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꺼내기 조심스럽지만, ‘나잇살’ 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달고 기름진 음식에 애달아 하는 건 어릴수록 더한데도, 나이가 들수록 신체 기초대사량인지 호르몬인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들이 자꾸 옆구리 군살과 늘어지는 뱃살을 어쩔 수 없게 한다. 사실상 우리 사회는 일정 나이가 되면 특정 형태의 몸매를 갖게 되는 것을 상식으로 받아들이게 된 듯 하다. 우리 사회의 이슈를 조명하는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날씬한 몸매나 탄력 있는 근육을 소유하고 있는 중장년· 노년층 분들이 종종 왕왕 출연하시는 것을 보면 말이다. 게스트들과 방청객들의 믿지 못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