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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360건
  • [비공개] 블랙 스완(Black Swan),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블랙 스완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 옮김/동녘사이언스 블랙 스완 Black Swan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Nassim Nicholas Taleb(지음), 차익종(옮김), 동녘사이언스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 비즈니스 저널을 통해서다. 금융이야기가 나오고 월가의 허상을 파헤쳤다는 식의 서평이 나왔기에, 그 땐파생 금융 상품의 허점을 통렬하게 비판한 경제 서적이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이렇게 홍보하는 편이 책을 많이 파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검은 백조의 발견'과 같은 아주 예외적인 사건으로 우리의 문명이나 이론, 학문의 세계라는 것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으며, 연역법적 접근은 이미 폐기되었고(책에선 연역법은 아예 언급되지도 않지만), 귀납법적 접근마저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이 책을 '플라톤주의에 반기를 든 금융공학자의탁월한 ..
    파아란 영혼|2012-02-05 11: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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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정명훈, 진은숙, 그리고 김상수, 프레시안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만, 연주회를 자주 보러 가는 편은 아니다. 유명 연주자의 공연 티켓값은 직장인이 감당하기엔 너무 비싸고, 몇 번 갔던 국내 연주자나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너무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더 황당한 것은 수시로 실수를 해대는 그 연주회에서 관객들은 연신 '앵콜'을 외쳤다. ㅜㅜ. 논리적으로 도대체 납득할 수 없었고 그 이후론 발을 딱 끊었다. 종종 예술의 세계에서는 혹독한 비판만이 살 길을 제시하는 법이다. 그건 금전적인 것과는 무관한 것이며, 일종의 신념이고 태도이다. 정치적인 것과도 무관하며 도덕적인 것과도 무관한 것이다. 마치 현실 세계와는 무관하게 존재하는 어떤 세계라고 할까. 하지만 한국에선 혹독한 비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문학 작품의완성도를 논하지 않고 그 누구도 연주의 형편없음을 ..
    파아란 영혼|2012-02-03 11:5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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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퇴근길

    발 밑에 얇고 건조하게 들리는, 사각이는 소리가 좋았다.혼자 살 때의 기분과 가족과 살 때의 기분은 참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읽으면서 만날 수 있는,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가족의 따스함이라고 할까.하지만 냉소적인 현대의학자들은 외부 현실 세계 대비되는 따뜻한 가족(가정)도 19세기 자본주의 세계의 거친 성장 속에서 만들어진이념이라고 지적한다. 정말 그런 걸까. 하긴 지금 21세기에는 따뜻한 가족이라는 이념도 무너지고 가족의 해체가 진행되고 있으니, 21세기 형 무자비한 개인주의 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속에서 19세기의 만들어진 이념이라도 '따뜻한 가족'은 괜찮지 않을까.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
    파아란 영혼|2012-02-02 12: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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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권력의 경영, 제프리 페퍼

    권력의 경영 Managing with power: Politics and Influence in Organizations 제프리 페퍼 Jeffrey Pfeffer (지음), 배현 (옮김), 지식노마드 권력의 경영 - 제프리 페퍼 지음, 배현 옮김/지식노마드 제프리 페퍼가 아니었다면, 이 책을 손에 들진 않았을 것 같다. 제프리 페퍼의 명성과는 무관하게, 나는 그의 책을 거의 읽지 않았고 이번 기회에 한 번 읽어보자는 생각에 든 책이 바로 이 책, '권력의 경영'이었다. 그러나 저자도 지적하듯, '권력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 책은 순전히 제프리 페퍼가 저자였기 때문에손이 갔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이 책은 저자의 명성 그대로, 리더십과 조직 운영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읽어야 하는 꽤 좋은 책이었다. 저자는 책의 초반부터 (정치적) 권력의 중요성을 드러내기 위해 혈액수혈을 통한 에이즈 감염을 ..
    파아란 영혼|2012-01-30 12:2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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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구토 La Nausee, 장 폴 사르트르

    구토 - 장 폴 사르트르 지음, 방곤 옮김/문예출판사 구토 La Nause'e 장 폴 사르트르 Jean-Paul Sartre 이휘영(옮김), 삼성출판사, 1982년(현재 구할 수 있는 번역본으로는 문예출판사 번역본이 좋을 듯싶다.) 그냥 우연히 책을 집어 들었다. 이휘영 교수의 번역으로 수십 년 전 출판된 세계문학전집의 한 권이다. 헌책방에서 외국 문학들만 집중적으로 수집했던 적이 있었고, 그 때 사두었던 낡은 책이다. 요즘에도 좋은 소설들이 번역되지만, 과거에도 그랬다. 단지 요즘 사람들의 관심이 없을 뿐. 그래서 과거에 번역되었으나,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소설들도 꽤 존재한다. 장 폴 사르트르다! 그는 20세기 최대의 프랑스 철학자들 중의 한 명이다. 실은 앙리 베르그송이 아니었다면, 그는 최고가 되었을 것이다. 20세기 후반의, 소설가적 문장 구사와 궁지에 몰린 철..
    파아란 영혼|2012-01-29 10: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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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중력중독자의 날개 - 김이경 전, 한전아트갤러리(양재)

    중력중독자의 날개 Wings of Gravity Addict - 김이경 전, 한전아트갤러리, 2012.1.23 - 2.3 첫 전시를 한다는 건 참 고단하면서도 가슴 떨리고, 기대되면서도 쓸쓸한 일이다. 그건 누군가의 시선 아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며, 드러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형편없는 취향에, 보잘 것 없는 언어에, 혹은 금전적 이득과는 무관한 시기와 질투 속에 휩싸이는 것을 의미한다. 하긴 도리어 지독한 찬사가 작가의 앞길을 망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젊은 작가들 앞에서 할 수 있는 최대의 찬사란 '작품이 좋네요'이거나 '계속 작업하세요'다. 이 두 말이 가지는, 인생에서의 가지는 위험성과 중독성을 잘 알고 있음에도... 첫 전시를 한다는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복이며근사하고 아름다운무모한 출발이다. 한전아트갤러리는 참으로 외진 곳에..
    파아란 영혼|2012-01-28 07: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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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음력 1월 2일, 한 밤 눈

    한 밤 중에 소리 없이 눈이 내린다. 잠을 청하러 가는 거실 창이 뿌옇게 변해 있어 내다 보니, 함박눈이 겨울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나와 한 장 찍어둔다. 렌즈가 아쉬운 때다. 삼각대도 필요하겠다. 나는 자기 전 눈을 보았다. 오늘은 음력으로 1월 2일이다.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var livere_user_name = ''; var livere_homepage = ''; var livere_blog_id = '49868'; var livere_entry_id = '1536'; var livere_default_guest_image = ''; var livere_article_id = ''; var livere_consumer_seq = null; var livere_smartlogin_seq = null; var livere_useTistoryComment = 'true'; var livere_livere_seq = '6763'; var livere_refer = 'intempus.tistory.com/'; var livere_blogurl = 'intempus.tistory.com'; var livere_title = ''; var livere_redirect_path = 'http://intempus.tistory..
    파아란 영혼|2012-01-25 09:4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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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간단하게 드립 커피 즐기기

    방 안 가득 먼 대륙에서 건너온 향이 퍼진다. 사치스럽다.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했을 때 처음 마셨다는 이 음료는, 민비가 좋아했고 20세기 초반 식민지 조선에서는 몇몇 사람들에게나 알려졌던 그런 사치품이었다. 이제 불과 백 년 남짓 흐른 것인가. 커피의 역사는 흥미로운 사치품의 역사다. 아직도 몇몇 원두들 - 코피루왁, 블루마운틴 등 - 은 그런 사치품에 속하고, 몇몇 애호가들로 인해 꽤 고급스러운 취미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나의 취향은 너무 어중간해서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전문가스럽지 못하고 아마추어하고 하기엔 너무 아는 척해서 핀잔을 듣기 일쑤다. (아래 내용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니...) 오늘은 커피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생각보다 재미없고 지루하기만 한 이 글을 나는 왜 적었을까.) 커피에는 여러 가..
    파아란 영혼|2012-01-25 09: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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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저작권법 : 위키피디아의 블랙 아웃

    http://en.wikipedia.org/wiki/Main_Page 언젠가 내 글이 출처도 밝혀지지 않은 채, 어느 블로그에 올라가 있었다. 그리고 그 블로그 운영자에게 쪽지를 보내 출처를 밝히든지, 내려달라고 했다. 그 글은 내려졌지만, 그 운영자는 아무런 댓구도 없었다. 미안하다는 이야기도 없었다. 실은 그 블로그는 모두 어딘가에서 인용된, 퍼온, 스크랩된 내용들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그 예의없음에욕지기를 느낄 정도였다. 결국 출처를 밝히고 글쓴이에 대한 예의없음이 문제였지, 퍼가는 것에 대한 반대가 아니었지만, 우리는 몇몇의(어쩌면 너무 많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강력한 저작권법의 필요성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어떤 지식들이나 정보들은개방되거나 공유되어야 한다. 문제는 개방과 공유를 막는 저작권법이 저작권자의 노고를 인정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
    파아란 영혼|2012-01-19 12:0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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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오디오 처분

    정든 오디오를 실용오디오 장터에 내놓았다. JBL XE-4 (25만원) A&R Cambridge A60 integrated amp (20만원) 기분이 우울해진다. 음악 없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 어쩔 수 없다. 1월 안에 팔고 다른 녀석들을 들여놓아야 된다. 보다 작고 실용적인 녀석들로. ㅜㅜ;;; 아래 녀석들이다.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var livere_user_name = ''; var livere_homepage = ''; var livere_blog_id = '49868'; var livere_entry_id = '1533'; var livere_default_guest_image = ''; var livere_article_id = ''; var livere_consumer_seq = null; var livere_smartlogin_seq = null; var livere_useTistoryComment = 'true'; var livere_livere_seq = '6763'; var livere_refer = 'intempus.tistory.com/'; var livere_blogurl = 'intempus.tistory.com'; var livere_title = ''; var livere_redirect_path = 'http://intempus.tistory.com/plu..
    파아란 영혼|2012-01-18 02:2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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