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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 [비공개] 비 온 뒤...

    밤새 내리는 빗소리를 들었다. 사납게 쏟아지는 비는 그러나 여전히 가슴을 토닥이는 위로같다. 힘든게 뭐가 그리 많다고... 상처가 뭐가 그리 많다고... 위로받을게 뭐가 그리 많다고... 덕분에 짧은 잠이지만 아주편안하고 포근하게 잠들었다. 비 온 뒤에는 하늘이 참 많이 변한다. 이름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난꽤 자주 하늘을 보는 편이다. 집에서도 자주 베란다나 현관문을 열고 한참동안 하늘빛이 변하는 걸 바라본다. 그리고 매일매일 달이 변하는 모습도 확인한다. 손톱달이 뜨면 한쪽 눈을 감고 손을 들어서 손톱끝을 대보는 습관도 여전하다. 심지어 날이 흐려 달이 안보이면 서운한 감정까지 생긴다. 오늘 아침만해도 말갛게 헹궈진하늘때문에 출근지하철 타는게 늦어졌다. 마음을 억지로 끌고 오느라사실 좀 힘들었다 듣는다는 것, 본다는 것, ..
    Book끄-Book끄|2014-08-22 08: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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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OO에 사로잡히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생각하지 못한 것들에아주 간곡하고 깊이 사로잡혀있다. 그래서 일상이 조금 틀어졌다. 가장 큰 변화(?)는 책을 많이 읽지 못하고 있다는 거. 거의 매일 1시간 반에서 2시간정도 자전거를탄다. 덕분에 퇴근시간이 빨라졌고 책 읽는 시간이아주 현저하게 줄었다. 이번 달엔 다섯권이나 제대로 읽을 수 있을지... (이건 내겐 무지, 거의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큰 변화다.) 자전거는... 아마도 내게 일종의 대체 호흡기처럼 느껴진다. 저전거를 타고 정신없이 달리다보면 내가 물고기가 된 것처럼 느껴진다. 물 밖으로 나와 아가미로 호흡하는 거대한, 그리고 이상한 물고기. 그러나 그건 생존을 위한 호흡이 아닌 느낌을 위한, 감각을 위한 호흡이다. 바람이 지나가는 느낌, 비가 스치는 느낌, 바퀴가 땅을 뒤로 밀어내는 느낌. 시간이 배경을..
    Book끄-Book끄|2014-08-21 08: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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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유리 동물원> - 2014.08.16. PM 3:0..

    일시 : 2014.08.06. ~ 2014.08.30. 장소 : 명동예술극장 극작: 테네시 윌리엄스 연출: 한태숙 출연: 김성녀 (아만다), 이승주 (톰), 정운선 (로라), 심완주 (짐) 최영(첼로) 기획:명동예술극장 우리에게 로 유명한 테네스 윌리엄스의 또 다른 작품 내가 이 연극을 관람한건 순전히 배우 이승주 때문이다. 연극배우 이승주. 20대의 이승주는 대견스러우면서도 솔직히 이해가안되는 연기자였는데 지금 무대에 서있는30대의 이승주는 아주건장하고 단단한 배우가 됐다. SBS 공채 연기자에 합격하고도 무대를 선택한 이승주. (어떻게라도 TV에 한 번 나오려고 안달복달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이렇게나 많은데...) 이유는어의 없을만큼 간단 명료했다. TV보다 연극무대가 본인과 더 잘 맞기 때문이라고! 그런데 이 말은 젊음의 허세도 객기도 아니더라. 연극무대에서 한 인물..
    Book끄-Book끄|2014-08-20 07:5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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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Dracula> - 2014.08.15. PM 8..

    일시 : 2014.07.15. ~ 2014.09.05. 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원작: 브램 스토커 작곡 :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안무: 데이비드 스완 무대 : 오필영 음악감독 : 원미솔 출연: 류정한, 김준수, 박은석 (드라큘라) 조정은, 정선아 (미나) / 카이, 조강현 (조나단) 양준모 (반헬싱), 이지혜 (루시)외 제작:(주)오디뮤지컬컴퍼니, 롯데엔터테인먼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과거"는떠올리는 동안은 더이상 과거도, 멈춰있는 시간도 아니다.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일 뿐. 여기 비탄으로 가득한 과거를 가진 한 사람, 아니 한 존재가 있다. 비탄은...서서히 그 존재의 시간을 바꿔놓는다. 시간의 길이와 시간의 결, 시간의 기능 모두를! 급기야 그 시간은 공간까지잠식해온다. 결국은 머릿속에, 가슴속에, 심장 속에 완전히 새로운 지형을들어선다. 결코 포기할 수도..
    Book끄-Book끄|2014-08-19 07: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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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프리실라> 0 2014.08.14. PM 8:00..

    일시 : 2014.07.08. ~ 2014.09.28. 장소 : LG 아트센터 극본 : 스테판 엘리엇, 알란 스콧 연출 : 사이먼 필립스 협력연출 : 딘 브라이언트 안무 : 로스 콜먼, 앤드류 홀스워스 음악 감독 : 스테판 스퍼드 머피 출연: 조성하, 고영빈, 김다현(버나뎃) / 마이클리, 이지훈, 이주광(틱) 김호영, 조권, 유승엽 (아담) / 장대웅 외 제작:설앤컴퍼니, CJ&E(주) 정말 몰랐다. 내가 를 또보게 될 줄은... 이렇게 된 건내 의지는 전혀아니었고, 동생이 예매해놨는데 갑자기일이 생겨 못가게 돼서 대산 관람을 했다. 다행히아담 김호영을 제외하고는 버나뎃과 틱이 첫번째 관람과는달라서 살짝 기대감이 들긴 했다. 만약 똑같은 캐스팅이었다면 분명히 졸았을거다. 쇼뮤지컬의 화려함이 너무 버거워서 요즘엔 급기야 졸음까지 밀려오는 기현상이 발생하는 중이라... 두번째 관람이라 ..
    Book끄-Book끄|2014-08-18 08:3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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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잠실대교

    자전거를 타고 잠실대교까지 다녀왔다. 왕복 3시간. 덕분에 꼬리뼈엔 불이 붙었지만 상쾌한 기분과 멋진 풍경에 눈이 즐겁다.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있게 패달을 밟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아마도 자전거타기에 홀릭됐나보다. 잠실대교까지 매일 달리는건 현실적으로 무리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여기까지 와봐야겠다. 다른날은 반포대교까지만 달리는 걸로! 아무래도 또 다시 허벅지 굵어지겠다. ^^
    Book끄-Book끄|2014-08-15 05: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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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영화 <해무(海霧)>

    너무 궁금해서 어제 퇴근길에 CGV에 들러 영화 를 봤다. 그것도 무료로 ^^ (지금 CGV에서한국 영화를 보면 스템프를 찍어주는 이벤트를 하는데 , , 세 편을 다 보게 되면평일 1인무료관람권이 생긴다.) 연극 를 워낙 인상깊게 관람해서 도대체 이고집스럽고 괴기스러운 광기의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로풀어낼지 궁금했다. 게다가 JYJ의 박유천이 뱃놈으로 나온다니... 솔직히 그림이 전혀 그려지지 않았다. 연극에서는 이어리숙하고 숙박한 청년을 송새벽이 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연극에서는 광식이라는 이름이었고 살짝 돌쇠스런 느낌이었는데 영화에서는이름도 덜 촌스런 동식이고 연극보다는 덜 어리숙하더라.) 연극 포스터영화 포스터 이 영화... 정말 잘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4편의한국영화 중최고다. 출연배우들 모두미친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Book끄-Book끄|2014-08-14 08:1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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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한국 영화 3편

    요즘 극장가는 한국영화의 싹쓸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에 이어 그리고 까지. 집 앞에 CGV 덕분에 나 역시도 이 세 편의 영화를 전부 봤다. 제일 힘들게(?) 본 작품은 다른 두 편은현장구매로, 심지어 아주여유있게조조로 봤는데 은 조조가 전부 매진이라헛걸음을 했다. (꼭 영화를 조조로만 본다는 원칙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결국 하루 차이긴 하지만 보다 을 늦게 보게 됐다. 내가 영화에 조예가 깊은 것도,밤톨만큼의 식견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세 편의 영화에 대해 짧게라도 뭔가 끄적거리고 싶었다. 정말 아주 짧게... 먼저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영화 BGM도 그렇고, 먼지 풀풀 날리는 것도 그렇고 한국판 아니 조선판 "황야의 무법자"다. 불에도 타고,삭발도 하고, 몰매도 맞으며 무지하게 고생한 하정우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군계일학같은 ..
    Book끄-Book끄|2014-08-13 08: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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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나는 달린다

    언니랑 조카가배웅하고자전거를 탔다. 처음엔 양화대교까지 다녀오려고 했는데 오후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계획을 바꿔서 조금만더 달려보기로 했다. 결국 동작대교와 한남대교를 지나 동호대교까지 다녀왔다. 집에서부터 계산하면 대략 28Km를 달린 셈. 정신없이 패달만 밟은건 아니고 중간중간 멈춰서 풍경도 보고 핸드폰으로 변화되는 하늘과 길도 찍으면서 달렸더니 왕복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나더라. 또 다시 절감하는건, 나는 달리는걸 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하는거다. 사실은 한때 마라톤을 해볼까도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실제로 도전 비슷한 것도 해보긴 했는데 발이 살짝 평발이라 생각처럼잘 뛰지는 못하더라. 그런 의미에서 자전가는 달리고 싶어하는 내 소박한 욕망을 잘 제어해주고 실현하게 해준다.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바람도 ..
    Book끄-Book끄|2014-08-12 08:0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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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언니와 조카

    언니랑 조카가 오늘 오후 2시55분 비행기로일본으로 돌아간다. 어찌어찌 급하게 반차를 내고 배웅을 가기로 했다. 이게마지막으로한국 방문도 아닌데 왠지 예년과는다르게 뭉클하고 안스럽다. 아마도 일본에서 다시 미국으로 바로떠나야 하기 때문이리라. 애뜻하다는 느낌. 공항에서 언니랑 조카 배웅하면서 주책맞게울게 될까봐 걱정이다. 요즘 눈물이 참 많아졌는데... 한국에 있는 2주 동안 거의 우리집에 머물렀다. 덕분에 컴퓨터랑 인터넷도 설치하고 와이파이까지 설치했다. 당분간은 집에서 컴퓨터 켤나 와이파이를 할때 언니랑 조카가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워낙에비사교적이고 폐쇄적인 인간이라 남들 다하는 "카톡"조차도 안하는데 조카녀석때문에해볼까를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조그만 일에도 늘 고맙다고 말하고 하하, 호호, 깔깔 ..
    Book끄-Book끄|2014-08-11 08:2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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