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금년엔 몇 명을 승진시킬까?
part 1 “우리회사는 고직급자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생산성은 얼마 안 되는데 인건비만 과도하게 지출되는 것 같다” 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 인력구조가 항아리형을 넘어서 고직급자가 50% 선에 육박한 ‘역피라미드 형태’로 근접해 있는 경우도 가끔 보곤 하지요. 창립된 지 20년 이상된 회사라면 이런 문제를 거의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승진심사 없이 승진연한에만 도달하면 쉽게 승진시키는 관행이 굳어져 있는 회사인 경우, 고직급화 문제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가 판단하건 데, 향후 5년 이내에 우리나라 기업의 대부분은 고직급화로 인한 인건비 과중 문제와 생산성 저하로 인해 인력구조를 어떻게 정비해야 하는가에 관해 심각한 고민에 빠질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원래 노동시장이 경직되어 있..추천 -
[비공개] 2009년 11월, 나는 이런 책을 읽었다
2009년 11월, 나는 모두 10권의 책을 읽었다. 지난 달과는 달리 이번 달에 읽은 책은 몇 권을 빼고 대체적으로 실망스러웠다. 실물을 보고 주문했어야 하는데, 인터넷 주문의 편리함(그리고 저렴함)을 너무 좇았다. 이로써, 금년에는 모두 89권의 책을 읽었다. 100권까지는 앞으로 11권. 12월에 읽어야 할 양이다. 삼국지와 게임이론 : 삼국지의 이야기를 게임이론의 관점으로 해석한 독특한 글.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게임이론의 기초를 이 책을 통해 배우면 좋을 듯 싶다. 이 책 덕분에 삼국지를 다시 읽어보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 강추! 사기 교양 강의 : 중국 TV에 방영됐던 교양 강좌를 옮긴 책. 사기의 내용이 어렵고 따분하다고 여긴 적이 있다면 이 책이 그런 선입견을 날려준다. 진시황부터 한무제에 이르기까지 중원을 호령했..추천 -
[비공개] 겨울의 소리
겨울의 소리 메조소프라노와 나는 사랑을 한다 시절이 깊어져 눈 내릴 때면 낮은 음 하나 밀며 가는 몸짓을 나는 기억한다 찬 입김이 성에가 될 때 그 날, 잠길 듯한 안개의 속살 같이 소리 없는 노래 위에 입술을 댄다 가느다란 숨 몰아 쉬며 나는 돌아눕는다 무제(無題)의 계절과 나의 이연(異然)은 더 이상 회상되지 않는다 오로지 낮게 사라질 뿐, 그 날, 손 건네고 받은 찬 손과 고개 숙여 안기는 이마와 그 위로 녹아 내리는 눈처럼 오로지 높이 휘날릴 뿐이다 메조소프라노와 나는 사랑을 한다 머무는 바람의 저향(低響)같이 숲을 헤치는 울림같이 아픈 겨울 소리를 공명하며 함께 가라앉는다추천 -
[비공개] 시나리오 플래닝, 이제 온라인 교육으로!
현재 모 기업을 대상으로 시나리오 플래닝을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 컨텐츠가 개발 완료 단계에 있습니다. 아직은 특정 기업만을 위한 컨텐츠라서 일반에 공개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내년 초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별도로 개발하여 오픈할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시나리오 플래닝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대를 바랍니다.추천 -
[비공개] '일부러 져주는' 전략이 좋다
경쟁사 A사와 여러분 회사가 새로운 시장(예를 들어 중국시장)에 진입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하지만 정보가 부족해서 서로 상대방이 얼마나 '강적'인지 알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의 회사가 다시금 시장을 넘보지 못하도록 A사를 완벽하게 '무찌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경쟁에서 매번 이기는 전략이고, 또 하나는 일부러 몇 번 져 주다가 막판에 힘을 모아서 압승하는 전략입니다. 매번 이기는 전략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인데, 이 전략의 문제점은 매번 이기기 힘들다는 데 있고, 매번 이길 때마다 A사의 설욕 의지를 불태우는 부작용이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방법인 몇 번 져 주면서 힘을 비축해 놓고 A사가 방심한 틈을 이용해서 결정적인 펀치를 날리는 전략을 생각..추천 -
[비공개] 창가에 기대어 하늘을 본다
창가에 기대어 하늘을 본다 11월이 간다 잎을 잃은 나무는 늙은 병정마냥 헐벗은 시절을 지키고 섰다 하늘을 본다 타워크레인으로 반쯤 가려진 하늘은 제 빛을 잃고 제 높이를 잃은 채 구름 아래로 누웠다 길이 흐른다 잿빛 연무 사이로 음향을 잃은 자동차들이 사람조차 잃은 거리를 흐르다가 각기 다른 서식처로 고인다 창가에 기대어 하늘을 본다 늙은 병정의 기침처럼 앓는 얼굴이다 찬 바람에 나뒹구는 11월은 타워크레인 끝에 걸린 채로 얕은 어둠에 잠긴다 제 색을 잃고 제 깊이를 잃은 시절이 1밀리씩 흐른다 11월이 이렇게 간다추천 -
[비공개] 그 날, 그 시(時)
그 날, 그 시(時) 어둔 낯빛으로 하늘이 내려 앉고 피곤이 습관이 된 사람들은 목을 꺾는다 검은 다리, 흰 다리, 또는 하나뿐인 다리들이 집으로 향하는 시간 이 시간들이 쌓여 시절이 되고 시절이 상처되어 이 땅에 딱지처럼 앉는다면 멀고 먼 그날, 그시 존재는 드디어 무거운 마침표를 찍는다 모두들 바쁘게 살고 모두들 바쁘게 죽는다추천 -
[비공개] 해골성당 동영상
이번 여름에 여행했던 체코 쿠트나호라의 일명 '해골성당'의 동영상입니다. 무서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친근(?)함이 느껴지는 소박한 성당(실은 납골당)입니다. 똑딱이로 찍어서 화질은 좋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 쿠트나호라 사진 보러 가기추천 -
[비공개] 아름다움은 권력이다?
아름다움[美]에 관한 연구 결과를 트위터 스타일로 짧게 요약해서 올려 봅니다. '아름다움은 능력이다'라는 씁쓸하면서도 부정하기 어려운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1300명의 남녀를 인터뷰한 결과, 여자가 매력적이면 남편은 교육을 많이 받고 부자였다. 반면 남자가 매력적이면 아내들의 교육수준은 낮았다"는... 뭘 의미할까요? "미녀와 대화를 5분간만 나누면 테스토스테론이 30퍼센트 증가한다"는... 그래서 미녀 주변의 남자들은 거들먹거리는 경향이 큰지도...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3521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수술 이후의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졌고 자살률도 세 배 이상 늘었다"는....아름다움이 오히려 삶을 우울하게 만드는 걸까? "예쁘면 다 착하다" - 기원전 600년 여류시인 사포의 말. '예쁘면 다 용서된다'는 말과 상통하는, 일종의..추천 -
[비공개] 위대한 멘토, 아인슈타인 명언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남긴 어록을 정리해 봤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새겨 들어야 할 경구입니다. 메롱~! 01.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 질문하는 자에게 당할 자 없다는... 02. "보고 탐색하는 즐거움이 강제와 의무감으로 조성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매우 중대한 실수다" - '창의'를 하달하는 경영자들은 반성해야 한다는. 03.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과 다르더라도 태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 상투적인 생각에서 탈피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04. "내가 상대성이론을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렇다. 보통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시공간을 생각하지만 나는 지진아여서 어른이 되어서야 그것에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다" - 지진아는 기존법칙을 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