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책 코스를 바꿨다. 추석 명절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이렇게 맑은 서울 하늘을 언제 또 봤던가 싶다. 곳곳에 물이 넘쳤던 흔적은 여전히 남았지만 얼굴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고로움 덕분에 깨끗한 길을 걸을 수 있었다. 그늘막 텐트를 허용한 구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자리를 잡았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자기 관리에도 충실한 것 같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 땀 흘리며 뛰는 사람,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있는 사람, 가족끼리 음식을 나눠 먹는 사람 등 다양하다. 일상에서 갖는 이런 소소한 행복감은 시름을 잠시 잊게 해 준다. 빠르게 걷기는 운동 목적이지만 느릿한 산책은 생각을 비우는 시간이다. 무.......

그동안 마케팅 노하우 관련 글은 중단했다. 이전 글에 적었듯 블로그 글을 통째 베껴서 크몽, 탈잉, 클래스 101에서 전자책으로 판매하는 사람도 있고, 동의 없이 마케팅 강의에 잘 못된 해석으로 혼란을 주는 빈도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본인이 직접 검증한 노하우가 아니기에 충분하게 소화를 못 시킨 상태에서 유료 판매를 하다 질문자의 예리한 지적에 본인 자료가 아님을 시인했던 사람도 있다. 괘심한 생각에 가만두면 안 되겠다 싶었지만 그 사람들 얘길 듣고 역 제안해서 사업 아이템을 만들게 되었던 것도 공개를 했었다. 콘텐츠 도둑 덕분에(?) 수익 사업을 하나 더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긴 하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은 아.......

ETF는 지금까지 내가 검증했던 돈벌이 수단에서 최고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걸로 현실적인 노후 대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회적 직업이 별로여도, 학력이 낮아도, 인맥이 없어도, 기술이 없어도 가장 확실하게 비교적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돈벌이 수단이라 생각한다. 투자와 마케팅은 닮았다. 마케팅은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경제는 심리다. 투자도 심리다. 이 사실을 인지(?) 하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깨닫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그때부터 돈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 이야기를 간단해 보고자 하는데, 여기에 자세히 다 풀어 놓아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 생각은 하지 않기도 하다. 사람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사.......

아주 오랜만에 반가운 이를 만났다. 코로나19 터지기 전에도 못 만나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서로 바쁘게 지내다 이제서야(?) 지나가는 길에 스치듯 만나게 된다. 사람 인연이란 게 참... 얼마 전에 내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며 반색을 하는 그가 어색하지 않았다. 한때는 같은 길을 걸었던 사람.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도 다른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다. 같이 일했을 때도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선을 지킬 수 있었고, 그래서 관계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같은 유형이었다면 분명 부딪혔을 것이다. 둘 다 한 고집들 했으니까! 공통점이 영영 없을 줄 알았던 그도 나이를 먹었는지.......

코로나 후 직업과 소득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느낌이 없을 수도 있지만 곧 현실이 될 것이다. 내 직업과 소득에는 이상이 없다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사회 모든 것은 상호 연결되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변화는 체감하게 된다. 가족을 책임지고 있는 중년 가장이 느끼게 될 압박은 상당하다. 업종 변경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쉽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자리가 가장이다. 어떤 상황이 되어도 고정 소득은 있어야 한다. 강제 퇴직을 당하거나 건강 문제로 월급이라는 고정 소득이 사라져도, 사업 경쟁력이 없어 사업 소득이 사라져도 매달 정해진 날에 정해진 금액이 소득으로 찍히는 가외 고정 소득은 있.......

투자는 결국 심리 게임이다. 게임 참여자 심리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사회 신분 계급장 떼고 공평하게 겨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신분 상승 수단이자 돈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자본가가 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주식일 듯하다. 지금 학교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과거에는 흔하게 있었던 일인데, 시험 때가 되면 반 평균을 올리기 위해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갖은 핑계로 시험을 보지 않아도 담임이 알면서도 모른 척 넘어가고 했던 기억이 있다. 담임은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돈 된다 싶으면 이런저런 사람들이 특정 주식에 몰린다. 그 상태로 시간이 흐르고 나면 정상적인 차트가 나오지 않는다. 요즘 삼성전자 주가.......

마케팅 관련 글은 오랜만에 올리게 되는 것 같다. 최근에 시작한 미국 ETF, 채권 투자 관련 글을 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투자에 사용할 시드머니 만드는 방법에 대한 방법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 주식보다 미국 ETF 투자를 권하는 이유는 시장 규모 차이와 달러 투자를 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설명하기로 하고, 미국 ETF 투자는 소액으로도 가능한데 시드머니 만드는 단계부터 복리로 빠르게 불리는 방법으로 배워 두면 여러모로 유용하다. 주식, ETF 투자에 들어갈 시드머니와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 내가 사용했던 수익 창출 도구는 대략 이렇다. 구글 연금(구글 애드센스 수익) 유튜브.......

어제 1편보다 더 중요한 얘길 하고자 한다. 지금부터 올리는 글은 가급적 연재 순서대로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개별 주식보다 상장지수펀드(ETF)부터 시작하는 것이 왜 나은지, ETF의 경우 매매 기법만 잘 익혀도 손실 없이 돈을 벌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주식을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고 나면 오른다? 투자 종목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투자 참여자들이 매수와 매도를 어떻게 결정하는지 생리 구조를 몰랐을 때는 나 역시 이 말이 투자자의 심정을 제대로 반영한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쾌재를 부르는 시그널이다. 오늘 매수했는데 바로 주가가 떨어진다? 그럼 매우 좋은 징조다. 싼 가격에 주식을 더 살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