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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장옥정 사랑에 살다, 김태희 노출보다 시원한 건?
예고대로 김태희가 벗었다. 29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7회에서, 침방나인으로 궁에 입궁한 장옥정(김태희)은 숙종(유아인)의 승은을 입게 하려는 대왕대비 조씨(이효춘)의 명에 따라 꽃잎 띄운 통속에서 목욕을 했다. 그리고 장옥정과 숙종은 운명적으로 재회했고, 두 사람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대왕대비 조씨가 기대했던 숙종 이순과 장옥정의 합방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숙종은 장옥정을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다. 그동안 수차례 만났던 장옥정과의 인연이, 우연이 아닌 계획된 만남이라고 판단했다. 권력을 탐한 또 다른 누군가가, 무리가 장옥정의 배후에 존재한다고 믿었다. 때문에 장옥정에게 모진 말을 쏟아내며 승은대신 상처를 입혔다. 숙종의 판단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장옥정의 배후..추천 -
[비공개] 출생의비밀 김소현, '유준상-성유리' 케미에는 악수?
유준상-성유리 주연의 SBS 새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이 27일 첫방송됐다. 그렇다면 ‘출생의비밀’ 1회는 어땠을까. 제목이 주는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켰다. 출비하면 떠오르는 막장드라마와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유준상의 코믹한 연기와 김소현의 생기발랄한 분위기로 채운 시작은, 설레임과 기대감을 불어넣어야 할 드라마 1회로써 적절했다. 드라마 출생의비밀 1회가 더욱 인상적인 건, 급하게 서두르지 않은 데에 있다. 대신 주인공인 홍경두(유준상)와 정이현(김소현-성유리)의 캐릭터를 시청자가 알기 쉽도록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야 드라마의 가장 큰 줄기이자 사건의 시발점인 정이현(성유리)의 해리성 기억장애, 그녀가 지난 10년의 기억을 잃어버린 상황과 우는 아기를 안고 밤늦도록 오지 않는 아내 정이..추천 -
[비공개] 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vs연우진, 누가 더 무서운 남자일까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8회 마지막에 벚꽃 구경을 하며 데이트를 즐기던 한태상(송승헌)이 서미도(신세경)에게 매일 너와 이렇게 함께 하고 싶다면서, “나 좋은 남편이 될 것 같지 않니?”라며 변화구성 프로포즈를 던졌다. 한태상이 많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본격적으로 연인관계를 맺은 지 얼마 안 된 상황에, 커플링과 데이트 몇 번에 또 다시 결혼을 얘기하니 말이다. 서미도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농담으로 몰아갈까. 아니면 못이기는 척 받아줄까. 그들의 벚꽃엔딩은 9회로 미뤄졌다. 이번 주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 7회와 8회는 한태상과 서미도의 러브러브 진도를 빼는 데 주력했다. 그만큼 그들의 데이트 분량이 많았다. 장르가 치정멜로가 아닌 로맨틱코미디로 느껴질 정도로. 대신 반대편에 선 이재희(연우진)란 남..추천 -
[비공개] 출생의비밀 성유리, 부담스런 캐릭터 살려낼까
종영한 ‘돈의 화신’ 후속으로, 27일 첫방송을 예고한 SBS 새주말드라마 제목이 ‘출생의 비밀’이다. 그런데 드라마 속 출생의 비밀하면 떠오르는 불륜, 강간, 아기 바꿔치기와 같은 막장에피소드가 없다? 제작진은 드라마 ‘출생의비밀’에는 소위 말하는 출생의 비밀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렇다면 출비없는 드라마 ‘출생의비밀’은 도대체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까.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는 남녀가 자살포인트에서 만나, 죽음을 포기하고 함께 살게 된다. 사랑을 하고 부부가 되어 딸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말도 없이 사라졌다. 남편은 아내를 찾지 못하고 상처를 입는다. 절망한다. 하지만 어린 딸을 보며 일어선다. 한 때 자살을 생각했던 남자에게 딸은, 어린 생명은 삶의원동력이자, 의지가 되고 희망..추천 -
[비공개] 남자가 사랑할 때 오영실, 아나운서출신 신스틸러
드라마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모든 사건의 위기와 갈등, 그리고 반전은 주인공에게 집중된다. 주인공의 인생과 가치관을 쫓고, 수시로 변주를 시도한다. 때문에 주인공의 말과 행동에 결과물은 비단 주인공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게 파급, 확장되고 드라마는 요동친다. 드라마 속 주인공은 시청자가 몰입하고 공감을 느껴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세심하게 다뤄야 하고 극에서의 비중은 높아진다. 철저히 주인공 중심으로 흐를 수밖에 없는 드라마의 구조는, 주변 인물들마저 주인공을 위해 존재하게끔 그려지기 마련이다. 주인공에게 영향을 주는 범위내에서만 존재감을 드러내며 빛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 주변인의 숙명. 주인공의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들이 다수를 형성하는 주변 인물들의 대사는, “너 그거 봤..추천 -
[비공개] 구암 허준 박은빈, 20살의 나이차를 감당한 매력
2000년도 방영 당시, 최고시청률 63.5%, 평균시청률 53%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국민드라마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던 드라마가 있다. 바로 이은성의 을 토대로 조선시대 명의 허준의 일대기를 다룬 60부작 장편드라마 ‘허준’이다. 인기드라마 ‘허준’이 리메이크됐다. 현재 일일드라마로 방영중인 ‘구암 허준’이다. 13년 만에 돌아온 ‘허준’은 뭐가 달라졌을까. 일단 편수가 달라졌다. 60부작에서 120부작으로. 그러나 60분 60부작이, 30분 120부작으로 바뀐 것이다. 작가가 전작을 집필한 최완규이다. 즉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이 내용과 캐릭터를 일부 수정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고는 하나, 스토리라인의 큰 줄기는 전작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이 26회나 방송됐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한 자릿수 시청..추천 -
[비공개] 돈의화신 오윤아, 새드엔딩 만든 고퀄의 연기력
이차돈(강지환)의 정의는 통했다.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 마지막회 결말은 권선징악의 과정을 밟았다. 이차돈은 정의의 이름을 왜곡하며 죄를 일삼았던 지세광(박상민)과 권재규(이기영)-고호(이승형)에게 그들의 죄를 물었다. 참된 정의로, 진실의 이름으로 그들을 심판했다. 그래서 지세광일당은 저마다 무거운 죄의 대가를 치루게 됐다. 그렇게 이차돈은 길고 아팠던 악연의 종지부를 찍었고 복수는 완성됐다. 이차돈의 승리다. 복수도 깔끔했다. 하지만 통쾌하진 않았다. 왜 일까. 주인공인 이차돈은 진실에 근거한 정의로, 법으로 그들을 심판했을 뿐, 그의 손으로 죄를 집행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권재규가 자신의 아들 권혁(도지한)을 살해한 지세광에게 분노해 총을 쏘거나, 절망한 은비령(오윤아)이 자신과 지세광이 마실 술잔에 ..추천 -
[비공개] 강호동의 ‘맨발의친구들’, 일밤 ‘아빠어디가’ 잡을까?
예능의 최대 격전지, 일요일 저녁예능에 판도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일요일 저녁예능은 SBS의 ‘런닝맨’이 안정적인 인기와 함께 코너 시청률 1위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KBS의 ‘1박2일’과 MBC의 ‘아빠어디가’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그리고 이들의 형제코너를 종영시키고, 각각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SBS는 ‘K팝스타’ 후속으로 오랜만에 일요일에 복귀한 강호동을 앞세워 ‘맨발의 친구들’을, KBS는 ‘남자의자격’ 후속으로 연예인 가족과 함께하는 토크버라이어티 ‘맘마미아’를, MBC은 ‘매직콘서트’ 후속으로 군대버라이어티 ‘진짜사나이’를 편성하고, 기존 프로그램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 그렇다면 이들 중, 과거 남자의자격과 1박2일 시즌1으로 한동안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저녁예능..추천 -
[비공개] 남자가 사랑할 때, 여자라서 복잡한 게 아니다
“여자들은 뭐가 그렇게 복잡해!” 18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6회에서 서미도(신세경)에게 폭발한 한태상(송승헌)의 한마디였다. ‘여자들은 뭐가 그렇게 복잡해!’ 시베리아 호랑이로 살아왔던 한태상은 유독 서미도앞에선 고양이 러시안블루같았다. 그만큼 귀여웠다. 여렸다. 순진했다. 그랬던 한태상이 서미도에게 불처럼 발끈했다. 왜 그랬을까. 한태상이 준비한 커플링을 서미도가 거절했기 때문일까. 서미도는 한태상이란 남자가 무섭다고 말했다. 한태상이 회사내에서 구용갑(이창훈)패거리와 패싸움을 했던 일. 주먹에 피가 묻도록 한태상이 사람을 때렸던 일, 그 사건이 벌어진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한태상이 아무런 얘기도 해주지 않아, 더 불편하고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래서 커플링을 받아들일 수..추천 -
[비공개] 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경이 느낀 송승헌의 3대 불안요소
서미도(신세경)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때’ 5회에서, 서미도는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이재희(연우진)의 프로포즈를 거부했다. 이재희가 싫은 게 아니었다. 오히려 이재희를 좋아한다. 만나면 만날수록 그가 좋다. 이재희란 사람 자체도 좋았지만, 그를 통해 서미도는 자신을 재발견하는 느낌이다. 서미도는 먹고 사느라 잃어버린 시간, 가난 때문에 접어야 했던 꿈, 지금보단 순수했던 과거의 자신을 돌아본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곤 하는 지난 날의 후회, 아쉬움, 그 아쉬움을 누군가가 상쇄시켜줄 수 있다면, 채워줄 수 있다면 늘 옆에 두고 싶을 것이다. 그 사람을 통해, 자신이 살아있음을 매순간 깨달을 수 있다면 더욱. 서미도에게 이재희는 그런 남자였다. 단순히 사랑이란 감정만으로 설명할 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