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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가을 끝자락의 인천대공원을 가다
가을 끝자락을 붙잡고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곳곳에서 가을이 묻어납니다. 아이들도 오랜만에 맘껏 뛰어봅니다. 하지 말란 짓은 몽땅 다 하곤 하는 말썽 5살 꼬마. 호수의 햇살과 갈대는 눈부십니다. 요런 장면은 정말 잡기가 쉽지 않은데...하찮은 솜씨에도 스스로 감격합니다^^;; 가족사진에 찬조출연한 자전거도 좋아보입니다. 올해 가을은 참 선연히도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그거 아세요? 누군가의 얼굴을 가장 잘 찍을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란 거... 의심나시면 지금 아내나 아이 혹은 연인, 부모님의 얼굴을 찍어보세요. 당신의 사랑이 보일겁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추천 -
[비공개] 경력전환, 그리고 복귀
살다가 한번쯤 경력을 바꾸는 일은 이제 흔한 일이 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보기 쉬운 일인 것이다. 새로운 경력전환은 위험하고 두려운 만큼, 설렘도 있는 과정이다. 때로는 자발적으로, 때론 의지와 관계없이 우리는 그렇게 자신의 길들을 만들어간다. 하지만 우리 삶엔 ‘탁월한 선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정에선 합당했지만 결과론으로 보면 ‘잘못된 선택’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인생이, 경력이 무슨 장기판의 말처럼 한번만 물러달라고 조를 수 있는 것도 아닌 바에야 선택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그 책임은 생각보다 좀 무겁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지만, 예전 경력으로의 복귀를 꿈꾸는 분들이 있다. 애초에 특별한 노하우가 없던 분야라면 그러기도 힘들지만 나름 노하우..추천 -
[비공개]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책을 말하다> 살다보면 힘이 들 때가 왜 없을까? 당연히 누구라도 그렇듯이 나도 종종 마음의 신음을 한다. 그런데 가만히 둘러보면 이 어려움을 하소연할 곳이 없다. 아내에게도 주변 지인들에게도, 혹은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도 어렵고 힘든 마음을 내색하기 힘들다. 안그래도 좀 비판적인 성격으로 인해 ‘부정적 인간’에 가까운 얇은 탈을 본의 아니게 쓰고 있는 내가 그런 말을 했다간 '또 비판적 성격 나왔다, 부정적인 것이 심하다' 온갖 얘기를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심지어 나를 이해하는 아내에게도 매번 그런 하소연을 할 수는 없다. 나도 안다. 부정적인 단어가 그야말로 주변까지 감염시킬 수 있음을...그래서 날선 비판은커녕 제대로 된 하소연조차 못하는 상황을 나 역시 당연한 나의 부..추천 -
[비공개] 필리핀에서 열어가는 새로운 인생(필리핀 동인당 한의원)
작년 저와 컨설팅을 하셨던 분 중에 필리핀에서 사업을 시작한 K(44세)라는 분이 계십니다. 원래 중장비 기사 일을 하셨던 분이신데, 현대판 허준으로 유명한 구당 김남수 선생님의 제자였던 분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침과 뜸 기술에 자부심과 애착을 갖고 있던 분이었는데 아시다시피 국내에서는 의료법 위반입니다. 적지 않은 급여를 받는 일을 하셨던 분이지만 새로운 길을 걸어보고 싶었던 K씨는 컨설팅 시에 필리핀 쪽에서 침뜸 관련 사업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컨설턴트조차도 반신반의하며 시작한 건이었지만 주변의 인맥과 본인의 강한 추진력, 그리고 자신의 특별한 컨텐츠(여기서는 침과 뜸)를 기반으로 무려 세 곳을 동시에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작은 가게나 샵인샵 개념인 것으로 압니다만, 새로운 길을 ..추천 -
[비공개]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할까?/타력(사이토 시게타 著)
비관적인 사람은 즐겁고 기쁜 일을 순순히 기뻐하지 못하고 괴로운 일, 힘든 일, 트러블 같은 것만 잘 받아들인다. 반대로 낙관적인 사람은 즐거운 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크게 기뻐하고 괴로운 일은 흘려버린다. 어느 쪽 인생이 즐겁고 행복할까?(‘타력’ p.114, 사이토 시게타 ) 삶은 늘 우리가 선택한다. 물론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모르거나 무시하는 사람도 있지만. 인생의 ‘어쩔 수 없는 장면’이란 것도 있겠지만 그 상황에서도 우리는 선택을 한다. 하루에 우리는 평균 300여 가지의 선택을 하며 산다고 하니 모든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 선택을 보는 것도 만드는 것도 누리는 것도 우리의 선택이다. 낙관의 틀로 볼 것인가? 혹은 비관의 틀로 볼 것인가 하는... 너무도 당연한 사이토 박사의 말이 오늘 아침..추천 -
[비공개] 인천시 일자리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이 있어 소개합니다.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그리고 너무 '신,구도심'이란 말에 영향받지 말고 아이디어를 제출해보면 된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신∙구도심 균형 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신∙구 도심 균형성장을 통한 도시 재창조’ 실현을 위한 2012. 인천광역시 일자리창출 아이디어를 다음과 같이 공모하오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2012. 10. 10 인천경영자총협회장 공 모 명 : 2012년 일자리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공모분야 ① 일반 분야 :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지역특성에 적합한 사업분야 ② 사회적 일자리분야 :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추천 -
[비공개] 감정노동의 그늘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직무를 행해야 하는 이들로 흔히 친절을 강요당하는 직종의 사람들이다. 전화교환원, 텔레마케터, 은행직원, 민원접수창구의 공무원, 공공기관 창구직원, 백화점 판매여직원 등이 그들이다. 이들의 특징은 한마디로 No도 안되고, 상대방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토를 달지 못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행동들이 잘못된 것일지라도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대응이 허용되지 않는다. 부당한 것에 화를 내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인간의 자연스런 감정이다. 이런 여건이 갖춰지지 않을 때 인간은 이른바 ‘속병’이 들게 된다. 표출시키지 못한 화가 스스로의 정서를 압박하고,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잘해봐야 냉소적이 될 뿐이다. 생각해보자. 누군가 어떤 민원인이 와서 터..추천 -
[비공개] 10년 후 내 직업은 어떻게 변화할까?
미국 정부는 현존하는 직업의 80%가 10년 내에 사라지거나 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호주정부는 10~15년 후 1인 평균 29~40가지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 2025 유엔미래보고서 p.123/ 박영숙, 제롬 글렌, 테드 고든, 엘리자베스 플로레스큐 공저 직업의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사실 이런 질문은 좀 우습다. 이런 질문을 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개인적으로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이런 질문도 내겐 그리 낯설지 않다. 그리고 이런 질문은 늘 흥미롭고도 한편 당혹스럽다. 2025 유엔미래보고서란 책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한국과 미국의 차이가 여전히 좀 있다고는 하지만, 문화나 트렌드는 흔히 동조화 되는 것이 요즘의 세계다. 그렇다면 한국은 이런 직업의 변화에 무풍지대일까? 당연히 대답은 ‘아니다’ 유난히 ..추천 -
[비공개] 대학교 취업지원관 업무에 대해
취업지원관에 대한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을 많이 뵙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신분은 아무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구나 아직도 시행초기인지라 시행초기의 모든 제도가 그렇듯 상당히 혼란스런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고등학교까지 취업지원관이 활성화되는 것을 보며 이 분야에 대해 지금 현장에서 일을 하시는 분께 인터뷰를 청했습니다.(물론 업무내용은 학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들은'사랑합니다' 대학교(익명 처리를 요청하셨음^^;)취업지원관의 서면인터뷰를 글로 올린 것입니다. ------------------------------------------------------------------------------------ 1.취업지원관은 주로 어떤 일을 합니까? - 취업지원관은 학교에서 취업과 관련한 모든 일을 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학교마다 주요업..추천 -
[비공개] 하우스 푸어(House Poor)가 큰 문제라고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기존 주요 미디어에 올라오는 얘기가 하우스 푸어에 관련된 스토리다. 대한민국이 무슨 하우스 푸어 공화국이 되어 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그 잘난 언론에서 우리나라 중산층, 혹은 보통의 평범한(?) 하우스 푸어라고 소개하는 사람들을 볼 때 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도대체 이건 뭐지?’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일종의 ‘멘붕’이랄까? [서울 역삼동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 500가구 규모의 단지 관리사무소 게시판에 최근 경고문이 붙었다. ’관리비 체납이 갑자기 늘어 앞으로 체납가구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중앙일보 2012. 08. 07/ 하우스 푸어 비애, 강남에도 체납딱지 중에서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38) 과장은 지난주 은행에서 3000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 5년 전 경기도 분당신도시에 4억..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