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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연극 <남자충동> - 2017.02.25. PM 3:00 ..
일시: 2017.02.16. ~ 2017.03.26. 장소 :대학로 TOM 1관 극작, 연출:조광화 무대 : 손호성 출연 : 류승범, 박해수 (장정) / 손병호, 김뢰하 (아버지) / 황정민, 황영희 (어머니) / 송상은, 박도연 (달래) 전역산(유정), 문장원(단단), 이현균, 백승광, 정승준, 박광선, 류영욱, 고유안 제작 : 프로스랩 조광화 연출이연출 데뷔 20주년을기념하기 위한 연극을올린대서 살짝 기대했다. 혹시라도이 포함되지 않을까 싶어서... 기대와는 다르지만추천 -
[비공개] 나의 3월...
20대엔 30대는 결코 안 올 먼 미래처럼 느껴졌다. 30대엔 40대가된다는게 쉽게 인지됐다. 40대가 되니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돌아서면코 앞에50대가서있는것 같아서... 어른들이 시간이 빠르다고 말할때 동의하지 못한 어린 시절이 그립다. 이젠 3월이 12월처럼 느껴진다. 그러다 시간이 더 지나면 1월, 2월, 3월이라는 시간 개념 자체가의미 없어질까? 걱정반, 기대 반이다. 조금씩노년(老年)을 상상한다. 시간에도, 사람에도 끌려가지 않고 최대한 생황인으로 살아냈으면하는 바람. 벌써 3월. 봄을 기다리는 시간을 앞두고나는 삶을 생각한다. 치열했고, 치열하고, 앞으로도 치열할 삶. 정도(正道)를 바라지 않는다. 오도(惡道)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 그래서 나의 3월은, 시작도 끝도 아니다. 어제고 오늘이고 내일이다. 살자, 살자, 살자, 더. 더. 더살자.추천 -
[비공개] 연극 <베헤모스> - 2017.02.18. 충무아트센터 중..
일시: 2017.02.01 ~ 2017.04.02.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원작:박필주 각색 : 정민아 연출 : 김태형 출연 : 정원조, 김도현 (오검사) / 최대훈, 김찬호 (이변호사) / 문성일, 이창엽 (태석) / 권동호, 김히어라 제작 : (주)PMC 프로덕션 외극 원작을 번역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KBS 드라마 스페셜 이 원작이란다. 드라마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내용 참 살벌하고 추악하다. 블러드포비아(bloodphobia)에 폐소공포증(claustrophobia)까지 갖출건(?) 두루두루 다 갖춘 유력 정치인 아들 태석. 그가 저지른 살인사건을두고 벌어지는검사측과 변호사측의 적나라한 파워게임.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시츄에이션 아닌가! 요즘은 영화나 연극보다 현실이 더 드라마틱하고 추악하다. Behemoth 구약에 나오는 거대한 괴물의 이름. 한 마리임에도 불구하고 온갖 동물을 다 모..추천 -
[비공개] 궁금증
황교안 총리가 결국 특검연장을 거부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공식화되니 이게 또 좀 그렇다. 특검에서 이왕 조사하기 시작한거 좀 시원하게 마무리까지 질 수 있게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동안 성과가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소신을 가지고 조사한 결과들 덕분에이제야 막힌 속도 조금씩 뚫리고중이었는데 또 다시명치끝이 꽉 막힌다. 궁금하다. 왜 거짓이 진실처럼 목소리를 높이고 바락바락 질러대는 거짓의 소리를죽어라 믿는 사람들이 있는지... 국민의 80% 이상이박근혜는 탄핵되어야만 한다고 말하는데 박근혜 변호인단과 박사모의 행태를 보면 말이 안나온다. 이걸 악이라고 불러야 하나? 아니면무지라고 불러야 하나? 십 원 한 장받은게 없으니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 엮은거다! 다 최순실이 그랬다! 나는 몰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극..추천 -
[비공개] 뮤지컬 <광염 소나타> - 2017.02.18. PM 3:..
일시: 2017.02.14 ~ 2017.02.28. 장소 :아트원씨어터 1관 작가:정민아, 다미로 작곡, 음악감독: 다미로 연출 : 손효원 출연 : 성두섭 (J), 김경수 (S), 이선근 (K) 제작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하하하. 또 다시 김경수다. 실제로 이 뮤지컬을 예매한 이유도배우 김경수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나는 왜 이 작품이 HJ 컬쳐 제작이라고 생각했을까? , 의 여파다. 재관림 할인으로 HJ 티켓을챙겨가는 바람에 아시아브릿지컨텐츠 할인을 못받고 차액을 결제하는 우를 범했다. (무려 20%로 12,000원이나....) 누굴 탓하나. 내 탓인데.. 하하하! 본의 아니게 두루두루 와 비교하게 되는데 스토리와 연출은 가, 음악과 무대는 쪽이 훨씬 좋았다. 연기적인 부분은, 김경수 > 성두섭 > 이선근 순이었고 역시나 김경수의 연기는 탁월했다. 혹여 와 유사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기우더라. ..추천 -
[비공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 2017.02.11. PM ..
일시: 2016.12.20 ~ 2017.03.05. 장소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작,작사: 박천휴 작,작곡 : 윌 애런슨 (Will Aronson) 음악감독 : 주소연 연출 : 김동연 출연 : 김재범, 정문성, 정욱진 (올리버) / 전미도, 이지숙, 최수진 (클레어) / 고훈정, 성종완 (제임스) 제작 : 대명문화공장, 네오프로덕션 구석구석 빈틈없이 상처받는 나날들이었다. 바닥 저 아래까지 가라앉은 기분은 그 무엇으로도나아지지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랑스런 로봇을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간을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이 로봇들이 나를 완전히 사로 잡았다. 이런 헬퍼봇이 내 옆에서 평생 같이 있어주면 좋겠다. 그러면지금 이세상이 훨씬더 수월하고 편했을텐데.... 처음엔 분명 한없이 따뜻하고 유쾌하게 보고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추천 -
[비공개] 내가 좋아했던 여배우
벌써시간이이렇게나지났구나. 오늘이 배우 이은주의 12주기란다. 정말 많이 좋아했던 여배우였는데 느닷없는 자살소식에 깜짝 놀랐었다. 화면을 통해 그녀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묘한 분위기를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여운과 여지를 남기는 배우. 눈빛이 그랬고, 목소리가 그랬고, 표정이 그랬다. 그래서 위태위태했다. 한껏 발랄한 모습을 보여줄때조차도. 아직 살아있다면, 그녀는 분명 독보적인 존재감을 안기는여배우가 됐을텐데... 그래서 더 많이아쉽고 안타깝다. 그녀의 표정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표정은 홀로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그렇게 생각에 잠기다 어느 한 순간깊이를 알 수 없는 눈빛이 된다. 몽환적이기도 하고, 선연하기도 했던 그 깊이가 지금 생각하면 참 아슬아슬했는데... 그녀가 놓아버린건, 고통이었을까? 절망이었..추천 -
[비공개]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나... 이 책좀 우습게 생각했다. 실제로 처음 몇 장을 넘길때까지도 가벼운 코믹물이구 그랬다. 익숙하지 않은작가의 글을 읽을 때, 나는 책 날개에 있는작가 소개를 일부러 챙기지 않는다. 혹여 그게 선입견을만들지도 몰르니까. 그런데 이 책 을 읽으면서는 이례적으로중간에 작가 소개를 찾아봤다. PD수첨,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 아침... 등 작가 조남주는 10년 동안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작가로 일을 했더라. 1978년생. 그녀의 삶은 몇 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내 삶의시간들과 겹쳐진다. 그러니까 82년생 김지영은, 그녀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다. 재미있고, 뭉클했고, 씁쓸했고, 절망했다. 딸이고, 아내고, 엄마인 여자의 삶이 위대하다는걸 골백번 공감하면서도 평등한 권리와 의미에 대해서는아직한결음 뒤쳐지는 느낌적인 느낌을 도저히 무시하지..추천 -
[비공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 2017.02.11. PM 3:..
일시: 2017.02.04 ~ 2017.03.12.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극본 : 김유현 작곡 : 이진욱, 김보람 음악갑독 : 이진욱 연출 : 오세혁 출연 : 김경수, 정동화 (니콜라이 달) / 박유덕, 안재영 (라흐마니노프) / 이번재, 박지훈 (피아니스트) 신우근, 지현호, 임수찬(바이올린). 이승구 (비올라), 강중구 (첼로), 최승규 (데블 베이스) 제작 : HJ컬처 (주) 음... 내가 요즘 김경수 배우에 살짝 꽃혀서... 까지 챙겨봤다. 내가 김경수 배우를 처음 본 건 2014년 의 요나스였다. 솔직히 말하면... 그땐 연기도, 노래도 그다지존재감이 없었다. 그래서 이후에 다른 작품에서도 그의 출연 회차는 피해서 관람을 했었다. 그러다 작년에 뮤지컬 를봤다. 깜작 놀랐다. 2014년에 내가 봤던 그김경수가 정말 맞나 싶어 찾아보기까지 했다. 불과 2년이 지났을 뿐인데.... 그렇게 의 김경수가, 와..추천 -
[비공개] 삼성 이재용 구속!
어~~~! 뭐가 되긴 되려나보다. 기업의 사할을 건 삼성의필사적인 반격은 당연히 예상되지만 첫번째 실질 심사에서너무쉽게(?) 기각이 돼버려서 두번째는결정까지시간이 걸리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결정돼 솔직히 놀랐다. 그리고헌재 이정미 재판관이 이달 24일을 최후변론 기일로 양측에 통보했다. 구구절절 옳은 말과 함께! “지금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어 있다. 국정공백 상황에서 그에 따른 사회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청구인 또는 피청구인이 원하는대로 마냥 1~2년 동안 재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공정하면서도 신속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해왔다. 지금까지 수십명의 증인을 신문했고 방대한 서증조사, 수십개 기관에서 사실조회를 했다. 다음주 예정인 5명 증인 신문을 마친 뒤 24일에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