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습니다. 9월에는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있는데요. 특히 이번 추석은 근래 보기 드문 징검다리 연휴이기 때문에 차례를 지내고도 남은 휴일 동안 여유 있는 휴식을 즐길 수 있답니다. 서울시는 9월 한달 동안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한층 줄여주고 있답니다. ^^ 그럼 9월을 풍성하게 만들 서울시의 문화 행사, 한번 살펴보실까요? 명절 차례상 부담 줄여주는 ‘나눔가득 서울장터’ 추석 명절을 앞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가 열린답니다. 최근 태풍과 장마로 인해 농수산물 가격이 2~3배 올랐다고 하지요? 나눔장터에서..

서울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김미연(37)씨는 얼마 전 아주 아찔한 경험을 했답니다. 잠깐 한 눈을 판 사이에 어머니가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실종 7시간 만에 찾은 어머니는 경기도 안산의 한 경찰서에 계셨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시민이 어르신 혼자 돌아 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112로 신고한 덕분이었는데요. 김미연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쓸어 내리게 된다고 합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이 있는 집이라면 김미연씨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실 텐데요. 안타깝게도 치매로 인해 실종되는 어르신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끝내 찾지 못해 행방불명 된 어르신의 수도 상당하다고 하는데요. 이에 서울시가 실종 위험성이 높은 치매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가족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은 장롱면허 6년 차 이영희(29)씨. 한적한 도로에서 나름대로 연습을 끝내고 시내로 자동차를 몰고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잡는 운전대라 긴장하고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앞차가 깜박이도 켜지 않고 끼어듭니다. 깜짝 놀란 이씨, 급브레이크를 밟아 다행히 접촉사고는 피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시 운전을 하는데 사거리 교차로에서 막 노란불로 바뀝니다. 서서히 정지선에 서려는데 뒷차가 빵빵거립니다. 그러더니 옆차선으로 오네요. 무슨 일인가 싶어 창문을 내리니 돌아오는 말 “아니 거기서 멈추면 어떡해! 충분히 갈 수 있었는데!” 무슨 말인가 했더니 꼬리물기를 안 했다고 화를 내는 거였습니다. 초보자운전자들에게 시내운전은 버겁습니다.특히 요령이 없는 초보운전자들은 지나치게 교통질서를 지키려 ..

‘한입 베어 먹은 사과 하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애플사의 로고인데요. 지금 세계는 그야말로 이 심플한 디자인의 사과에 열병을 앓고 있죠. 물론 탁월한 기능과 기술력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애플 열풍의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디자인’인데요. 이처럼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은 아주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거의 모든 분야에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도시의 환경을 재창조하고 활성화 하는데도 ‘디자인’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답니다.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도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립, 서울디자인한마당 행사, 서울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등이 바로 그 일환이랍니다. 특히 직접 주인공이 되어 디자인을 체험하고..

오늘 출근길 지각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새벽부터 서울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는 많은 피해를 남겼는데요. 무엇보다 직장인들의 출근길에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뉴미디어의 위력을 톡톡히 실감했던 하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울시에 사는 수많은 트위터리안들은 핸드폰 사진을 전송하면서 서울 곳곳의 태풍 피해 상황을 전해왔는데요. 덕분에 사무실에 앉아서 뉴스 속보보다 빠르게 교통상황을 알 수 있었답니다. 트위터로 받아본 서울 각지역의 태풍 피해 상황을 이자리에 옮겨봅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작성자의 멘션과 아이디를 그대로 옮깁니다. (모든 사진의 출처는 해당 트위터리안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이외에도 가로수가 뽑혔다, 인터넷이 불통이다, 지하철 1호선 폐쇄됐다 등 수많은 ..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이렇게 개선하면 정말 좋을 텐데...” 혹은 “왜 이런 정책은 없는 걸까?” 싶을 때가 있는데요.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과 곧 엄마아빠가 될 예비 부모님들은 그런 순간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해 시정에 반영하는 ‘천만상상 오아시스’가 ‘마음 놓고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한 보육(양육) 지원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았는데요.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총 318건의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답니다. 그 중 ‘아빠 교육 교실 운영’, ‘다문화가정 엄마들을 위한 아기 한글선생님 배치’ 등의 우수한 제안 4건을 안건으로 100여명의 시민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해서 다녀왔답니다.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는 마포보육정..

흔히 장사가 잘 되는 ‘대박집’은 간판이나 인테리어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죠. 오히려 허름한 가게일수록 손님들이 더욱 신뢰를 하는 경향도 있는데요. ‘인테리어에 들일 비용을 음식에 투자해 내실을 다진다’ 이것이 대박집에 대한 지금까지의 인식이었습니다. 도시의 이미지, 간판이 만든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가게에서 파는 음식이나 제품 뿐만 아니라 겉으로 보여지는 외관이나 실내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죠. ‘커피가 아닌 문화를 판다’는 스타벅스처럼 사람들은 이제 소비하기에 앞서 그 가게의 분위기를 살피게 되었습니다. 같은 값이라도 근사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쇼핑하고 싶어하는 것이 현대인의 마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럽을 여행하며 감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빼놓지 않..

앞으로의 시대는 ‘디자인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울시 역시 이런 큰 흐름 속에서 ‘디자인 서울’이라는 컨셉 아래 디자인 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는 9월 17일(금)부터 10월 7일(목)까지 21일간 잠실종합운동장과 4대 디자인클러스터(마포, 홍대/동대문, DDP/강남신사지구, 구로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이 펼쳐질 예정이랍니다. 특히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서울디자인 한마당에는 시민과 기업, 디자인 업계, 해외거장 디자이너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욱 증가해 작년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다양한 디자인 체험을 통해 무엇이 편안한 디자인인지, 무엇이 생활과 밀접한 디자인인지, 삶의 질을 높이는 디자인은 무엇인지 각자가 주인공이 되어 느끼고, 체험하고,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