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자신의 형상을 모사해서 인간을 만들었다면, 인간의 DNA에 모사본능이 있어야 논리적으로 참이다. 신이 스스로를 모사했다면 신을 모사한 인간에게도 그 본능이 내재돼있어야 하기 때문이다.현실의 모습을 바라보면 이는 실증적으로 참이다. 본능에 가장 충실한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이 가장가까운 증거이다. 이미 이름 자체가 人形, 곧 사람의 형상이 아닌가.더 극적인 예로 로보트춤이 있다. 사람이자신의 형상대로 움직이는 기계-로봇을 만들어 놓고 그 부자연스러운 동작마저 춤이라는 형태로 모사한다.말하자면 이중모사이다.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개별 감각기관도 모사를 통해 확장된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눈-렌즈'이다.사람의 눈이 가진 형태와 기능을모사해서 렌즈를 만들었고, 이는 변형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확장된다.사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