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저는 책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 저는 책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 내가 사람들을 만나서 항상 하는 이야기다. 누구를 만나든 어느 자리에서든 "책을 좋아합니다."라는 말보다 "책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한다. 왜 이렇게 이야기를 할까? 가장 큰 이유는 책을 좋아한다고 했을때 나오는 반응들 때문이다. 대개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책을 좋아한다고 말을 하면 돌아오는 반응의 절대 다수는 나를 책에 미쳐있는 사람쯤으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번에 다른 글에서 밝혔지만 책 추천을 요구하거나 자신이 읽은 책을 읽지도 않았으면서 니까짓게 무슨 책을 좋아하느냐는 식의 조롱과 자신이 아는 것을 모른다며 대하는 핀잔이 간혹 나오기 때문이다. 사실 책에 미쳐있어도 책을 읽지 않는 사람보다 모르는 것이 많을수 있으며, 세..추천 -
[비공개] 니키타(2010), 겉모양이 매우 화려한 드라마
2~3회쯤 보았을때 니키타에 대한 글을 쓰려고 했다. 그리고 아주 장문의 글을 적어두었다. 지금 방영중인 니키타라는 드라마와 예전 니키타라는 단어를 유명하게 만든 영화이야기까지 했었다. 그와 더불어서 여자 주인공으로한 첩보물을 이야기도 적었다. 사실 첩보물이라기보다 여자 히어로물이라고 보는 편이 더 옳은 판단이다. 그래서 비슷한 드라마로 예전 제시카 알바가 뜨기전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찍었던 드라마 다크엔젤을 비교하면서 주저리 주저리 글을 적어 놓았더랬다. 그리고 포스팅을 하려다가 글을 잠시 묵혀뒀다. 정말 괜찮은 글이라면 몇일 묵혀두고 본다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란 생각때문이었다. 바로 다음날 새로 적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했다. ㅜㅜ 여하튼 나는 이전부터 이 니키타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려고 했었다. 드라마..추천 -
[비공개] tvn 열광, 첫회와 음원 수익에 대해
가끔씩 TV프로그램에 대한 블로거들의 글을 볼때면, 아니 그보다 검색을 할때 상위에 나타나는 글을 볼때면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든다. 이사람들이 정말 그 프로를 시청하고 글을 쓰는 것일까? 혹은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쓰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다. 가끔은 그냥 인터넷 찌라시들이 돌리는 기사를 그대로 실어나르는 글도 상당하다. 뭐 워낙에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들은 많은 블로거들이 달려들고 있기에 이들에게 돈을 받고 쓴다느니 시청하지도 않고 글을 쓴다는 식의 의문은 배제하겠다. 인기 있는 프로에 대한 글은 생성되는 양이 엄청나서 이런 글들은 눈에 띄기 조차 힘들다. 인기 없는 프로그램 혹은 이제 막 시작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검색을 했을때 나오는 블로그 글에 대한 것이 조금 의심스럽다. 아니 이런 단순한 의심에 더해서 그 블..추천 -
[비공개] 방바닥과 아이
아이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놀람이었다. 자신의 행동이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 몰랐다. 아니 왜 그렇게 혼나야 하는지 몰랐다. 자신을 갑작스레 혼내는 엄마의 호통에 깜짝 놀라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이는 그 행동이 엄마의 호통을 불러올 것임을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그 호통이 이렇게 큰 소리일줄은 몰랐다. 전혀 예측하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아이는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했다. 그리고 아이의 눈에서는 눈물이 떨어졌고, 깊숙한 곳에 서려있는 한이 올라온듯 서럽게 울었다. 아이는 한참을 울었다. 그럼에도 엄마의 호통은 끝나지 않았다. 엄마도 이번에는 아이의 버릇을 고쳐보겠다는 심산인듯 했다. 아이는 울음이 길어지면서 자꾸 다른 생각이 났다. 처음에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혼날만큼의 ..추천 -
[비공개] 롯데마트 치킨은 무너져도 이마트 피자가 버틸수 있는 이유
말 많았던 롯데마트의 치킨은 사라지게 되었다. 롯데마트는 영세 상인들을 생각해서라고 말 하지만 정말 그들이 영세 상인을 생각했다면 애초에 롯데마트라는 것을 열지 않았을 것다. 그저 앞뒤 좌우 위아래로 들어오는 공격에 힘이 붙여서 버티지 못했을 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럼 롯데마트 치킨과 이마트 피자간에 차이는 무엇이기에 롯데마트는 얼마가지 못해서 무너지고 이마트는 버텨내는 것일까? 가장 큰 차이는 삼성과 롯데라는 점이다. 삼성은 어떤 나쁜 행동을 해도 삼성이 무너지면 한국이 무너진다는 식으로 모든 난국을 해쳐나올수 있다. 이는 윗선에서 가해지는 압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즉 피로 연결되지 않은 삼성 가족이 정부 당국이나 국회쪽에 아주 많다는 것이다. 삼성이 광고하는 가족은 대중이 아닌 힘있..추천 -
[비공개] 배틀필드 온라인 이대로 무너지나
유저들이 화가났다. 그동안 배틀필드 온라인에 애정을 가지고 남아있던 본인을 포함한 많은 유저들이 이번 피망에서 시도한 패치에 대해서 극도로 화가난 상태다. 이들의 반응은 자유게시판을 보면 알수 있다. 반응이 이렇다고해서 이번 개편에 대한 찬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기존 유저들(지금까지 배틀필드온라인을 지켜온 유저들)의 다수는 이번 패치에 대해서 굉장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정확하게 조사는 하지 못했지만 이번 패치에 대해서 큰 불만을 쏟아내는 것은 보통 고레벨의 유저들로써 이미 게임을 한지 오래된 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패치를 하고 더불어 대규모 패치가 되었을때는 유저들의 시선을다시 끌어모으고, 유저들을 돌아오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온다. 하지만 피망의 이번 패치는 오히려 기존유저들의 엄청난 반발..추천 -
[비공개] 스마트 코리아로 가는 길, 유라시안 네트워크 - 이민화
스마트 코리아로 가는 길, 유라시안 네트워크 - 이민화 왠만하면 진지하게 다 읽어보려고 했다. 진짜 왠만하면... 처음 부분은 읽을만했다. 나름의 주장이 있었고, 그에 대한 당위성을 잘 표현하고 있었으니까. 아무래도 자신의 전문분야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이야기도 잘 풀어내고 있었다. 비록 내가 가진 생각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지만 나름 수긍하면서 읽을수 있었다. 그런데 역사 부분을 들먹이면서 이야기는 점점 엉뚱해지고 있었다. 뭐 유라시안이니 뭐니해서 같은 우리는 같은 민족이니 뭉쳐야 한다는 의견은 알겠다. 그것을 증명하기위해서 역사 이야기를 끌고 왔다는 사실도 이해는 갔다. 그렇지만 같은 민족임을 증명하는 것을 사람들의 성격이니 민족적 특징이니 하는 것으로 묶으려는 것에 화가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책의 의도가..추천 -
[비공개] 국회에 격투기 선수들을 들여보내자
어짜피 토론 없고, 자신의 의견 없는 국회의원이라면 다음 국회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 혹은 프로레슬러들로 채워 보는 건 어떨까? 뭐 국회에서 힘써서 법안 통과 시키는 것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만날 말로만 국민을 위한다고 하는 것이니 이제는 그만 가식 없는 행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지금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의결권은 모두 당에게 헌납한 상태고, 법안은 힘쎈 쪽이 승리하는 것이다. 이렇다면 굳이 가면쓰고 앉아서 토론한답시고 말싸움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국회의사당을 싸울수 있는 링으로 만들어주고 법안 통과는 그곳에서 싸워서 이기는 쪽의 것으로 하는 것이다. 대통령이고 뭐고 할것 없이 이종격투기 선수로 바꾸어서 필요한 법안이 있을때 마다 1:1 토너먼트 방식으로 싸움을 시키든, 중고생 패싸움 하듯이 혹은 조폭들 패싸움..추천 -
[비공개] 구입한 책이 왔습니다
책이 왔습니다. 스탕달의 와 에르네스트 르낭의 는 세린져님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는 온라인을 통한 독서토론을 세린져님과 하기로 했습니다. 는 12월 독서토론 모임에서 이야기 될 책이랍니다. 참여자가 적어서 아마 오프모임은 무산이 될듯 합니다. 원래 여기에 도 있어야 하는데, 알라딘 쪽에 준비된 수량이 없어서 조금 늦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행복한 고민의 시작이되었습니다. 당연히 은 누군가와 이야기 할 약속이 되어 있지 않으니 나중순서가 되겠지요. 굉장히 얇은 를 먼저 읽느냐 아니면 그보다는 조금 두껍지만 빨리 읽힐것 같은 를 먼저 읽느냐가 되겠지요. 여기서 걱정 되는 것은 먼저 읽을 책 선택보다 '민음사판 이 과연 쉽게 읽힐것인가?' 입니다. 이전에 저 문고판인 을 구입했는데, 글이 조금 어려워서 얼마 읽지를 못..추천 -
[비공개]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
책이 주변에 많이 있으면 기분은 좋지만, 그 책을 모두 읽지 않았다는 사실이 떠오르면 스스로를 한심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이야기 하면 기분이 좋지만, 그가 읽은 책을 나는 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지요. 책을 본다는 사실을 누군가 칭찬하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그들보다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더욱 부끄러워지는 것도 있습니다. 책을 읽는 다는 사실.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 책을 봄으로 아는 것이 많아진다는 사실. 책으로 인해 보여지는 사실은 기분 좋지만 그로인해, 누군가가 나를 나로 봐주지 않는 다는 것에 적잖이 당황스러워 집니다. 다른 것을 다르다고 인정하기보다 틀리다 말하는 이들에게 나는 무엇을 말해 주어야 할까요? 책을 좋아한다 떠벌리면서 이것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