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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Thank you, 200,000 times!
오늘까지 히트수 총 200,000^^ 5년 2개월 걸렸네요. 남자1 수고 많으셨습니다.추천 -
[비공개] 영어로 광고하기
영어로 광고밥을 먹은지 벌써 5년.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광고 못하지 영어가 딸려서 못 하겠냐마는, 네이티브가 아니라 대충 짐작만 하는 것들이 가끔 있다. 몇가지만 소개해 본다. (1) THE 영어에 조사가 없듯이 한국어에는 관사가 없다. 정관사, 부정관사 뿐만 아니라 관사를 쓰지 않는 경우까지 감안하면, 영어 글쓰기의 30%가 관사와 관련있다고 한다. 흔히 관사를 문법상의 불필요한 형식쯤으로 여긴다. 하지만 관사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쓰인다. 말하기와 글쓰기는 반드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니까 아무 역할도 없는 관사를 수백년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정관사가 맞는지, 부정관사가 맞는지 궁금하다면 한번 번역해 보면 알 수 있다. THE는 "바로 그"로 해석되고, A는 "어떤"의 의미가 담긴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의 광고주도 ..추천 -
[비공개] 광고의 아버지
PT 핑계로 블로그를 너무 방치했다. 매일 글을 올리는 모 카피 후배도 있는데 부끄럽다. 쓸거리는 모아놨다. 근대 정리할 시간이 없다. 긴 야근 마치고 오늘은 꼭 써야지 하고 컴터 앞에 앉았다. 그런데 너무 피곤. 짤방 개념으로 포스터 하나 올리고 퇴청하련다. 올해는 광고의 아버지 데이빗 오길비 옹이 탄생하신 100주년이다. 사실 지난주 목요일이 그분 생신. 깐느에서 큰 행사가 있었고 나라마다 기념파티를 열었다. 홍콩은 마침 지난주에 태풍이 왔다갔다. 그래서 일주일 연기. 내일 아침에 피티 끝나고 오후엔 이리로 술먹으러 간다. 풀장이 딸린 bar랜다. 아마 여러명 물속에 처박히게 되겠지.^^ http://hk.asia-city.com/nightlife/hong-kong-bar-club/club-28추천 -
[비공개] H&M이 뽑은 Iconic Fashion Ad
1970 프렌치 패션 브랜드 Charles Jourdan을 위해 Guy Bourdin이 찍은 사진들. 신체의 기묘한 배치와 섬세한 미장센. 40년후에도 패션 포토그래퍼들이 레퍼런스로 자주 쓴다. 마돈나의 2003년 "Hollywood" 뮤직비디오는 보댕의 스타일을 노골적으로 베껴 유족으로부터 표절 소송에 휘말리기도. 역시 레전드는 후대에 끼친 영향력으로 평가 받는다. 1980 BBH의 성공 신화는 Levi's와 함께 시작됐다. 이 전설적인 광고는 매출을 800%까지 끌어올렸다. 1990 캘빈 클라인은 노이즈(controversy)를 마케팅에 빈번히 활용했다. 마크 왈버그와 케이트 모스가 반누드로 나온 이 캠페인은 패션 광고의 한 양식을 쌓았다고나 할까? 지금은 헐리웃의 중견배우가 된 왈버그와 슈퍼모델 신드롬에서 마약 중독까지 극단적인 커리어를 겪은 모스의 모습이 풋풋하다. 이 ..추천 -
[비공개] 모시도라(もしドラ) 신드롬
채카피 덕분에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을 재밌게 봤습니다. 야구를 마케팅의 비유로 쓴 적은 있었지만 거꾸로 마케팅에서 야구를 배운다는 아이디어가 아주 흥미롭네요. 시놉은 이렇습니다. 주인공 미나미는 몸이 아픈 단짝 친구를 대신해 매니저로 야구부에 들어갑니다. 일본 고교야구의 매니저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야구부 운영을 돕는 보조원’ 정도. 이 야구부는 만년 꼴찌 팀입니다. 매니저의 할 일에 대해 고민하던 주인공에게 서점 직원은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실수로) 권합니다. 단순한 매니저 지침서 정도로만 알고 구입한 책은 알고 보니 기업경영 지침서. 미나미는 실망했지만 비싼 책값이 아까워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차츰 책에 매료된 미나미는 야구부에도 기업경영 이론을 적용시켜보기..추천 -
[비공개] 왜 광고는 크리에이티브 해야하나?
이건 우문은 아닌것 같고 광고쟁이 모두 이데올로기적으로 받아들이는거 같다. 그래야 우리 업의 존재 가치가 있으니까. 여기서 광고주와 인식의 갭이 생긴다. 그들 성공의 KPI가 우리와 다르니까. 언제 잘난척 하는 광고주가 술에 취해서 "김대리, 넌 크리에이티브가 밥먹여주냐"라고 주정을 하거든 "네 그렇습니다"라고 말하고 다음과 같이 답해주자. 저의 경험에 따른 결론이니까 태클을 거셔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 1. 소비자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건 소비자가 멍청하다는 말이 아니다. 인간의 뇌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진화해 왔다. 뇌를 회사에 비유해보자. 회사의 CEO는 일상의 자질구래한 일에 개입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플랜을 세우고, 위기를 관리하고, 외부와 협상을 진행한다. 뇌에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전두피질(frontal cortex)..추천 -
[비공개] '나가수' 혹은 '임재범' 현상
1044만. 나는 가수다에 참가한 가수 임재범이 부른 세곡(그나마 그중 한곡은 연습곡)의 동영상 조회 수이다. 나가수의 무편집본을 독점제공하는 '다음'의 조회수 이기 때문에 다른 싸이트에서의 노출이나 평균 14%를 기록한 공중파 시청률까지 계산에 넣는다면 거의 2000만에 다다른다. 더군다나 첫방송이 나간지 불과 3주밖에 되지않았고 현재 진행형임을 감안하다면 이는 하나의 사건이다.당연하게도 방송은 시대를 반영한다. '행동하는 양심'을 모토로 삼던 김대중 정부 시절 공익적 성격을 담은 가 있었다. '책책책'이라는 코너가 새로운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냈고 여기저기 기적의 도서관이 지어졌다. 참여정부 들어 무언가 따져보고 공부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진 것도 무관하지 않다. 가 그렇고 , 심지어는 우리말과 방언에 관한 같은 프로그램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