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소개된 맛 집이라는 간판을 건 식당을 진짜 맛 집으로 인정하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간판에 채울 게 없어 썰렁하니 그냥 갖다 붙인 것, 또는 얼마나 자신 없으면 저런 걸 홍보 도구로 걸까? 정도로 생각한다. 유명 연예인들로부터 받은 사인을 가게에 걸 것이라 말하는 푸드트럭의 차오루에게 제발 그런 것 좀 하지 말라는 백종원의 조언은 적절한 표현이다. 브랜딩에 흔해 빠진 것은 통하지 않는다. 동원할 것이 없으면 기본부터 다지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 예쁜 사진, 동영상, 카드 뉴스가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소셜에 카드 뉴스가 뜬다고 하자 너도나도 카드 뉴스를 만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텍스트보다 이미지로 만들었을 때 가독.......

공인일지라도 개인 SNS에 올리는 글이니 편하게 적을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기에는 별로 좋아 보이진 않은 것 중 하나가 ㅎㅎ, ㅋㅋ 남발하는 사람들이다. 논란이 되었던 '반찬 투정' 따위에는 관심 없고 저기에 적힌 글 속 심리가 더 궁금할 따름이다. 서로 눈을 보며 '대화'를 할 때에는 겸연쩍음인지 비아냥인지 알 수 있다. 글로 감정을 전달하기 쉽지 않아 이모티콘 사용이 습관 된 사람도 있을 테고,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무릇 범인이야 어떻게 사용하든 큰 문제될 것이 있겠냐 마는, 소위 공인이란 자가 글을 저렇게 적으면 썩 좋아 보이진 않는다. 이력서에 ㅎㅎㅎ 와 ㅋㅋㅋ 남발하는 경우.......

어제 TV를 보다 좀 놀랐다. 기자와 연예인으로 구성된 패널이 대화하는 중에 인터넷 광고에 대한 얘기가 있었는데 어떤 물건을 살려고 관심 있게 봐 두었던 게 있었는데 그 게 자신의 SNS에서 떡 하니 보이더라는 것이다. 그 광고를 본 순간 모 연예인은 '아, 이 업체가 이제 성공했나 보다. 광고도 하네!' 정도 생각하고 별생각 없이 잊었다고. 매칭 광고 중에서 가장 간단하면서 기본적인 인터넷 사용자 '쿠키' 활용한 광고를 본 것인데 생각해 보니 일반인 입장에서는 '무섭다', '나를 엿 보고 있나?'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긴 했지만 처음 그 얘길 들었을 때 '아직도, 광고라는 걸 몰랐던 사람들이 있나?' 싶.......

기술의 혁신으로 알려지면서 기록적인 가입자 달성에 성공한 카카오뱅크. 개인적으론 지켜보는 중이지만 내 주변에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하지 않은 사람은 나뿐이다. 그런 카카오뱅크가 시각 장애인에겐 큰 장벽이란다. 시각 장애인이 직접 경험하고 인터뷰했으니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웹 사이트 만들면서 이미지에 alt text만 제대로 사용해 줘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스크린 리더기가 읽어 준다. 스마트폰에서는 더 편하게 구현된다. 카카오 같은 기업에서 마저 이런 배려심 없음을 보이면 다른 곳은 더할 것이다. 요즘 중, 고등학생들 학생부에 봉사활동 이력이 필요하다. 왜 필요한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단다. 봉사활동 할 수 있.......

개념 설명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예를 들면, 운영 중인 블로그를 구독(이웃 추가, 서로 이웃 신청) 하고, 게시한 글에 공감해 주고, 비즈니스와 관계없는 일상적인 글에 댓글을 달아 주는 등의 관심을 보이는 사람(A)과 당신이 없는 자리에서(당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시간 또는 공간) 당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당신을 훌륭하고 뛰어난 사람으로 알려주는 사람(B)이 있다면 어느 쪽에 더 높은 가치를 두겠는가? 두 사람 모두 고마운 존재기는 하지만 굳이 가치(value)를 따지면 후자(B) 일 것이다. A가 당신을 따르는 팔로워(follower) 또는 팬(fan)이라면 후자인 B를 브랜드 옹호자(지지자)라 한다. brand advocacy 또.......

삼성이 자사 스마트폰에 구글 검색엔진을 깔아주는 대가로 연 최대 4조 원의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애플은 이전부터 구글로부터 광고 수익을 공유 받고 있었으나 삼성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오라클과 구글 소송 중에 애플과 구글의 광고 수익 공유 사실이 밝혀지면서 삼성이 대응한 결과라고 한다. 아이폰(iPhone) 메인 화면에서 검색하면 , , 중 어떤 결과를 볼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웹 검색 결과를 호출하면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된 것이 구글 검색 엔진이란 얘기다. 삼성 안드로이드 폰 역시 애플 아이폰처럼 구글 검색 엔진이 기본 탑재되어 있.......

일주일 동안 각 매체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수다. 1위는 예상했던 대로 인사이트가 742개로 가장 많았다. PIS(Post Interaction Score)=Reaction+Comments+Shared. 페이스북에 공개된 게시물에 사용자(user)들이 참여한 반응 수 total이 PIS다. 과거에는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likes) 반응만 페이스북이 노출 알고리즘에 반영했으나 지금은 리액션(reaction) 모두를 노출 순위에 반영하고 있음으로 집계에도 reaction이 추가 되었다. 종합 일간지, 인터넷 매체에서 저렇게 기사를 많이 내고 있지만 삼성 장충기 문자 관련하여 보도한 곳은 위 9곳이 전부다. 그것도 기사 수 다 합쳐도 겨우 28건에 불과하다. 종합 일간지는 아예 없다. 한겨.......

개발자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마케팅 영역에 더 깊게 들어와 있다. 그래서 개발자 입장에서 마케팅 업계 볼 때면 갖는 아쉬움이 있다. 개발자의 경우 업계에서 인정해 주는 노임 단가가 있다. 프로젝트 투입 시간과 참여자 수, 보유 기술 등급에 따라 결정된다. 그런데 마케팅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기준이 달리 없다. 개발자와 홍보대행사 AE의 근무 환경은 그다지 차이 없음에도 말이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렇다.) RFP가 떨어지면 주말이건, 연휴 건, 휴일이건 상관없이 밤샘 제안서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 "갑"이 시키는 일은 애초에 계약서에 없는 것도 해야 한다. 에이전시 업무란 게 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번 찍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