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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블로그 '간단논평'을 소개합니다
지난 8월 부터 텍스트큐브 닷컴에서 또 다른 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제목은 '간단논평' (http://agora.textcube.com). 그날의 시사 이슈를 말 그대로 간단히 한 줄로 논평하는 블로그입니다. 굳이 시사평론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는 거의 매일 뭔가 한 마디라도 하지 않고서는 입이 근질거려 견딜 수 없을 만큼 이슈들이 만들어지는 세상 탓이요, 굳이 또 다른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는 이유는 인터넷 문화를 주제로 한 이 블로그(Cyber is)의 정체성을 다른 이슈들로 훼손시키지 않기 위함이며, 굳이 한 줄짜리 '간단논평'을 택한 이유는 그런 이슈란 것들이 대부분 여러 말 할 필요도 없이 단 한 마디의 일갈로도 충분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논평할 이슈들은 매일같이 새롭게 쏟아져 나오고 짧은 논평이라 글쓰기 부담도 없다보..추천 -
[비공개] 집권하고 싶은가?
한국 사회의 얼개를 그림으로 그려보라! 김대호(사회디자인연구소장) 지난 10여 년의 내 중심적 화두가 국가경영 내지 진보 혁신이었다면, 지난 몇 개월의 내 중심적 화두는 서울시정이었다. 서울, 경기 등 지자체 경영이라고도 할 수도 있다. 아마 앞으로 한 동안은 그럴 것이다. 실은 연구소 차원에서는 작년 연말쯤부터 서울시 경영을 중심적 화두로 삼기로 되어 있었으나 몰입이 되지 않았다. 특히 올 상반기에 참여정부 평가 작업,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집필 작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시정을 연구하면서 수많은 책과 자료를 들춰보았다. 서점에 나와있는 도시 관련 책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생산된 방대한 보고서를 들춰 보면서 질리기도 했다. 수많은 연구자, 공무원, 서울 시민의 경험, 지식, 지혜를 결집하여 기획, 실행한 이명박-..추천 -
[비공개] 모든 국민을 효자로 만드는 민생의제! 보호자 없는 병원
이 주 호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단장 1. 들어가는 말 11월 12일부터 국회에서 2010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었다. 이에 맞춰 시민사회단체들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을 상대로 ‘공익 로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부자 감세와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민생 예산을 증액하라는 주장이다. 바야흐로 ‘4대강 예산’대 ‘복지민생 예산’의 한판싸움이 벌어질 기세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요구하는 복지예산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이다. 11월 5일 환자와 여성단체, 보건의료노조를 중심으로 출범한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는 진료비보다 더 커진 간병비용 부담, 여성에게 전가되는 간병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요구하면서 ‘보호자 없는 병원’의 전면 실시를 요구하고 ..추천 -
[비공개] 2009 디지털유산 어워드를 시작합니다
보존 가치가 높은 웹사이트를 선정해 수상하는 '정보트러스트 어워드'를 처음 시작한 것이 2005년이니 벌써 4년 전 일이다. 처음 이 일을 벌일 때만 해도 자칫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나 않을까 우려했는데, 격년으로 진행해오던 주기를 지켜 어느덧 3번째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올해부터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최를 맡기로 하면서 행사 명칭도 '디지털유산 어워드'로 보다 쉽게 바꿨다. 부디 유네스코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여, 다음부터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참여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 '2009 디지털유산 어워드' 사이트 바로 가기 민경배 | 경희사이버대 교수 blog추천 -
[비공개] 지방선거에서 진보대연합은 가능한가? 토론회 개최
지방선거가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최근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경험한 바와 같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보수 양당 구도 속에 과연 진보의 목소리는 들릴 것인가? 양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보다 급진적으로 복지국가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바램을 누가 어떻게 대변할 것인가? 이런저런 걱정이 진보적 지식인들의 가슴을 누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진보대연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당사자들을 모시고, 진보적 지식인, 노동운동가, 시민운동가들의 바램도 전하고 동시에 속깊은 대화도 나누고자 합니다. ■ 일 시: 11월 18일(수) 오후 3시 ■ 장 소: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 ■ 주 최: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사회민주주의 연대 ■ 격려사: 이부영(화해상생마당 운영위..추천 -
[비공개] 수능시험과 청년실업
- 잘 사는 나라가 교육복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교육복지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든다. -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의 고등학생들과 재수생들이 수능시험을 치른다. 예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신종플루에 대한 염려 때문에 시험장 앞 후배들의 격려 구호와 행사가 사라졌다는 것뿐이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과 함께 평등화 교육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보상할 수 있도록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입학사정관 제도를 통해 새로운 사교육비 유발 실험을 하고 있고, 한나라당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개혁 성향의 ‘외고 폐지’ 요구는 대통령의 한마디로 수면 아래로 내려가 버렸다. 우리는 수능시험 일을 맞아, 고사장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의 심정으로 현재의 입시제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2020년과 2030년대를 ..추천 -
[비공개] 이명박 정부의 본명(本名)을 불러주자
- 도적, 먹튀, 분식이라는 수식어가 필요하다 - 김대호(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이명박 정부를 어떻게 불러야 할까? 이명박 정부의 성격을 집약하는 가장 정확한 수식어는 무엇일까? 민주, 진보, 개혁으로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수식어는 아마 ‘신자유주의’와 ‘독재/반민주’일 것이다. 전자를 주로 쓰는 사람들은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오십보백보로 본다. 당연히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보니 이명박 정부를 ‘토건형 신자유주의’로, 참여정부를 ‘어정쩡한 신자유주의’ 혹은 ‘좌파 신자유주의’로 규정한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적 설득력이 있을 리가 없다. 한편 ‘독재/반민주’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수식어다. 독재/반민주의 전형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 -
[비공개] 공영방송 정체를 해부한다
제27차 언론인권포럼 요지 언론인권센터는 11월 6일 인사동 관훈클럽에서 ‘공영방송의 정체를 해부한다’는 제목으로 포럼을 열었습니다. 한 자리에 앉은 학계와 현업의 전문가들은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수신료의 인상 등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결론은 공영방송이 실질적으로 시청자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로 거듭나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루면서 개선방안을 마련해보자는 것입니다. (왼쪽부터) 토론자 최용수 피디, 강혜란 소장, 발제자 김진웅 교수, 사회자 최성주 상임이사, 발제자 김재영 교수, 토론자 류한호 교수. 장주영 변호사, 박태순 박사. 김재영 교수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공정성은 그 자체로 저널리즘의 중요한 덕목입니다” 최소한의 ‘낮은 원리’로 방송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추천 -
[비공개] 속빈강정 복지예산, 국회가 바로 잡아야
이창곤(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언론인) 예산, '그들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 국회가 조만간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갑니다. 사람들은 '예산'을 '어렵고 골치 아프다'거나 '내 일이 아닌 그들의 일'이란 반응을 보이기 일쑤입니다. 이런 반응은 예산의 심의와 결정에 국민이 소외돼 온 까닭입니다. 그간 예산은 주로 권력자나 관료들의 영역일 뿐이었습니다.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예산을 결정한다고는 하나, 실제로는 정부가 짜 놓은 틀의 범위 안에서 계수를 조정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정부의 예산이란 본디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입니다. 월급쟁이의 소득세에서 상품에 붙은 부가가치세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지불한 돈들이 바로 정부예산의 원천입니다. 정부의 곳간을 채우는 주체는 이처럼 국민입니다. 그러니 곳간의 돈을 제대..추천 -
[비공개] 퇴행하는 다음뷰 개편 유감
황 의 홍 지난 7일 단행된 다음뷰 개편을 보면서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시사’ 카테고리를 맨 뒤로 돌리고 라이프를 앞으로 배치했다. 다음뷰의 출발점은 다음블로거뉴스로 단시간내에 15만여명의 블로거가 등록하여 기성언론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알찬 콘텐츠로 사랑을 받았고 블로고스피어 확장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최근 TV에서 김제동, 손석희 씨가 빠지고 진보적인 논조의 매체에서 정부광고가 빠져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기성언론의 균형잡힌 여론형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나마 다음뷰의 역할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는데 이마저도 라이프 문화 위주로 연성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편 이후에 다음뷰를 계속 지켜보니 베스트 종합 란을 비롯해서 시사뉴스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다. 아고라의 역할이 축소된 상황에서 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