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의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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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바른 말 좋은 기사]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이경우 서울신문 교열팀 차장, 한국어문기자협회장 "엄마의 기습적인질문에 잘못 대답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박완서의 소설 '그 많던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빈도가 늘어났다'고 했다. 다른 소설가들의 글에서도 '빈도'는 대부분 '늘어나다'나 '잦아지다'와 어울려 쓰인다. 국어사전의 예문들도 '빈도'가 '높다, 낮아, 증가하다'등과 어울려 쓰이는 예를 제시한다. '빈도'가 '크다'고는 하지 않는다. 일상에서도 이렇게 쓰이는 상황은 찾기 힘들다. 그렇다면"피로가쌓이면 누구나 코 고는 빈도나 세기가 커지 마련이다"는 대번 어색하게 느껴져야 한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기 쉬운 게 현실인가 보다. '세기가 커지다'가 자연스러우니까 지나쳐 버린다. 앞의 '빈도'가 '커지다'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잠시 잊어버린 것이..추천 -
[비공개] [Book Review]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뉴스콘텐츠 유료화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 모색 최민재·김택환·조영신 지음｜한국언론진흥재단｜비매품 현대 사회에 와서는 근 150여 년간 지속되어 오던 신문기업의 가치사슬 체계의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서 WAN은 2008년 흥미로운 보고서를 하나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 과거의 콘텐츠는 게이트키핑이 콘텐츠의 가치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 반면에 새로운 현재의 콘텐츠는 소비자의 선호와 기호가 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 본문중에서 최근 국내·외 신문은 인터넷이라는 디지털 매체환경이 등장한 이후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 이용량이 늘어나면서 검색 포털 및 소셜 미디어의 위상이 높아 졌다. 미디어 산업 외적으로는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해 광고시장 규모가 축소되었고, 상당수의 광고들..추천 -
[비공개] [6·25전쟁 60년 언론사 탐구 ④] 전쟁 중 언론인 피살 36명,..
- 북으로 간 언론인들(하)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언론정보학부 명예교수, 언론사 북으로 간 언론인은 ① 전쟁 중 월북 ② 전쟁 후 월북 ③ 전쟁 후 납북의 세 분류가 있다. ①에는 남한에서 '월북'한 사람도 있지만, 원래 북한에 뿌리를 둔 사람들도 있다. 로동신문 책임주필이었던 태성수(太成洙), 소련 출신으로 책임 주필을 맡았던 기석복(奇石福), 북한 출신으로 해방 전에 만주에 살았던 장하일이 여기 속한다. 이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월북이 아닌 사람들이지만 편의상 월북의 범주에 넣었다. ①과 ② 부류에 관해서는 지난 호에 살펴보았다. 그들은 공산주의와 북한체제에 동조해 월북한 사람들이지만 일찍 숙청되는 비운에 처한 경우가 많다. ③의 부류는 납북 후 소식을 전혀 알 수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일제 치하부터 언론계에서 활약했던 인..추천 -
[비공개] [법을 알고 기사 쓰기] '당사자 동의' 없으면 미담기사라도 위법일 ..
- 탈북자 관련 보도 시 주의할 점 양재규 언론중재위원회 조사팀장, 변호사 명예훼손적인 기사가 아니다. 그렇다고 오보도 아니다. 그런데 손해배상 해야 한다고 하면 기자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우리 이웃의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는 '미담기자'가 그 대표적인 예다. 과연 진실에 부합하는 미담기사는 법적 책임과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일까? 언론보도로 인한 법적 책임이라고 하면 대체로 ' 명예훼손'을 떠올린다. 그러나 언론보도로 인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 경우는 명예훼손만이 아니다. 방송이나 사진보도에서 자주 문제되고 있는 초상권,음성권이 있고 프라이버스 역시 매체 유형을 불문하고 문제될 수 있다. 특히, 미담기사를 쓸 때에는 바로 이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례 1) 탈북자 A씨는 북한에서 동의학(북한..추천 -
[비공개] [해외 언론전문사이트 길라잡이④] 독자의 신뢰 위해 노력하는 모습 한눈에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뉴욕타임스는 미디어와 관련된 세 가지 코너를 운영한다. 이들 가운데 '편집국과의 대화'와 '퍼블릭 에디터' 섹션은 뉴욕타임스 신문이 독자의 신뢰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서비스다. '미디어'섹션은 미국 저널리즘 현장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게 해 주는 가장 신뢰할 만한 정보원이다. 뉴욕타임스 (www.nytimes.com) 이번 호에 소개하려는 미디어 관련 사이트는 너무나 유명한 뉴욕타임스(www.nytimes.com) 신문이다. 물론 이 신문을 모두 다루려는 의도는 아니다. 저널리즘이나 미디어와 관련된 세 가지 코너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째는 '편집국과의 대화(Talk to the Newsroom)' 섹션이고, 둘째는 신문과 잡지, TV등에 관련된 뉴스를 게재하는 '미디어' 섹션, 그..추천 -
[비공개] [언론산업/정책] 권역방송 한계를 벗고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TV로
- 케이블방송업계 인터넷 방송 서비스 문보경 전자신문 정보미디어부 기자 '디지털'이라는 날개옷을 입은 케이블이 새로운 서비스의 세계로 날아오르고 있다. 디지털 케이블로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시대가 열린 것. 디지털이 무엇이기에 '디지털'이 됐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일까. 한마디로 '바보상자'를 '똑똑한 상자'로 바꿔주는 기본이 바로 디지털이다. 과거 TV가 바보상자라고 불리웠던 이유는 TV를 시청하는 동안 사람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멍하니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모습에 있다. 하지만 이제는 드라마를 보다 케이블 TV로 맛집 정보를 검색하고, 보고 싶은 영화를 즉시 주문해 볼 수도 있다. 시청자가 TV에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 방송국에서 보내주는 것을 보기만 하던 시대를 단방향 방송이라고 한다면, ..추천 -
[비공개] [언론산업/정책] 육상 경기를 현장에서 보듯 실감나게 구현
- KBS, 세계 최초 3D TV 시범방송 장재경 KBS 정책기획본부 기획부 팀장 지난 5월 19일, 우리나라 지사파 방송 역사의 새 시대가 열렸다. 경험도, 장비도, 준비 기간도 어느 것 하나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KBS는 이 모든 걸 극복하는 대한민국 공영방송사의 저력을 보여 주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별로 한 명 이상이 보았다는 영화 아바타 이후로, 영화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3D영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새로운 영상 혁명에 대한 윤활유이자 콘텐츠 제작산업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작년 말 KBS에서는 디지털 전환 이후의 차세대 방송 전략을 모색하던 중 이러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정부의 차세대 성장 동력 활성화에 기여코자 본격적인 3D방송 전략 수립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였다. 그러던 중 정부 유관기관에서는 범정부차원의 '3D산업 ..추천 -
[비공개] [언론산업/정책] 국내 모든 스마트폰에 기본 앱으로 탑재
- 12개 신문 공동 모바일 뉴스 포털 '온뉴스' 김수섭 한경닷컴 대표이사 사장 2010년 5월 28일. 12개 중앙일간지의 닷컴 회사가 모여서 만든 모바일 뉴스 포털 '온뉴스(On news)'가 첫 서비스에 들어간 날이다. 12개 신문사 닷컴의 모임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가 뉴스 포털을 추진한 지 1년 2개월 만에 이룬 작은 결실이다. 온신협이 지난해 이 사업을 추진할 당시만 해도 12개 언론사 모두가 한 배를 탄다는 데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온신협이 웬만큼 좋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모든 회원사의 이익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다. 따라서 막판에 1~2개 회사가 이탈할 경우 도미노 협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든 회원사가 다 참여하는 단결력을 보여 줬다. 불행히도 '온뉴스'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추천 -
[비공개] [언론현장] 현장성과 속보성이 강점 언론사 취재 시스템 한계 보완
- 뉴미디어 시대의 새 취재방식_영상제보 김중배 연합뉴스 미디어과학부 기자 일반인들의 영상제보가 뉴미디어 시대 언론 보도의 중요한 취재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의 국제적 보도전문 채널인 CNN이 선보인 '아이-리포트(I-Report)'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이 찍은 동영상들을 뉴스 취재 및 제작에 적극 반영하는 대표적 사례다. 2007년 4월 발생한 버지니아텍 총격사건에선 한 대학원생이 찍어서 제보 한 동영상은 CNN을 통해 전세계로 전파되며 충격적 사건 현장을 생생하게 알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일반인들의 영상제보가 가능해진 것은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 무선인터넷 기술 등 첨단 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 덕택이다. 특히 최근 영상 전송이 자유로운 스마트폰 저변 확대가 영상제보에 대한 기대 수준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방송사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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