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찍이 한 마디도 말한 바가 없다.” 열반에 들 무렵에 제자들이 마지막으로 가르침을 달라고 요청을 하자, 부처님은 마지막으로 이 말을 남겼다고 한다. 40여 년 동안 법문을 한 수많은 내용들이 8만 4천 개의 경전으로 기록되어 전해져 오고 있는데, 도대체 이 말은 무슨 궤변이란 말인가? 어쩌면 이 말 속에 담겨 있는 심오한 뜻은 영영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강의를 하다 보면, 강의 분위기에 함께 녹아들지 못하고, 열심히 필기만 하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하곤 한다. 화법은 이론을 외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실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강의 분위기에 하나가 되지 못하고, 강사가 하는 말만 받아 적어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