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문제가 아니다 다음뷰에는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이 있다. 여러가지 주변의 일들을 포스팅 소재로 삼는 분들도 계시지만 자신만의 영역을전문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다. 어쩌다 보니 게임 블로거로서살고 있지만원래부터 게임만을 다루는 블로거는 아니었다.오히려 세상의모든 이야기를 담고 싶어했던 몽상가였다고 할까.관심이 가는 모든 문제들을 글로 표현하고 기억하고, 남기고 싶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쓴 게임 관련 글이 생애 최초의 베스트가 되는 일이 생겼다. 붉은 딱지 BEST는 나와는 인연이 없는 존재로만 여겼었는데 다른 글도 아닌 게임으로 베스트가 되는 일을 경험하니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도 그 다음도 모두 게임글이 베스트로 선정되자, 그때부터 고행의 길이 열리고 말았다. Game,즐기지 못하..

최대 게임쇼의 승자는 누구 E3 2010이 막을 내렸다. 지상 최대의 게임쇼 답게 볼거리도 많았고, 덕분에 몇일간 새벽잠을 설치며 단 꿈에 빠져 있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세계적인 불황과 맞물려 쇼 자체의 규모가 계속해서 줄어들었음에도 행사 기간동안 45600명(작년 4만 1천명) 이상이 다녀가며비교적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 이번 E3에서는 빅3의 메가톤급 깜짝발표도 없었고,유출된 정보들의확인에지나지않는브리핑의 연속이었지만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촉발시킨게임쇼였던 것만큼은 확실한것 같다.그럼 E3최대의 수혜자들은 누구일까? 뻔한 답이지만 당연히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다.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이 쏟아내는 그들의 기술이 집약된 멋진게임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게임머들에게 E3는 최고의 축제이자 두근두근 설레임이 느껴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의 모션 컨트롤 삼국지 이번 E3 2010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Kinect)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무브(MOVE)가 공개되면서 모션 콘트롤 분야의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존의 Wii가 차지하고 있던 정상의 자리를 서로 빼앗기 위한 모션 콘트롤 삼국지가 시작된 것이다.Wii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의 열광적인 반응, 그리고 엄청난 판매량은닌텐도DS의성공과 더불어 닌텐도를 게임 업계부동의 1위 자리에 올려 놓았고, 그들의 제국은 계속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DS의 아기자기함도 Wii의 역동성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이상 신선함을주지 못하게 되었고,그들에게 밀려났던 두 콘솔업체 MS와 소니의 반격 그리고아이폰을 위시한 스마트폰의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번 E3 2010의 닌텐도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되었..

6월 15일 컨퍼런스 자료 + 놓치면 안될 게임들 14일 서구업체들의 컨퍼런스가 열린 이후 15일은 닌텐도와 소니, 두 일본 회사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Nintendo와 SONY는 미디어 브리핑에서자사의 플랫폼에 독점적인게임들을 소개하였고, 서드 파티 업체들과의 협력을 과시했으며 주목받았던 두 기기 Nintendo 3DS와Playstaion MOVE를 선보였다. 전날 치뤄진 마이크로소프트의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키넥트와 더불어 이번 E3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해당 기기들이 모두 공개된 것이다. 기술 진보에 따른 게임 컨셉의 변화에 누가 먼저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며 또 길을 열어 가느냐에 따라 이들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모션 콘트롤과 3D라는 시대의 화두를 놓고 벌이는세 업체의 경쟁이 이번E3의 핵심이며게임 타이틀을 바라보는 하나의 기준이 되어 줄 것..

게임의 과거 지향과3DS의 미래 지향적 모습 닌텐도의 E3 2010 미디어 브리핑이 끝났다. 예상대로 굵직한 게임들의소개에이어3DS발표가 있었다. 이와타대표가 직접 3DS를 들고 등장해여러 기능들을 설명하였다. 아래는 오늘 있었던 닌텐도 컨퍼런스의 발표 순서에 맞춘 요약본이다.이미 많은 부분 유출이 되었던 정보들이라 크게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이전 컨퍼런스들과 많이 다름을 느꼈다. MS 등 서구 회사들에 비해 상당히 정적인 설명회의 모습이었고, 시연 영상이 주가 아닌 진행자의 말과 프리젠테이션 화면의 텍스트를 통해 참석자들과의 교감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야토모 시게루(닌텐도의 대표이사역 전무 겸 정보개발본부장, 젤다의 전설, 동키콩,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개발자이며 게임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중..

6월 14일 컨퍼런스 자료를 한눈에 어제(태평양 연안 표준시6월 14일 오전 10시)마이크로소프트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이후 EA와Ubisoft의 발표가계속되었다. 많은 게임들과 새로운 뉴스, 그리고그들의 영상이 공개되었다.직접 E3현장을 찾기에는 너무 먼 거리가 아쉽기만 하지만 늦게라도컨퍼런스가 열린 무대의 열기를 영상으로나마 달래보자. 각각의 회사 순서대로 그들이 소개한게임 및 발표에 관한 영상들을 모았고, 중요한 뉴스들을 덧붙여 설명하였다. 미처 구하지 못한 영상들이 있다면 후일추가할 것을약속하며 부족하나마지상 최대의 게임쇼를 즐겨 보도록 하자. (※우리시간으로 오늘 6월 16일에 열린 닌텐도와 소니의 컨퍼런스 영상은 자료들이 업로드된 후 따로 엮어서 발행할 예정이다. 각각의 해당 영상은 MORE를 누르면 볼 수 있다.) MS ..

게임기를 넘어선 엔터테인먼트 도구 E3 2010의 MS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E3의 화두였던 모션 콘트롤러, 그 중마이크로소프트의 Kinect(Project Natal의 정식명칭)가 컨퍼런스에서 선을 보였다. 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이어서 깜짝 쇼는 없었지만 출시일을 확정했고, 새로운 Xbox360을 확인해 주었다. 또한 기존에 소개되지 않았던 Ubisoft의 피트니스 게임인 Your Shape 등이 선보였다. MS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Kinect와 관련해서 보여준 소식과 기능들을 정리해 보았다. Kinect 1. Project Natal에서 Kinect로 정식명칭 변경 2. 2010년 11월 4일출시 3. 음성명령 4. Zune 을 통한 영화, 음악 감상 5. Facebook 연동 6. 화상채팅 7. ESPN 콘텐츠 8. 15개 타이틀 + 2011년 출시 예정작 - Kinectimals, Kinect Sports -Kinect Joy Ryde,Kinect Adventures - Dance Central - Your Shape : Fitness Evovlved - Sta..

일본 게임의 미소년, 서양 게임의 마초 캐릭터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소제목만 보고도 글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두 다"라는 단서를 달 수는 없지만 많은일본 게임들은 미소년, 미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그건 그들의 만화, 애니메이션에도 잘 나타나는 그들의 축소지향적 성향과도 관계가 있어 보인다. 작고, 귀엽고 그래서 여리고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물건이나 인물에 무한 애정과 집착을 보이는 그들의 문화 특징이 게임에서도 미소년, 미소녀 캐릭터와 귀여운 동물 등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심지어는 그 수염과 후덕한 뱃살을 보아 족히 40은 넘어 보이는 수도 배관공 마리오 마저 귀여운 외모를 하고 아이처럼 뛰어 다니지 않는가. 마리오 형제가 현실을 반영해 터프한 수염과 험악한 인상을 한아저씨였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