곳에 올라가라고. 높은 곳에서 지..
    Book끄-Book끄|2015-10-30 08: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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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바티칸 산 피에트로 대성당 - 미켈란젤로 "피에타(Pieta..

    성모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피에타(Pieta)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이다. 미켈란젤로가 1499년 피에타를 만들었을 때는 나이는 고작 24세였다. 완성된 작품을 보고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저 나이에 만들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고, 분명누군가의 도움이 있었을거라고... 미켈란젤로는 화가 났다. 그래서 베드로성당 문이 닫힐 즈음 들어가 몰래 숨어있다가 성모마리아의 오른쪽 옷깃에 서명을 남긴다. "피렌체에서 온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만들다" 그렇게 피에타는 미켈란젤로의 서명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 됐다. 피에타란 성모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품에 안고 있는 형상 자체를 뜻하며 라틴어 원뜻은 "자비를 베푸소서"이다. 이 작품은 작가에 대한 구설수도 있었지만 그후에는 마리아의 얼굴이 너무 젊다는 비난을 ..
    Book끄-Book끄|2015-10-29 08:3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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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바티칸 산 피에트로 대성당 (Basilica di San Pietro)

    시스티나 소성당에서 산 피에트로 대성당으로 가는 길목. 대리석벽의 색감에 차이가 나서 보수하느라 다른걸 끼워 넣었나 했는데 아니었다. 대리석은 산성에 약해서 때가 끼고산화가 잘돼서 70년에 한 번씩 겉을 깍아내줘야 한단다. 그래서 저런 색감의 차이가 생기는거라고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성당과같은이유 ^^) 마음 같아서는 저 아래로 내려가 걸어보고싶었지만 단체투어라 개인활동 하기가 좀 뭐해서... 로마제국의 칼리큘라 황제는 37부터 41년까지 5년에 걸쳐 거대한 경기장을 만든다 그 후 네로 황제에 의해 "네로 황제의 경기장"이란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네로 황제는 로마대화재의 주범을기독교인으로 지목하고 이 경기장에서 온갖 잔혹한 방법으로 기독교인들을 처형하고 공동묘지에 매장했다. 그리고 그때 베드로도 이곳에서 십자..
    Book끄-Book끄|2015-10-28 08:2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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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벌써 1년 그리고 윤종신의 고백

    2015년 10월 27일 새벽 0시. 신해철 사망 1주기에 발표된 윤종신의 송가. 신해철 솔로 1집에 수록됐던 "고백"은 나 역시도신해철 1집에서가장 좋아했던 곡이다. "무한궤도" 해체후 신해철이 발표한 솔로 1집은 하도 많이 들어서 테이프가 늘어날데로 늘어났었다. 하나밖에 없는 라이오테크를 차지하기 위한 고분분투도 대단했었고 그의 노래만으로 앞뒷면을 가득 채워 녹음한 테이프는 부적처럼 끼고 살았었다. 심지어 심각한 길치인 내가 처음으로 콘서트장이라는 곳엘 가게만든 사람도 신해철이었다. 낯가림 심한 내가 그것도 혼자서!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를 부를 때부터 신해철은 내겐 불변의 구원이었다. 그래서 지금 나는 아프다는 표현이 무색할만큼 아프다. 그려지는 통증은 참아질 수 있는데 잡히지 않는 통증은 가슴 속에 낙인처럼 새겨진다...
    Book끄-Book끄|2015-10-27 08:1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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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눈물 그리고 진혼

    아침에 일어났더나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예상하긴 했지만 이 정도일거라고는 생각못했다. 눈을 뜨고 있는게 힘들다. 눈 속이 뭔가로 가득 차있다. 눈물일 수도 있고, 다른 무엇알 수도 있고... 신해철 1주기. "불후의 명곡"과 "히든 싱어"를 보면서도 폭풍같은 눈물을 흘렸고, 어제내내는신해철 CD를 들으며울고 울고 또 울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를 떠올리면 울컥울컥 눈물이 난다. 스스로를 관(館) 속에 유폐시킨 시간이 있었다. 이곳 저곳 약국을 돌아디니며 살 수 있는 한 최대한 수면제를사기도 했었다. 하지만 스스로를 사랑하지도 않은 나는 스스로를 포기할 용기조차도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게 스스로를 유폐시키는 거였다. 어이없게도 불편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편안했다. 평생을 그렇게 살라 해도 기꺼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
    Book끄-Book끄|2015-10-26 11:3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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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Capella Sistina)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Capella Sistina)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곳이지만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 장소이기도 하다. "Conclave"는 라틴어로 "열쇠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방"을 뜻하는 단어로 마지막 콘클라베는 84세의 베네틱토 교황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2013년개최됐다. 2013년 3월 13일 오후 7시 6분, 1차, 2차, 3차, 4차 투표 내내 검은 연기가 올라온 굴뚝에서 드디어 흰연기가 피어올랐고 제 266대 교황으로 프란치스코교황이 선출됐음을 선포했다. 바티칸을 일정에 넣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곳이 바로 여기 시스티나 성당이었다. 성당으로 들어가기 직전가이드는 몇 번씩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곳의 프레스코화는 소음과 진동에 민감해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없고 내부에서는 절대 침묵을 유지해..
    Book끄-Book끄|2015-10-23 08:4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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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Man of La Mancha> - 2015.10..

    일시: 20.15.07.30. ~ 2015.11.01. 장소 : 디큐브아트센터 작곡 : 마치 리 (Mitch Leigh) 작사 : 조 대리언 (Joe Darion) 극본 : 데일 와써맨 (Dale Wasserman) 연출, 안무: 데이비드 스완 (David Swan) 음악감독 : 김문정 출연 : 류정한, 조승우 (세르반테스&돈키호테) / 전미도, 린아 (알돈자) 정상훈, 김호영 (산초), 황만익, 배준성, 조성지 외 제작 : 오디컴퍼니(주), 롯데언테테인먼트 이번 시즌 마지막 을조승우 돈키호테로 끝냈다. 역시나 할 말이 없다. 조승우의 애드립과 순발력, 재치는 조승우를 조승우가 아닌 돈키호테 그 자체로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무대를, 작품을, 관객을 완벽히 장악하는 모습에 관람 내내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혼자 돋보이겠다는 독불장군의 심사가 아닌 함께 합을 맞추는 배우들까지도빛을 발하게 만들더라. 특히 산초 정상훈과의 호..
    Book끄-Book끄|2015-10-22 08: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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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서울예술단 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 - 2015.10.1..

    일시 : 2015.10.09. ~ 2014.10.18.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원작 : 이정명 대본, 작사: 한아름 작곡, 편곡: 오상준 연출: 오경택 안무 : 김영미, 한효림 출연 : 김도빈, 송용진(강채윤) / 서범석(세종), 최정수(무휼), 박영수(성삼문), 박혜정(소이) 김건혜(강덕금), 김백현(가리온), 금승훈(최만리)외 서울예술단원 제작: (주)서울예술단 2015년 서울예술단의 마지막 가무극까지챙겨봤다. 지난번 에서 김도빈 차홍이 인상적이여서 송용진을 버리고(?) 김도빈 채윤을 선택했다. 이시후 배우가 성삼문으로 돌아와주길 바랬는데 예상대로 예술단을 나왔더라. 근황이 궁금했는데 에출연한대서 반가웠다. 솔직히는 내 취향작이 전혀 아닌데 류정한과 이시후 배우때문에 두어번은 보게 될 것 같다. 어쨌든! 이시후의 부재로 초연때 무휼이었던 박영수가 성상문으로 ..
    Book끄-Book끄|2015-10-21 08: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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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Man of La Mancha> - 2015.10..

    일시: 20.15.07.30. ~ 2015.11.01. 장소 : 디큐브아트센터 작곡 : 마치 리 (Mitch Leigh) 작사 : 조 대리언 (Joe Darion) 극본 : 데일 와써맨 (Dale Wasserman) 연출, 안무: 데이비드 스완 (David Swan) 음악감독 : 김문정 출연 : 류정한, 조승우 (세르반테스&돈키호테) / 전미도, 린아 (알돈자) 정상훈, 김호영 (산초), 황만익, 배준성, 조성지 외 제작 : 오디컴퍼니(주), 롯데언테테인먼트 정확히 1달 만에기사님을 찾아 갔다. 이번 시즌 다섯번째 관람이자 류정한 돈키호테 네 번째 관람. 이 작품은 왜 볼때마다 다른 장면에서 감동을 받을까! 이 날은... 다른 모든 걸 뒤로 하고, 1막 후반부에 돈키호테가 안뜰에서 기사로서 다짐을 하는 장면이 최고의 클라이막스였다. 게다가 류정한은 이 장면을 과감하고 단호하게 류정한의 육성 그대로를 표현했다. 시작은 분명 망상에 빠진 돈키호테..
    Book끄-Book끄|2015-10-20 08:2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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