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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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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플리트비체 5 - WaterPia

    배에서 내린 후 P3에서 St1 으로 가는 동안 가장 선명한 에매랄드빛 호수와 동행했다. 그 전까지 날씨 변덕이 심했대서 걱정했는데 플리트비체에 머무는 1박 2일 내내 날씨가 환상적이었다. 며칠 전 비로 흙이 떠밀려온 곳도 있고 또 일부는 물에 잠겨있어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모든 구간을 무리없이 지나올 수 있었다. 햇빛이 강하긴 했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한 기운에 상쾌함마저 느껴졌다. 타고난 길치라 헤매지 않을까도 걱정했는데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서길을 잃을 염려도 없었다. 그런 생각도 잠깐 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있는 호텔에 스텝으로 일하면 참 좋겠다는. 기간은 한 일 년 쯤. 이곳의 사계절을눈으로 직접 보고, 두 발로 직접 걸어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더듬더듬 하는 영어실력만아니었다면, 앞뒤 생각하지도 ..
    Book끄-Book끄|2016-07-04 08:4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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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플리트비체 4 - 산을 넘고서 호수를 건너 ...

    플리트비체에서 세번째로 큰 Galovac 호수와 Veliki 폭포를 지나 가장큰Kozjak 호수를 향해 길을 나섰다. 호수를 지나는 배를 타기위해 P2 선착장으로 가는 길. 풀숲과 나무에 넋을 뺏겨 자주 멈추고, 자주 뒤돌아봤다. 혼자 걷는길인데도 마치 누군가옆에서 함께걷고 있는 것만 같다. 이제 막 시작된 연인처럼 걷는 내내 설래고 또 설랬다. P2에서 P3까지배로 30분이 걸린다는데 실제 이동한 시간은20분 정도. 배 위에서 바라본 에메랄드 호수는 청량하다는단어가 무색할 지경이다. 저 호수 아래로 금방이라도 아바타가 불쑥하고 올라올 것 같다. 물에 녹아 들어간 석회암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색. 호수가 자꾸 나를끌어당기는것 같아 눈을 질끈감아버렸다. 아주 노골적인유혹이라 그대로 빨려들지 않을까걱정스러워서... P3 선착..
    Book끄-Book끄|2016-07-01 08:0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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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플리트비체 3 - 폭포, 나무, 물, 길

    7시간 넘게 걸으면서 정말 원없이 봤다고 생각했다. 길게 하늘로 뻗은 너도밤나무와 눈부시게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호수, 그리고 크고 작은 폭포들과 예쁜 길들을. 그런데 원없이 봤다는 결론은 그저착각이자 오만에 불과한 모양이다. 원(願)이 원(怨)이 되더니 지금은 그 원(怨)이 다시 원(願)이 됐다. 혹시... 이 모든게 다 꿈이었을까?
    Book끄-Book끄|2016-06-30 08:4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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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플리트비체 2 - Real Emerald World

    영화 의 배경지였던 플리트비체 의 초록마녀조차도 울고갈 real emerald world. 숲과, 길과, 호수와 폭포.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가차없이 허물어지는 곳. 초록은, 훨씬 더 풍부했고, 훨씬 더 찬란했고,훨씬 더 아름다웠다. 요정 아닌 사람도 잠깐 요정이되버리는 곳. 그래서 플리트비체엔... 착한 요정들만 산다.
    Book끄-Book끄|2016-06-29 09:2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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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플리트비체 1 - Start!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오전 10시 플리트비체 도착. 벨뷰호텔에 짐을 맡기고 서둘러 입장권을 사러 갔다. 물론 매표소를 찾는데도 한참 걸렸다. 심지어 그냥 지나치기까지... 어찌됐든 우여곡절끝에 입장권을손에 쥐었다. 성수기인 6월부터는입장료가 180kn로 껑충 뛰는데지금은 다행히비수기라서 110Kn. 게다가 플리트비체 공원 내 숙소에 머무르기 때문에 지금 끊은 입장권으로 이틀을 둘러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호텔 프런트에서입장권에확인 노티를 받아야만한다. 입장권도 구입했으니 이제진짜 트레킹의 시작이다. 내가 선택한 코스는 상류와 하류를 전부 볼 수 있는H corse. 플리트비체에는 2개의 입구가 있는데 입구 1은 크고 작은 호수가 모여있는하류 위주의 코스로A, B, C, K1이 있고 입구 2는 숲길과 폭포가 많은상류 위주의 코스로 E, F, H, K2가 ..
    Book끄-Book끄|2016-06-28 08:3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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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크로아티아 - 플리트비체 가는 길, 벨뷰(Bellevue) 호텔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플리트비체를 가기 위해 자그레브 버스터미널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는 첫차를탔다. 조식 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야해서 아침으로 간단하게 씨리얼을 준비해준다고했는데결국 우유를 찾지 못해 빈 속으로 나왔다. 그래서 터미널에 있는 그 유명한 두브라비카(dubravica)에서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6시 30분에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는데 밖은 이미 한낮의 햇빛이다. 거리에 나혼자 있는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거리도,트램도이미 사람들로 가득하더라. 50년이 넘었다는 dubravica는 늘 손님으로 북적인다. 이른 아침인데도 줄을 서서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 아침으로 먹을라코다치즈가 듬뿍 들어있는샌드위치와 플리트비체에서 점심으로 먹을가벼운 빵 2개를 샀다. 가격은 20 Kn. 갓 구은 빵냄새에 잠깐 자제력을 잃을뻔 ..
    Book끄-Book끄|2016-06-27 08:3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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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레드> - 2016.06.19. PM 6:00 예술..

    일시: 2016.06.05. ~ 2016.07.10. 장소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극본 : 존 로건 (John Logan) 무대: 여신동 연출 : 김태훈 출연 : 강신일, 한명구 (마크 로스코) / 카이, 박정복 (캔) 제작 : (주)신시컴퍼니 엄청 간절하게기다렸는데 정말 돌아왔다. 2011년 이해랑극장에서부터 내게hell of hell을 선사한 마크 로스코 강신일. 그 후 2013년 자유소극장에서 또 다시 그의 로스코에납짝 엎드렸었다. 2013년 세번째 공연은 강신일 로스코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혼자 심드렁해버렸다. (한명구도, 박은석도 내가무지 좋아하는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2011년 초연때 오경택 연출이 그랬다. 마크 로스코는 강신일 선생님밖에 생각이 안 났다고... 연출가의 홍보용 멘트 혹은대선배 추켜세우기의 일환일거라 생각했는데 작품을 보고 난 후 바로 그 말이 결코 빈말이 아니었다는걸 100..
    Book끄-Book끄|2016-06-24 09:5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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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우> - 2016.06.19. PM..

    일시: 2016.05.26. ~ 2016.07.24. 장소 : 광림아트센터 BBCH홀 대본, 작사, 작곡 : 에릭 울프슨(Eric Woolfson) 음악 : 김성수 연출 : 노우성 출연 :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에드거 앨런 포) / 최수형, 정상윤, 윤형렬 (그리스월드) 정명은, 김지우 (엘마이라) / 오진영, 장은아 (버지니아) / 최윤정, 안유진 (엘리자베스) 최종선, 유승엽 (레이놀즈), 조남희, 최병광 외 제작 : (주)SMG, 후너스엔터테인먼트 마이클리의 복귀작이라는 사실하나만으로도 기대됐던 뮤지컬 를 드디어 봤다. 그리고 역시나 마이클리의 노래는 너무나 좋았다.. 개인적으론 노래만 놓고 보면 스티브 발사모 포우보다 마이클리의 포우가 훨씬 더 좋았다. 문제는 어색한 한국어 발음. 그래도 지금은 초반보다는 발음이 훨씬 좋아졌단다. 공연 초반에는전혀 못알아듣겠다는 비난이 쇄도했었는데 지금..
    Book끄-Book끄|2016-06-23 08:0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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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갈매기> - 2016.06.18. PM 3:00 명..

    일시: 2016.06.04. ~ 2016.06.29. 장소 : 명동예술극장 극작 : 안톤 체흡 번역 : 오종우 연출 : 펠릭스 알렉사 출연 : 오영수, 이승철, 이혜영, 이창직, 이정미, 이명행, 박완규, 박지아, 황은후, 강주희, 김기수, 정찬호 제작 : (재)국립극단 2012년에 명동예술극장에서 이혜영이 출연한 라는 연극을봤었다. 그때 이혜영이라는 배우가 보여준 카리스마는 정말 대단했다. 무대에서 연기하는 그녀의 온 몸에서 빛이 나는 것 같았다. 너무 매혹적인 모습이라 연극이 끈난 후에도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아있었다. 나를 사로잡았던 그녀가 의 아르까지나로 다시무대에 선단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열일 재쳐놓고 이 작품을볼이유가 충분했다.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으론 "안톤 체흡"의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작품 전체에 안개처럼깔린우울함도 그렇고 모호한 허무주..
    Book끄-Book끄|2016-06-22 08:4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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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갑작스런 비보(悲報)

    함께 일하는 동료의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차도가 있기를기도했는데 바람이 이뤄지지 않았다. 요근래 몇 년간 내가초음파를 가르쳤던 직원이라 마음이 아프다. 마음이 여리고 착한 친구라 걱정스럽다. 잘 버텨주길, 잘 견뎌내길 간절히 바라는데... 엄마를 잃은 상실감에 세상이 무너질테지만 그래도 자신 역시도두 아이의 엄마임을 기억해내면 좋겠다. 그래서 비록 몸은 무너져도 멘탈만은 결코무너지지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동료의 어머님껜 많이 죄송스럽지만 살아있는 나는, 남겨진내 동료가 너무 많이아프지 않기를 기도한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 또 기원하며... 편히 쉬소서.
    Book끄-Book끄|2016-06-21 02: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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