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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아마존의 눈물'에서 읽은 다큐의 '눈물'
에서 읽은 다큐의 '눈물' 한국의 다큐가 설 자리를 묻는다 온국민이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연기에 숨죽이며 열광하고 이규혁 선수를 안타까워 할 때 정치권은 MBC 사장에 현직 대통령의 측근을 앉혔고, 세종시와 관련된 정치권의 논의는 역시나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외면하기엔 너무 치명적인 사실이라 안타깝고,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엄청난 활약은 고맙고 기쁘지만 잠시 뿐이고 방송 장악과 세종시 문제는 앞으로 몇 십 년간 우리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사실은 더욱 서글프다. 열광의 이면엔 소외가 있다. 그건 모.......추천 -
[비공개] “오바마, 김대중·노무현 ‘파일’을 열어보아라” 브루스 커밍스
“오바마, 김대중·노무현 ‘파일’을 열어보아라” 한국 근현대사 및 동아시아 국제 관계 권위자인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미국은 미국의 진정한 벗이 한국의 보수 세력이라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커밍스 교수의 하버드 대학 강연을 요약했다. 오바마는 지난 1년간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2월10일 하버드 대학 강연에서 한국 근현대사 및 동아시아 국제 관계 권위자인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 대학 석좌교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특이한 대북 정책으로 인해 북한은 더욱 고립되고 문제는 계속 꼬여갈 것이.......추천 -
[비공개] '무걱정 씨'의 선거 걱정
'무걱정 씨'의 선거 걱정 가상후보 무걱정 씨 비판 목소리 높여도 심판 없는 부산에선 메아리조차 없을 것 슬픈 코미디라는 말은 역설이다. 이치가 끊길 때, 이치로 설명할 수 없을 때 역설이 나온다. '무걱정 씨'도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다. 그는 누구보다 걱정이 많다. 그래서 그 이름은 반쯤은 현실에 대한 노여움을, 반쯤은 아픔과 야유를 어쩔수 없이 드러낸다. 무걱정 씨는 시민단체인 부산을 바꾸는 부산시민.......추천 -
[비공개] 잃어버린 10년과 ‘밴쿠버 키드’
잃어버린 10년’과 ‘밴쿠버 키드’ 2002 월드컵과 촛불소녀로 이어지는 ‘88둥이’등장, 보수 언론 환호 어색한 이유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얼마 앞두고 한국대표팀 평가전이 열릴 때면 광화문 대형 전광판 앞에는 몇몇의 무리들이 자리를 잡는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이른바 ‘붉은 악마’들의 출현이었다. 그것이 전국을 뒤덮는, 나아가 전 세계를 감동시킨 거대한 ‘붉은 응원’의 물결로 퍼질 줄은 그 때 미처 몰.......추천 -
[비공개] 그나마 있던 복지마저 줄이는 친서민 정부?
그나마 있던 복지마저 줄이는 친서민 정부? "잔여적 복지마저 위험하다" 2008년 하반기에 발생한 미국 발 금융위기는 전 세계로 확산되어 세계적 경제위기를 초래했다. 특히 수출 중심 대외 의존적 개방경제체제를 가지고 있는 한국은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2009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는 빚을 얻어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의 적극적 재정투입과 저금리정책 등 나름의 경제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하였으며, 최근 들어 각종 거시경제지표가 좋아지면서 정부는 주요 국가들 중에서 우리나라가 경제위기 극복 성적이 가장 우수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의 이러한 경.......추천 -
[비공개] 김상곤 교육감 기소, 교과부 이어 검찰도 '정치탄압' 나서다니 ..
김상곤 교육감 기소, 지방선거용 압박 아닌가 검찰이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미룬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시국선언 참여 전교조 경기지부 집행부 15명을 상당한 이유가 없는 한 1개월 이내에 징계위원회에 회부해야 하지만 김 교육감은 이를 유보했다”며 “교육공무원 징계령을 명백히 어겼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어이가 없는 일이다. 김 교육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요.......추천 -
[비공개] 학생·학부모 들러리 세우는 교원평가
학생·학부모 들러리 세우는 교원평가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먼저 제기하고 주장한 교원평가제가 전면 시행된다. 그러나 정부가 발표한 교원평가제는 학부모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국민 대다수는 학생·학부모·교사가 참여하는 평가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동료 교원 평가는 평가이고 학생과 학부모는 만족도 조사에만 참여할 뿐이다. 정부 발표 자료를 보면 학생·학부모 조사에서 ‘만족’.......추천 -
[비공개] 무책임한 정 총리 '3불 정책' 폐지 발언
정 총리 ‘3불’ 폐지 발언 무책임하다 정운찬 총리가 대학 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3불 정책’을 사실상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총리는 그제 “고교등급제(금지 정책)는 이미 현실적으로 무너진 제도”라면서 “수준 높은 학생을 뽑으려면 대학 자율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에는 “이제는 대학이 어떤 학생을 어떤 방법으로 뽑아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스스로 정해야 한다”고 했다. 3불 가운데 기여입학제를 뺀 나머지 2불의 폐지를 시사한 것이다.정 총리의 발언은 정부 방침과도 맞.......추천 -
[비공개] 쓸모가 다른 사람들
쓸모가 다른 사람들 MB정부 장관들과 세종시 올인 총리…그들의 쓸모는 무엇인가 어떤 졸업생이 오랜만에 안부 메일을 전해왔다. 그런데 뜻밖의 구절이 있었다. "교수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특히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사람마다 쓸모가 다를 뿐이지'라고 하신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세상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 구절이 왜 뜻밖이냐고? 민망한 일이지만 저렇게 도덕적이고 교훈적인 말을 내가 했다는 것이 전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어울리지 않기는 하지만 아무튼 나는 세상에 쓸모.......추천 -
[비공개] 공영방송은 대통령의 것이 아니다
공영방송은 대통령의 것이 아니다 대통령과 가깝다고 알려진 사람이 또 다시 공영방송의 사장이 되었다. 지난달 26일 방송문화진흥회는 엄기영 MBC 사장의 후임으로 김재철씨를 선임했다. 이제까지 방송문화진흥회는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PD수첩」 등의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MBC의 보도·편성이사를 자신들의 성향에 맞는 사람으로 바꾸려고 압박해왔다. 방송문화진흥회는 1988년 법에 의해 만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