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이라고 사랑도 조연일까... 요즘 뿌리깊은 나무의 무휼로 열연을 하고 있는 조진웅의 추노 시절 모습이다. 추노10회,한섬의 사랑은 아름답고 슬펐다.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숨긴채 개차반 인생을 연기했지만 궁녀를 향한 마음만큼은 진정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비춰질 자신의 비뚤어진 모습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忠이라는 한 글자 가슴에 올곧이 새기고 명을 다한 그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고결국 이룰 수 없었던 그의 사랑이아팠다. 아프셨겠소. 그리 본심을 숨기고 거짓으로 살았으니... 뭐 거짓이 한 둘이었겠나. 우리 집에 수천마지기 땅이 있다는 것도 거짓일세. 내 모를 줄 알았소. 금송아지 12마리 있다는 것도 거짓일세. 내 그걸 믿을 줄 알았소. 호강시켜 준다는 말은 참말일세. ... 그런 말 하지 마시오. 궁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