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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운동과 독서와 글쓰기
잘 산다는 건 늘 깨어 있다는 말과 동의어이다. 깨어 있는 것의 반대는 마비 혹은 잠들어 있는 것이다. 근데 어떻게 나를 깨울 것인가? 운동은 몸을 깨운다. 운동하지 않으면 몸이 잠든다. 몸이 마비된다. 몸이 굳어진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가는 걸 방치했다 오는 병이다. 독서와 글쓰기는 정신을 깨운다. 정신도 가만히 놔두면 잠들거나 마비된다. 문제는 자신이 마비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신을 깨우는 건 바로 독서와 글쓰기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셋 다 하지 않는다. 당연히 몸도 정신도 굳어진다.추천 -
[비공개] 욕의 주인은 누구일까?
두 사람이 구구단문제로 논쟁을 벌였다. 한 사람은 사칠(4*7)은 27이라고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사칠은 28이라고 했던 것이다. 서로 자기가 옳다고 싸웠다. 싸워도 결판이 나지 않자 원님을 찾아가 이 얘기를 하며 공정한 심판을 부탁했다. 두 사람 얘기를 들은 원님은 사칠은 이십칠에게는 집에 돌아가라고 얘기했고, 사칠은 이십팔을 부른 사람은 묶은 후 곤장 칠 것을 명령했다. 사칠은 이십칠은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당당하게 집으로 돌아갔고 이십팔이라고 말한 이는 곤장을 열대 맞았다. 다 맞고 난 이십팔은 자신은 정답을 맞췄는데 왜 맞아야 하냐며 원님에게 하소연을 했다. 원님은 뭐라고 얘길 했을까?” 원님은 “인간아, 저런 인.......추천 -
[비공개] 생산적인 프레젠테이션
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의 필수조건 중 하나는 프레젠테이션 스킬이다. 거기에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일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레젠테이션이란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해 발표함으로써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이다. 당연히 콘텐츠가 우선이다. 만약 영업목표를 10배 이상 달성했다면 자료가 없고 발표기술이 없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반대로 본인 실수로 회사에 큰 손실을 끼쳤다면 아무리 발표를 잘해도 깨질 수 밖에 없다. 핵심은 어떤 내용을 발표할 것이냐 이다. 다음은 이를 담는 용기인 콘테이너이다. 내용이 훌륭해도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생산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어떻게 할 것인가?처음이 젤 중.......추천 -
[비공개] 즐거운 짐, 가족
등산을 할 때 맨 몸으로 가는 것보다 적당한 무게의 배낭을 매고 산을 오르는 것이 낫다. 배낭이 몸의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삶의 짐도 그러하다. 세상에 짐 없는 사람은 없다. 근데 다들 자기 짐이 제일 무겁다는 착각을 한다. 근데 짐이란 내게 어떤 존재일까? 짐이 없이 홀가분한 것은 좋고, 무거운 짐은 나쁜 것일까? 세상에 좋고 나쁜 것은 없다. 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너무 과도한 짐은 삶에 장애가 되지만 적당한 짐은 삶의 필수조건이다. 만약 아무 짐이 없다면 그 삶은 정상궤도를 벗어나기 쉽다. 나쁜 짓을 하려다가도 부모님 얼굴이 아른거려 하지 않고, 하기 싫은 직장생활도 자식들 얼굴이 떠올라 하는 것이 우리 삶이다. 그.......추천 -
[비공개] 처렴상정
깨끗한 곳에 살면서 본인은 더럽다. 깨끗한 곳에 살면서 본인도 깨끗하다. 더러운 곳에 살면서 본인도 더럽다. 더러운 곳에 살지만 본인은 깨끗하다. 속세란 어떤 곳일까? 그 자체가 더럽고 그 안에 사는 우리들도 때가 묻는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최악은 깨끗한 곳에 살면서 정작 본인은 더러운 곳이다. 성직자나 교육자 같은 사람들이 타락하면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다. 나 같은 일반인이 젤 선호하는 것은 깨끗한 곳에 살면서 나 자신도 깨끗한 것이다. 별다른 노력 없이 주변에 잘 적응만 하면 된다. 그렇다면 성인군자란 어떤 사람일까? 내가 생각하는 성인군자는 더러운 속세에 살면서 속세를 맑게 해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깨.......추천 -
[비공개] 집토끼와 산토끼
집토끼와 산토끼 중 어느 토끼가 더 중요할까? 당연히 집토끼다. 대접을 잘 받은 집토끼는 산토끼에게 집안 자랑을 많이 한다. 샘이 난 산토끼는 집토끼가 부러워 그 집으로 들어온다. 반대로 집에서 대접을 못 받는 집토끼는 집을 뛰쳐나가 산토끼가 된다. 공자님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近者說(근자열) 遠者來(원자래)”란 말이 그것이다. 여기서 說(열)은 기쁘게 할 열이다. 즉,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말이다. 반대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열 받게 하면 그들은 도망간다. 잘 되는 조직은 직원들이 밖에 나가 회사 자랑을 많이 한다. 망하는 조직은 직원들 입을 통해 회사 문제점이 노출된다. 당신은 최.......추천 -
[비공개] 간결함이 생산성이다
온갖 정보가 넘쳐난다. 요즘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를 보면 마치 소방 호스로 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전문직들은 하루 평균 304통의 이메일을 받는다. 이메일을 처리하는데 일주일에 28시간을 쓴다. 하루 평균 150번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CEO는 하루 시간의 85%를 회의 혹은 공식행사에 사용한다. 어디서나 외부와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분주하고 정보가 쏟아지는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간결함이다. 간결함이란 무얼까? 핵심을 정확하게 전하는 기술이다. 반대는 길게 말하면서 핵심이 빠진 것이다. 끝난 후 상대로 하여금 “그래서 결론이 뭐야?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간결함은 시간의 문.......추천 -
[비공개] 진상이 되는 이유
갑과 을이 따로 있지 않다. 갑이 을이 되고, 을이 갑이 된다. 을로서 설움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갑질을 많이 한다. 호빠(호스트빠)의 최고 고객은 술집여자들이다. 술집에서 온갖 시중을 다 들던 여자들이다. 자신들이 당한 것을 그대로 다른 곳에 가서 푸는 것이다. 진상고객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가슴에 맺힌 것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이 진상짓을 하는 것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격이다. 갑질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은 “너, 내가 누군지 알아?”이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자신이 누구인 것을 왜 가게 주인에게 묻는가? 자신의 찌질함을 만천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많이 쓰는.......추천 -
[비공개] 아생연후에 살타
택시를 탔는데 기사 얼굴이 무척 피곤해 보였다. 말을 걸었더니 사연이 나온다. 빚만 없어도 살 것 같다는 것이다. 왜 빚을 졌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한다. “아들 하나 있는데 공부를 못했어요. 근데 유학을 원해 호주에 몇 년간 유학을 보냈어요. 요즘 돌아와 취직은 했는데 그 놈 때문에 2억 정도 빚을 졌어요. 택시로 버는 돈은 주로 이자로 나갑니다. 정말 빚만 없어도 살 것 같아요.” 기사의 말을 들으며 참 분수에 넘는 행동을 했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입장에서 이해는 하지만 나중에 자식은 부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고마워할까? 자식 입장에선 무능한 부모는 큰 짐이다. 부모 생각만 해도 뒷골이 댕길 가능성이 높다. 바둑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