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음주자들에게 ‘술’하면 떠오르는 주종을 물어본 결과, 4명중 3명이 소주라고 답했다. 그 다음은 1/5이 떠올린 맥주였으며 그 외의 주종은 미미했다. ‘소주’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는 과반수가 참이슬을 지적했으며, '맥주’로는 하이트, ‘막걸리’는 포천막걸리의 연상률이 가장 높았다. 이 결과는 리서치 전문기관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 3월 31부터 4월 14까지 15일간 20~59세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다는 전국의 소비자 20829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한 ‘제1차 음주 행동 및 태도 기획조사’에서 나온 것이다.‘술’ 하면 떠오르는 주종으로 4명중 3명(73.7%)이 소주라고 답해 많은 음주자들에게 소주가 술.......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성북구 동소문동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김모(49)씨가 계동 일대의 한옥을 사려고 공인중개사와 상담하고 있다. 김씨는 “어릴 적 살던 한옥의 정취를 다시 느끼고 싶어 집을 구하고 있다”며 “서울시에서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데다 북촌 한옥의 희소 가치도 부각되고 있어 경제성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계동부동산 김재창 사장은 “한옥 집값이 1년 전보다 20%가량 올랐지만 찾는 사람은 계속 늘고 있다”며 “서울 도심이어서 편리하고 고궁 가까이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북촌 한옥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주택시장의 두드러진 현상은 한옥에 대한 뜨.......

`박정희 대통령께서 14년간 청와대에서 즐겨 드시던 술'. 배다리막걸리의 병 라벨에 적힌 문구다. 이 막걸리를 만드는 배다리술도가는 올 초 굴지의 대형마트에 하던 납품을 끊었다. 다른 기업들은 대형마트에 납품을 못해 안달이지만, 배다리술도가는 이미 하던 납품마저 걷어찼다. 이유는 간단했다. 배다리술도가 박상진 실장은 "1일 2500병 정도 생산하는데 마트에 납품하려면 이보다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며 "하지만 생산량을 늘리다보면 품질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아예 납품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막걸리 산업이 `반짝 인기에 그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딛고 올해도 활.......

달라지는 식품 법규첨가물도 유기농이라야 '유기농' 표시할 수 있어… 막걸리 쌀도 원산지 표시이물질 파동으로 식품 안전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됐던 2008년 이후, 식품 관련 여러 법규가 정비됐다. 올해부터 이 바뀐 법규들이 순차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제품성분과 제품명 표기, 원산지 표기 등에서 많은 변화가 생겨 식품 업계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몇 달 먼저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선제 대응하고 있다. 법규가 어떻게 바뀌고, 새로운 표기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합성 향료 대신 진짜 과즙 넣어야지난해 7월 국립수의과학검역.......

의료관광객 2만7천명→6만명가격 싸고 성형 등 세계적 수준日, 벤치마킹 위해 공무원 파견 미국인 환자가 28일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 부정맥 수술을 받기에 앞서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있다。의료관광이 활성화 되면서 국내 병원에서 외국인 환자를 보는 게 낯선 풍경은 아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지난 2월 러시아 소아과 의사 움리키나 루드밀라(61 · 여)는 유방에서 발견된 혹이 양성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루드밀라는 곧바로 여행가방을 꾸려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러시아에선 모든 의료비를 정부가 지원하지만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고, 한국은 의료 수준은 높으면서도 비용이 상대적으.......

‘2억8000만원짜리 스피커’와 ‘100g에 990원 하는 삼겹살.’모두 소비자 이목을 끌어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상품의 매출까지 올려주는 효자상품이다. 타깃은 다르다. 전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른바 ‘쇼잉 상품(showing goods)’으로 주로 ‘얼리어답터’들을 공략한다. 후자의 경우 원가나 일반 판매가보다 싸게 파는 ‘미끼상품’, 즉 로스 리더(loss leader)로 해당 업체의 모든 상품이 저렴하다는 인식을 심어줘 소비자 스스로 지갑을 열게 한다.아이파크백화점은 26일 국내에 단 한대뿐인 2억8000만원짜리 스피커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오디오 제조업체 ‘엠비엘’의 신제품(101X-Treme)이다.......

재치있게“전자레인지에 노트북 넣지마세요”황당문구로 소비자 시선 끌기편리하게종이외에도 온라인-리모컨 등 이용생활지혜 같은 유익한 정보도 수록‘임산부, 노약자, 심장이 약한 분은 3차원(3D) 영상을 시청하지 마세요’ ‘수면 부족, 술 마신 분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시청을 금해 주세요’…. ‘바보상자’가 3D TV로 바뀌기까지 수많은 기술의 발전이 있었다. 그런데 바뀐 게 또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3D TV를 내놓으며 노약자와 음주자 등은 아예 시청하지 말라는 내용을 사용설명서에 넣었다. 그전까지는 ‘가까이에서 TV를 보지 마세요’라는 정도였다. 전자제품의 사용설명서는.......

국내외 시장에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산업계가 창의성을 지향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호칭이나 수직적인 직급 체계를 과감히 바꾸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던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를 개선하지 않으면 직원들의 창의력을 발현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호칭 파괴로 창의성 극대화" = 위계질서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려는 기업 관리 전략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임원-사장 등으로 이어지는 전통적 호칭을 폐지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에서 잘 나타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직급별 호칭을 버리고 `님 호칭제도'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