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는 단순히, 듣지도 보지도 못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것만은 아닙니다. 새로운 시대가치를 받아들이고, 현재 존재하는 것을 더 나은 무언가로 변화시키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의 소통을 이어주는 작업 등에도 이런 사고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오래전부터 차의 디자인을 고민하는 디자이너들이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2년마다 한 번씩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는 것도 그 노력의 일환이겠죠. 2013년 광주에서, 수십 명의 기아차 디자이너의 작품 중, 내 눈과 감각을 온통 마비시켰던 이 작.......

누군가, 이제 "기술의 발전"에 기대지 않고는 더는 크리에이티브를 논하지 못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고, 약간의 자조와 약간의 기대를 담아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모든 영국 항공 비행기가 이륙할 때마다 정확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비행기를 가리키는 소년, 심지어 비행기 번호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까지 말해주는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옥외광고. 언뜻 생각할 때 워낙 스케쥴 대로 정확하게 움직여야 하는 게 항공이니까 기술적으로 그다지 어려울 것 같진 않지만. 그냥 "대단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치아.

프로모션 필름 공식 예고편 내용을 보니, 이번에는 매그니토의 청년 시절로 돌아가나 봅니다. 항상 정의의 편에 서는 캐릭터였던 매그니토의 젊은 시절은 그렇지 않았나 보네요. 가상의 스토리가 실제의 역사와 결부되면 신빙성을 얻게 되면서 새로운 재미를 주곤 하죠. 올해는 미국 카네기 대통령 암살 50주년입니다. 언뜻 보기에 이 사건과 뮤턴트의 역사를 엮어가는 것처럼 보이네요. 재미있을 듯……. 감독도 다시 브라이언 싱어라고 하니, 살짝 기대해 봅니다. 치아.

공포나 두려움이 브랜드를 기억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대행사가 있습니다. 실제로 공포 마케팅팀을 런칭하고, 적용가능 제품 카테고리를 언급하며 효과적으로 브랜드를 알려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문화의 차이일까요? 정말 저게 먹힐까요? 한국에서는 브랜드 이미지에 흠집 낸다고 싫어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http://www.johnst.com/ 치아.

행크 마빈(Hank Marvin)은 유명한 기타리스트입니다. 저 영상 속에 흐르는 The Shadows가 대표곡이기도 한데, 행크 마빈은 영국 속어로 “배고픈”이라는 뜻이기도 하다네요. (어떻게 사람 이름이 그럴 수가 있지??) 방과 후 배고픔을 표현하기 위해, 행크마빈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헤어스타일, 안경, 기타 등으로 학생들을 꾸몄습니다. Fridge Raiders를 먹으니까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크리에이티브는 스니커즈 캠페인과 유사해서 큰 재미는 없지만, 덕분에 행크 마빈에 대해 배웠네요. 치아.

왜 여자는 딱딱한 와이어가 들어간 브래지어로 가슴을 압박하고 답답하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왜 남자 조각상은 성기를 떳떳하게 드러내도 되고, 여자 조각상은 머리카락이나 천 등으로 가려야 하는 걸까요? 왜 남자는 태클걸지 않으면서, 여자는 겨드랑이 털을 제모해야 하는 걸까요? 거의 매일 바라보며 만지고 소중하게 다루는 남자의 성기에 비해, 여자는, 자신의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평생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이 과연 위치만의 문제일까요? 이 질문들에는, [남성위주의 사고방식] 과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두 가지 화두가 들어 있습니다. 굳이 화두 하나씩 풀어낼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둘.......

도요타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GT86은, 가장 저 중심 설계에, 뛰어난 가속력, 완벽한 조작감으로 많은 차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그 차를 샀다고 아내에게 말하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반응들은 역시 기대한 만큼이네요. 미쳤느냐? 환불해라. 이기적이구나. 그리고 차창을 부수는 아내까지. ㅠㅠ 저거 사는 놈은 아내에게 욕 단단히 처먹겠군. 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데 이렇게 영상을 만든 건 정말 용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하게 타깃 마케팅을 해서, 살 놈에게만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용기. 아내와 가족이 있는 삶은 그런 거야.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못해. 넌 속.......

K마트에서는 뭐든지 무료배송 해 드린답니다. 이게 미국에서는 큰 이슈인가 보죠? 하긴 워낙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이니 그럴 수도. 다만, 한국의 사례를 참고 해서, "무료배송=택배기사 복지저하”는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배우들의 표정연기가 어찌나 능청스러운지. ㅋㅋ 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