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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회사에서 진행한 독서릴레이...
지난 4년 5개월여 진행해 온 회사에서의 독서릴레이.. 도서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독서 성향 등을 좀 볼 수 있고, 주변에서 좋아하는 책이나 저자들을 좀 엿볼 수 있군요. 예전처럼 책마다 감흥을 기록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그래도 꾸역꾸역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2010년 1월 나의 동양고전 독법 - 강의 2010년 2월 인생기출문제집 - 대한민국 이십대는 답하라 2010년 3월 하드코드 - 나잘난 박사의 IT정글 서바이벌 가이드 2010년 4월 스티브 잡스처럼 말하라 2010년 5월 무영탑 2010년 6월 여성의 몸 - 평생 건강 프로젝트 2010년 7월 아불류 시불류 2010년 8월 피델 카스토르와 체 게바라 2010년 9월 박사가 사랑한 수식 2010년 10월 용의자 X의 헌신 2010년 11월 스눕(Snoop) 2010년 12월 정의(Justice) 2011년 1월 혼, 창, 통 2011년 2월 브리..추천 -
[비공개] 나는 꼼수다가 주는 득실...
얼마 전부터, 장안의 화제(?)인 나는 꼼수다를 팟캐스트를 통해 듣고 있습니다. 워낙에 많은 분들이 듣고 계신지라, 그 내용 하나하나를 언급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구요.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 좀 늦게 시작한지라, 1편부터 열나게 연속으로 듣고 있는데, 이제 15편째 정도 듣고 있군요. 상당히 가볍게 들리기는 하지만, 여러가지로 느끼는 것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좀 정리해 보자면.. 현실 정치, 특히 제도권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치적 이슈들을 상당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 물론, 이게 정확한 이해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누군가의 해석에 근거하는 - 해준다는 점.. 주로 출퇴근 길에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것에 익숙한데 - 사실, 이 행위를 하지 않으면 상당히 불안합니다. 시간도 안가고 - 꼼수다를 듣기 시작한 이후부터, 책도 안 읽..추천 -
[비공개] [서평] 언더그라운드 1, 2 - 무라카미 하루키
제목 - 언더그라운드 1,2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 문학동네 분량 - 733쪽, 333쪽 ISBN- 9788954613361, 9788954613378 이 책 참 특이합니다. 소설도 아니고, 르뽀도 아니고, 비평도 아니고.. 이런 류의 책을 무어라 불러야 할지 잘 감이 안옵니다. 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좀 정리하자면,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95년 3월 2일 출근 시간 도쿄 지하철에서 일어난 독가스(사린) 살포 사건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들과의 인터뷰를 모은 글입니다. 물론, 보편적인 인터뷰와 사실 여러모로 다른 측면이 있으며, 상당한 분량이 되기 때문에 읽는이게는 약간의 인내심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1권 - 언더그라운드]는 피해자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2권 - 약속된 장소]에서는 직접 가해자는 아니지만,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존재..추천 -
[비공개] [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분양합니다. (0장)
티스토리 초대장을 분양합니다..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은 이 글에 비밀댓글(개인정보 보호 차원)로 다음 사항을 적어주세요. 간혹 방명록에 쓰시는 분들이 있던데 방명록은 늘 나중에 보게되서.. 효과가 없습니다. 아래 내용을 보고, 선택적으로 초대하겠습니다. (선착순 배포를 주로 했었는데,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는 판단에 이번에는 제가 선택하려고 합니다.) - 메일주소 - 전자우편 수신이 가능한 메일주소- 블로그 활용 방향- 잘 사용하시겠다는 다짐이나 약속 정도 (간단하게..) 다만, 잘 이용하실 분들이었으면 합니다. 여러번 초대장을 분양했습니다만, 블로그 개설만 하시고, 활동 안하시는 분들이 넘 많더군요. 꼭 잘 사용하실 분들이 받아가시면 좋겠습니다.추천 -
[비공개] [서평]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다치바나 다카시
제목 -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저자 - 다치바나 다카시 출판 - 청얼람미디어 분량 - 306쪽 ISBN- 9788989722007 일본에서는 매우 저명한 독서가이나 저자라고 합니다. 과연 얼마나 책을 많이 또는 잘 읽어야 이런 칭호를 들을 수 있을지가 궁금하기도 해서 함 읽어봤습니다. 취미로서의 독서가 아닌, 일로서의 독서를 구사하는 저자의 책읽기는 그야말로 무시무시 합니다. 좋은 책, 많은 책을 읽기 위해서 자신만의 매우 효율적인 독서공간을 구성한다던지 - 사과박스 등을 이용해서 - 읽은/소장한 책들을 잘 보관하기 위해서 집을 마련한다던지 등은,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 이런 분들도 있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근래에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박원순 후보의 자택에 쌓여있는 책들이 회자되기도 했습니다만, 제 책꽂이를 보니 웬지 초라해보입니..추천 -
[비공개] [서평] 촘스키, 사상의 향연 - 노엄 촘스키
제목 - 촘스키, 사상의 향연 저자 - 노엄 촘스키 출판 - 시대의창 분량 - 932쪽 ISBN- 9788959400874 무척이나 두꺼운 책입니다. 생존하고 있는 가장 저명한 석학으로 알려져있는 촘스키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아는 바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음먹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기도 어려웠고, 이해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워낙에 방대한 분량인데다가 제 수준으로는 이해하기도 쉽지 않았는데다가, 읽는 중에 지쳐서 이해보다는 읽기에 너무 급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간략히 요약하자면, 노엄 촘스키는 언어학자이고, 언어학자로서의 업적도 대단하다고 하는데, 이 역시도 참 이해하기는 쉽지 않더군요. 다만, 촘스키는 언어학자로서만이 아니라 반제국주의 사상가(??)로 더 유명하지요. 주된 논지는 현대 자본주의 (미국 중심의 제국주의적 자본주의) 를 비판하..추천 -
[비공개] [서평] 웨하스 의자 - 에쿠니 가오리
제목 - 웨하스 의자 저자 - 에쿠니 가오리 출판 - 소담출판사 분량 - 247쪽 ISBN- 8973818163 조금 묵직한 - 두께도 내용도 - 책들을 읽다 보면,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가끔씩 중간 중간 조금은 가별운 문학서적들을 읽게 되는데, 일본 작가들의 소설들이 제격입니다. 웬지 우리나라 소설들은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물론, 무겁다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가 읽어가는 데에 잠시 쉬어가고 싶다는 의미에서 접근일 뿐입니다.어느 책에선가 추천되었던 소설가인데, 가볍고 경쾌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소설을 이루는 내용은 아주 가벼운 것만은 아닐지 몰라도, 읽어가는 과정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가끔 읽게 되는 일본작가의 소설이 제게 주는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런 부담스럽지 않..추천 -
[비공개] [서평]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 - 토니 마이어스
제목 -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 저자 - 토니 마이어스 출판 - 앨피 분량 - 278쪽 ISBN- 8995646217 앞서 읽었던 몇 권의 평론집에서 언급된 철학자 지젝.. (지젤과 비슷해서 ...) 소위 21세기형 철학자라는 칭호화 함께 근래에 가장 폭넓고 적극적인 활동과 엄청난 양의 저작을 쏟아낸다는 - 뮤지션이 앨범을 내는 것보다 많고 빠르다고 하니... 사실, 철학이라는 영역은.. 그저 입시를 위해 외워제꼈던 그리 관심이 없던 분야에서, 대학시절 세상을 이해하는 열쇠 - 다소 편협하기도 했었겠짐나 - 로 자리잡았다가, 생활에 밀려 그저 관념적인 또는 후순위인.. 아니 어쩌면 깊이 생각하기 귀찮은 영역으로 전락해버렸을지도 모른다. 다시금, 철학이라는 화두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력도 동기도 부족하지만, 읽었던 책들에게 많이 언급되었기에 관심을 갖고 ..추천 -
[비공개] [서평] 전략의 탄생 - 애비너시 딕시트, 배리 네일너프
제목 - 전략의 탄생 저자 - 애비너시 딕시트, 배리 네일너프 출판 - 쌤앤파커스 분량 - 659쪽 ISBN-9788992647717 기대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책이다. 책이 좋았느냐 싫었느냐를 떠나서, 원래 예상한 건 이게 아니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이 책이 전략에 대한 것이고, 전략의 탄생에 대한 것이냐라고 한다면, 나는 아니라고 하겠다. 오히려 게임이론에 대한 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까? 전략이기 보다는 오히력 전술적이고 방법론적인 측면이 가한 책이다. 전략과 전술, 비젼과 미션을 가늠짓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딱히 해명할 방법은 없겠으나.. 간략히 정리하자면, 600여 페이지를 통해서 저자들이 얘기하고 하는 것은, 당면한 문제 - 이 문제가 눈 앞의 경쟁일 수도 있고, 조금 먼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의사결정일 수도 있겠지만, ..추천 -
[비공개] [서평] 링크 - A.L.바라바시
제목 - 링크 저자 - A.L.바라바시 출판 - 동아시아 분량 - 423쪽 ISBN- 8988165233 한 마디로 훌륭한 책이다. 네트워크라는 영역애 대해 탁월한 식견을 보여주는 책이다. 물론, 상당 부분 학술적이고, 이론적인 접근이고, 용어 역시 낯설기는 하지만, 생태계, 정치경제, 인터넷 등으로 표현되는 '네트워크'라는 구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책 앞 부분에 언급되어 있는 것과 같은 문제제기 - 인간은 세상을 분해해왔지만, 어떻게 세상을 다시 구성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못하다. - 는 이미 다른 여러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는 당연한 현실이지만, 저자는 이 부분을 네트워크라는 구조로 해법을 찾아보려 한다. 즉, 인간은 과학기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세상을 잘게 잘게 쪼개고, 그 쪼개진 구성요소들이 무엇인지를 밝히려 노력해왔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