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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인터뷰와 질문
뉴스에 보면 전문가들이 자주 등장한다. 북한문제, 정치문제, 심리학 관련… 근데 매번 몇몇 교수가 나와 그렇고 그런 뻔한 얘기를 반복한다. 몇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세상에 섭외할 사람이 그 교수밖에 없을까? 어떻게 저런 뻔한 말만을 할까? 우선 기자들이 게으르기 때문이다. 알아보면 훨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찾을 수 있지만 여러 이유로 섭외하기 쉬운 사람만을 찾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번 알려진 교수를 계속 활용한다. 제대로 질문하지 못하는 것도 이유다. 일정 부분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거기에 맞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기초가 약한 것이다. 또, 방송시간 제약도 이유가 될 것이다. 인터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목적과 거.......추천 -
[비공개] 욕심과 무게중심
대기업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간 친구가 덜컥 외제차를 뽑았다. 집안이 어려워 융자를 받아 간신히 대학을 나온 주제에 그런 사치를 부린 것이다. 왜 그랬느냐는 질문에 “어차피 열심히 돈을 모아봐야 집 한 채 사기도 힘듭니다. 차는 제게 집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라는 답을 했다. 그 심정이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그 월급으로 할부금, 보험료, 기름값, 기타 수리비 등을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반면 탄탄한 중소기업 오너는 늘 중고로 외제차를 사고 그 차를 10년 이상 끌고 다닌다. 이유를 물어보자 이렇게 답한다. “외제차는 감가상각비용이 너무 큽니다. 1억짜리를 사도 일년만 지나면 거의 반값으로 폭락합니다. 그렇기 때문.......추천 -
[비공개] 마케터의 일
최고의 마케팅은 어떤 것일까? 최고의 영업이란 어떤 것일까? 내가 자주 생각하는 질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마케팅은 마케팅을 한다는 느낌은 안 들지만 고객이 나도 모르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이 그렇다. 이 책은 배민의 마케팅 팀장이 쓴 책인데 그는 생산자 입장이 아닌 고객 입장에서 보는 능력이 탁월하다. 요즘 장사가 잘 되는가, 안 되는가? 여러분을 팔려고 애를 쓰는가? 아니면 고객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사게 하려는데 에너지를 쓰고 있는가? 저자는 후자에 에너지를 쓸 것을 다음과 같이 권한다. 파는 일이라 생각하면 내 상품에 집중하게 된다. 사게 하는 일이라 생각하면 고객의 상황에 집중하게 된다. 파는 사.......추천 -
[비공개] 내가 왜 그랬을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격렬히 반대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있기 마련이다.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도 그랬고, 국산영화 스크린쿼터제도 때도, 두꺼비 때문에 터널 뚫는 거 반대할 때도 그랬다.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는 일이다. 난 그런 이슈를 뽑아 “내가 왜 그랬을까?”란 제목으로 고해성사 워크숍을 제안하고 싶다. 그때 가장 심하게 반대했던 사람들이 나와 회고를 하는 것이다. “그때는 이런 논리로 반대를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런 부분을 놓친 것 같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겁니다. 그때 그 행동은 잘못됐습니다. 반성합니다.” 라고 고백을 하는 것이다. 실패가 필요한 이유는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추천 -
[비공개] 첫마디를 행운에 맡기지 마라
안녕하세요? 한근태입니다. 여러분은 스스로의 말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남 앞에서 호소력 있게 말을 잘 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길고 지루하게 말을 하시나요? 대화는 잘 이끄는 편인가요? 낯선 사람 앞에서 자기 소개는 어떻게 하시나요? 상대 얘기는 잘 들으시나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제 1의 조건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말로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를 설득하고, 말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그런 것에 관한 책 “첫마디를 행운에 맡기지 마라”를 소개합니다. 말 재주가 없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말을 못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근데 과연 그게 무슨 뜻일까요? 말을 못한다는 건 자기 생각이.......추천 -
[비공개] 얘기보따리를 푸는 질문
여러분은 사람을 만나기 전 무엇을 준비하는가? 강의를 하거나 스피치를 하기 전 어떤 걸 생각하는가? 묵상을 하면서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한다. 그 사람이 날 만나자는 목적은 뭘까, 어떤 화제를 꺼내는 것이 좋을까,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건 뭘까 등을 생각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경우는 그 사람 주소록에 기록된 그 사람 관련 정보를 다시 한번 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좋은 질문을 준비한다. 좋은 질문을 꺼내면 그 자체로 맛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 가능한 그 사람이 싫어하는 소재, 부정적인 얘기, 정치관련 얘기는 피하려 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질문이란 그 사람 관련한 질문이다. 그 사람이 관심을 갖고 전문성이 있는 주.......추천 -
[비공개] 남북전쟁시 링컨이 비판자들에게 한 연설
예나 지금이나 정치인들은 온갖 비난에 시달린다. 아니 불평불만을 듣는 것이 그들 직업의 본질일지 모른다. 링컨도 남북 전쟁 때 온갖 소리를 다 들었다. 그 때문에 일을 추진하기 어려웠다. 근데 그는 다음과 같은 절묘한 비유로 이 난관을 돌파했다. "여러분, 지금 잠시 어떤 상황을 상상해 주십시오. 지금 당신 재산을 모두 금이나 현금으로 바꿔 줄타기 명인 브론딘에게 맡겼습니다. 그로 하여금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쳐놓은 밧줄을 타고 운반해 달라고 했다고 부탁했습니다. 줄을 타고 가는데 밧줄을 흔들거나 '브론딘, 조금만 허리를 낮추게! 좀 더 빨리 빨리!' 하고 소리를 지를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겁니다. 조용히 숨을 죽이고 안전.......추천 -
[비공개] 나의 슬기로운 감정생활
안녕하세요? 한근태입니다.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이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더없이 좋은 사람인데, 뭔가 뒤틀리면 겉잡을 수가 없지요. 리더가 감정기복이 심하면 조직 전체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언제 시한폭탄이 터질지 몰라 다들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이런 건 본인에게도 조직에게도 마이너스가 됩니다. 그런 면에서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리더에게 중요한 자질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그런 것에 관한 책 “나의 슬기로운 감정생활”을 소개합니다. 흔히 건강을 해치는 주범은 스트레스란 말을 많이 합니다. 흡연보다 스트레스가 더 몸에 안 좋다고 말합니다. 근데 과연 그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진짜 범인은 스트레.......추천 -
[비공개] 눈물 닦아주는 사람
드라마 작가 노희경을 좋아한다. 그녀는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 상처 덕분에 훌륭한 작가가 되었다. 만약 평범한 삶을 살았다면 결코 좋은 작품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그녀의 말이다. “그 시절은 이제와 내게 좋은 글감들을 제공한다. 나는 한때 내 성장과정에 회의를 품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내가 만약 가난을 몰랐다면 인생의 고단을 어찌 알았겠는가. 내가 만약 범생이었다면 낙오자들의 울분을 어찌 말할 수 있으며, 실패 뒤에 어찌 살아남을 수 있었겠는가.(중략) 내가 아파야 남의 아픔을 알 수 있고, 패배해야 패배자의 마음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 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추천 -
[비공개] 판을 바꾸는 질문들
안녕하세요? 한근태입니다. 여러분은 질문을 하시나요, 지시를 하시나요? 잘 듣는 편인가요, 아니면 주로 혼자 얘기를 하는 편인가요? 리더는 질문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질문을 통해 상대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하는 걸 보면 그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질문에 관한 책 “판을 바꾸는 질문”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하는 질문들이 있는데 시간상 전략적 질문과 면접용 질문을 생략하고 나머지 질문에 대해 소개를 하겠습니다. 첫째, 가교형 질문입니다. 가교형 질문은 상대와 나를 이어주는 질문입니다. 상대 입을 열어 친밀감과 신뢰감을 형성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가장 먼저 할.......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