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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짚풀공예] 짚신- 날줄 걸기
오늘은 날줄을 짚신 틀에 거는 방법입니다.마치 베틀에 베를 짜는 것 처럼 짚신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씨줄과 날줄이 있습니다.짚신 틀은 자신의 몸을 사용합니다.일단 준비된 날줄을 두 발의 발가락에 끼우고 가운데를 잡습니다.볏짚을 한가닥 뽑아서 이렇게 가운데 부분에 걸어서 꼬아줍니다.이정도 폭이 되면 제가 신을 신발의 폭이 나온다고 합니다.'짚신의 폭' 은 '다리를 얼마나 벌리느냐+ 날줄의 굵기' 와 관계 있다고 합니다.이것을 끈으로 허리에 이렇게 묶는 것입니다.이제 짚신을 삼을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이때 끈을 묶은 매듭 부분이 오른발에 와야합니다.이유는? 모릅니다.^^하다 보면 알게 되겠죠.제가 짚풀 공예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렇습니다.고가의 장비가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재료가 되는 짚도 거의 꽁짜나 다름 없습니다.그..추천 -
[비공개] [짚풀공예]짚신 만들기-날줄의 준비
오늘은 짚신의 날줄의 준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짚신의 날줄은 둥글게 연결했을 때의 길이가자기 다리 길이정도 되면 됩니다.(이 정도 길이 ↓)꼬은 새끼줄을 연결해서 원형으로 만들었습니다.그 길이가 다리길이 정도 되면 자기 발에 맞는 짚신 한짝이 나옵니다.짚신의 날줄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짚을 뭉쳐서 문지르고 있습니다.마찰을 해서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과정입니다.나중에 씨줄을 촘촘하게 하기 위해 당길 때 잘 당겨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그래도 삐져나온 부분은 이렇게 가위로 잘라냅니다.이제 날 줄이 완성 되었습니다.다음은 본격적으로 짚신을 삼을 차례입니다.추천 -
[비공개] [짚풀공예] 새끼꼬기-선생님을 만나다.
저는 이곳에서 한지 만들 때 쓸 메밀 짚을 베고 있었습니다.군데군데 모아놓은 메밀 짚이 보이죠?(닭이 알을 품는 둥지를 만들고 계신 신은철 선생님)그런데 마침 이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시다가 저를 보고는 물으셨습니다.신은철 선생님: 자네 뭐하나?김진팔: 네... 한지 만들 때 쓸 잿물 내릴 메밀짚 구해요.신은철 선생님: 그건 제대로 자라질 않아서 못써. 쓸라면 저기 공설운동장 옆에 있는 메밀짚으로 해.김진팔: 네 ! 알겠습니다. 도사님.우리는 이렇게 만났습니다.저는 이야기 하다가 이분이 옛날에 한지도 만들었고,지금은 짚풀공예를 하고 계시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제가 원래 이분을 찾으러 다니다가 한지를 배우게 된 거거든요.지난 번에 말씀 드렸죠?짚신 만드는 할아버지 알아봐 달라고 했더니 한지 만드는 할아버지를 소개..추천 -
[비공개] [짚풀공예] 짚신 완성.
드디어 짚신을 완성 했습니다.신어 봤습니다.(신발이 짧아서 발가락이 튀어나옵니다.다음엔 좀더 길게 만들어야겠습니다.)짚신은 정기적으로 좌 우를 바꾸어 신어야 한다고 합니다.짚신의 특성상 계속 같은 발에 신으면 신이 한쪽으로 틀어진다고 합니다.그래서 정기적으로 좌 우를 바꾸어 신어야 한다는 것이죠.처음 만든 것이라서 어설프긴 하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나중에 늙어서 신발 사 신을 돈 없으면 짚신이라도 삼아서 신어야겠죠? ^^그런데 이거 신고 밖에 나돌아다닐 엄두는 안나네요.다들 저만 쳐다볼 것 같아서요.^^추천 -
[비공개] [똑까의 별식] 소갈비 뼉따구.
밖에서 일을 하고 갈비탕을 얻어 먹었습니다.집에 있는 똑까 생각이 났습니다.어젯밤에 비가 왔는데, 밖에서 똑까가 끙끙대길레'똑까 집에 비가 세나?' 하고 나가 봤습니다.그런데 이 자식이 흙탕물에 젖은 발로 저에게 기어 오르려고 하는 것입니다.잠잘때도 입고, 일 할 때도 입고 , 외출 할 때도 입는 단벌 옷인데...개 발자국 찍으면 딴 옷이 없는데...저는 황급히 발로 똑까를 뻥 찼습니다. (축구공 차듯이)제 발길질에 저만큼 나가떨어진 똑까는 깨갱깨갱 대며 구석으로 숨었습니다.저는 비를 맞지 않게 하려고 강제로 목줄을 당겨서 집으로 들여보냈습니다.그리고는 그 일이 걸려서 밤새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그렇다고 또 나가면 , 똑까가 또 달겨들고, 그럼 또 제가 발로 찰 것 같았죠.^^그래서 오늘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갈비 뼈를 봉지에 담아 왔..추천 -
[비공개] [짚풀공예] 짚신 실습.
요즘 짚풀 공예를 배우고 있습니다.둥구니. 꼴망태, 짚신, 미투리....등등. 짚풀공예에 나오는 물건 이름들은이름도 참예쁩니다.^^어릴 적에 테레비드라마에서 새끼꼬는 장면이 나오면,저는 새끼꼬는 흉내를 내었고,은장도 만드는 사람이 테레비에 나오면, 못을 두들겨서 은장도 만드는 흉내를 내었고,활 장인이 나오면, 대나무 우산 살을 뜯어서 활 만드는 흉내를 내었습니다.결코 대통령이나, 판검사나, 의사가 되고싶진 않았습니다.제 어릴적 꿈은 '마징가를 만드는 김박사' 가 되는 것이었습니다.어릴적 부터도 사람들을 상대하고 이끄는 권력자가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뭔가 대단한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장인정신)어른이 되어서도 짚신 만드는 법은 배우고 싶었는데몇일 전 동네에 다니다가 우연히 짚신을 잘 만드시..추천 -
[비공개] [똑까의 별식2]배추
얼마전에 사놓은 배추를 똑까에게 주려고 찾았습니다.아무래도 사료만 주어서는 비타민이라든가 섬유질이 부족할 것 같아서요.찾아 놓고 보니 쥐가 이렇게 맛있는 부분만 쏙 갉아 먹었네요.아까운 내 돈 6000원 ㅠㅠ .쥐가 먹고 남긴 부분 중에서 골라서 잘게 썰어서 똑까의 밥에 넣어 주었습니다.잘 먹네요.^^배가 부른지 이 만큼을 남겼습니다. ㅋㅋㅋ^^추천 -
[비공개] [짱의 생존KIT] 스쿠터로 할 수 있는 일
우리 동네 축제 때,가건물을 세웠던 나무들이 전부 폐기물이 되어 나왔습니다.철거 하시는 분들은 최소한 한 차에 10만원 정도를 주고 쓰레기버리는 곳에폐기물로 처리해야 할 물건입니다.저는 가서 철거하시는 분들에게 얘기를 하고 이렇게 각목만 따로 추렸습니다.철거하시는 분들은 폐기물 처리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고,저는 땔감이 생겨서 좋네요.^^(못이 많아서 땔감으로는 안 좋다는 분도 계시지만,못이 없었다면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재활용 되었겠죠?그럼 저에게 까지 차례가 돌아오지 않았을 것입니다.)택트에 손수레를 매달고 이렇게 나무를 실었습니다.50cc 스쿠터도 의외로 쓸만 한 것 같습니다.^^추천 -
[비공개] [농사일기] 보리 파종.
약 700평 정도 되는 밭을 빌렸습니다.지난 금요일 아침에 여기다가 겉보리 닷말 (5말=6kg*5=30kg)을 뿌렸습니다.원래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로타리를 쳐 줘야하지만,저는 이 땅을 정식으로 빌리지 못했습니다.땅 주인이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는 자꾸 바쁘다고 미루는 바람에...보리 뿌릴 시기를 놓칠까봐 급히 보리를 먼저 뿌렸기 때문입니다.미리 땅을 갈았다가 나중에 땅 주인이 와서 보고는 기분나빠 할 수도 있거든요.그래서 어쩔 수 없이 풀 밭에 그냥 보리를 뿌리고 룰루랄라~ ♪ 노래를 부르며 돌아 오는 길에50평생을 농사만 지으신 우리동네 농사 도사님을 만났습니다.전 그분에게 제가 올해 맡은 땅에 대해 물어 보았습니다.(그럼 그렇지... 나한태 까지 차례가 돌아 올 정도면,남들이 하다 하다 못해서 내다 버린 땅이지... 쩝...)전 왜? 맨날 이런 것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