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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연극 <R&J> - 2018.09.01. PM 3:00 동..
일시 : 2018.07.10.~ 2018.09.30. 장소 :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원작:세익스피어 극작:조 칼라코 (Joe Calarco) 우리말 대본 : 정영 음악감독 :김경육 연출 : 김동연 출연 : 문성일, 손승원(학생1:로미오) / 윤소호, 강승호(학생2:줄리엣, 벤볼리오, 존 수사) 손유동, 강은일(학생3: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 / 이강우, 송광일(학생4: 티볼트,유모,발사자) 제작 :(주)쇼노트 나 정말 이 연극 많이 사랑하나보다. 또 봤다. 몰랐는데 그동안 잠자고 있던 쇼노트 적립금이 상당히 많더라. 그래서이번에 아주 알차게 이용했다. 그리고 이번엔 학생 4가 송광일이 아닌 이강우였다. 일단 피지컬은 키 큰 윤소호를 내려다볼 정도로 좋고 목소리는 윤형렬을 떠올리게 한다. 송광일만큼의 찰진연기는 아니었지만 정욱진의 빈자리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손승원, 강승..추천 -
[비공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 2018.08.26. PM 2:..
일시 : 2018.06.20.~ 2018.08.26. 장소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원작:메리 셸리 대본, 연출:왕용범 작곡, 음악감독:이성준 출연 :류정한, 전동석, 민우혁(빅터&자크) / 박은태, 한지상, 카이, 박민성 (앙리&괴물) 서지영,박혜나 (엘렌&에바) / 안시하,이지혜 (줄리아&카뜨린느) 이희정 (슈테판&페르난도) /김대종, 이정수(룽게&이고르) 외 제작 :(주)뉴컨텐츠컴퍼니 삼연이이제 다끝났다. 좋은 자리는 아니었지만 운좋게 마지막 공연 표를 예매해서 조카와 동생과 함께 봤다. 몇 년 전부터한지상 캐스팅은 가급적피하는 중인데 어쩌다보니 이번엔 딱 맞닥뜨렸다. 군입대전에는 분명 안그랬는데 군 제대 이후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too much한 흥과 B급 애로배우 같은 발성이 개인적으론 너무 많이 부담스러워 자연히 기피하게 됐다. 뭐, 어찌됐든! 그래도 오랫만에 ..추천 -
[비공개] 뮤지컬 <웃는 남자> - 2018.08.22. PM 8:0..
일시 : 2018.07.08.~ 2018.08.26.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원작:빅토르 위고 대본, 연출:로버트 요한슨 작사 : 잭 머피 작곡 : 프랭크 와일드혼 음악감독 : 김문정 출연 : 박효신, 박강현, 수호(그윈플렌) / 정성화, 양준모(우르수스) / 민경아, 이수빈(데아) / 이상중(페드로) 신영숙, 정선아(조시아나 공작부인) /강태을, 조휘(데이빗 더리모어경) / 이소유, 김나윤 (앤 여왕) 외 제작 :EMK뮤지컬컴퍼니 두번째 관람. 박효신과 이소유를 제외하고 처음 본 7월 13일 캐스팅과완전히 다르다. 동생 대타로 본건데 마침 박효신 회차를한 번 더 보고 싶었던 중이긴 했다. 며칠전 공연에서는 몸살 감기로 박효신 대신 수호와 박강현이 무대에 올랐단다. 회복이 다된건지 어쩐건지... 솔직히 말하면관람 전까지 걱정 반, 의심 반이었다. 아무래도 박효신은... 뮤지컬을 계..추천 -
[비공개] 휴가
출근을 안했으니 휴가가 맞긴 한데 휴가를 낸 이유가 다른 병원에 가기 위해서였다.지난번 건강검진에서 위에 혹이 있다고 해서 세브란스 병원에서 내시경초음파를 했다.1cm 크기의 Gastric Submucosal tumor (SMT)나쁜건 아닌데 그래도 확인해보는게 좋다고 해서 검사를 했는데 비보험이라 검사비가 무려 61만원 넘게 나왔다. 헐~~~!내시경은 보험인데. 내시경초음파는 비보험이란다. 실비보험에 가입돼있긴 한데 외래진료비는 25만원 정도가 최대라 출혈이 크긴 하다.사실은... 경제적인 부담보다는 심리적인 부담이 더 크다. 내가 이런 나이가 됐다는 현실에 대한 서글픔 내지는 씁쓸함. 하지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는걸 안다. 버티는 것도 외면하는 것도 다 쓸데없는 짓이니까.아름답게 나이 들 자신은 썩 없으니 그냥 순리대로 사는 걸로...추천 -
[비공개] 낭독 뮤지컬 <파리넬리> - 2018.08.19. PM 6..
일시 : 2018.08.11. ~ 2018.08.19.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극본: 김선미 작곡 : 오소린, 김은영 안무 : 정도영 음악감독 : 김은영 연출 : 반능기 출연 :루이스초이 (파리넬리) / 이준혁, 김경수 (리카르도) 제작: HJ컬쳐 낭독 뮤지컬이래서, 스탠드 마이크 2개혹은 의자 2개만 달랑 놓여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제대로 된 뮤지컬일 줄은 몰랐다. 무대와 의상, 조명, 소품, 피아노 연주까지도 본공연 못지 않게 훌륭했다. 기존의 의 프리퀄 버전 혹은 제 2의 버전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파리넬리와 리카르도 두 형제의 등장만으로도 이렇게 탄탄한 작품이탄생됐다는게 놀랍다. 이벤트성 공연이 아닌, 오리지널 버전과 낭독 버전 두 개를 번갈아가며공연해도 아주 좋을 것 같다. 그만큼의 퀄리티... 충분했다. 헨델의 "울게 하소서"가 끝나면 리카르..추천 -
[비공개] 뮤지컬 <인터뷰> - 2018.08.11. PM 7:00 ..
일시 : 2018.07.10.~ 2018.09.30. 장소 :드림아트센터 1관 극작,연출 : 추정화 작곡, 음악감독 : 허수현 출연: 이건명, 민영기, 김수용, 최영준,박은석 (유진킴) /김재범, 김경수, 정동화, 이용규 (싱클레어 고든) 김주연, 김수연,최문정, 박소현(조안) 피아니스트 : 강수영 제작: (주)더블케이 필름앤씨어터 이번 시즌 유일하게 보고 싶었던 캐스팅. 민영기가 중간에 투입되지 않았다면 굳이 챙겨보진 않았을것 같다. 그러고보니 처음이다. 대극장이 아닌 소극장에서 선 민영기를 보는게. 저 어마무지한 대극장용 성량이 어떻게 컨트롤될지, 아니 컨트롤이라는게 가능은한건지 궁금했다. 김경수 싱클레어는 이미 검증이 끝났고 (빈센트만큼 잘하고싱클레어들중 단연코 최고다) 조안은 누가 됐든 상관없고. 그러니까 관람의 포커스가 순전히 민영기에게 있다는 뜻! 민..추천 -
[비공개] 연극 <R&J> - 2018.08.11. PM 3:00 동..
일시 : 2018.07.10.~ 2018.09.30. 장소 :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원작:세익스피어 극작:조 칼라코 (Joe Calarco) 우리말 대본 : 정영 음악감독 :김경육 연출 : 김동연 출연 : 문성일, 손승원(학생1:로미오) / 윤소호, 강승호(학생2:줄리엣, 벤볼리오, 존 수사) 손유동, 강은일(학생3: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 / 이강우, 송광일(학생4: 티볼트,유모,발사자) 제작 :(주)쇼노트 세익스피어는 확실히 위대하고 거대하다. 고백하면, 처음 로미오와 쥴리엣을 읽었을때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작품이 왜 세기의 작품이고, 세익스피어고 왜 위대한 작가인지... 하지만 지금은 너무 잘 안다. 세익스피어의 문장 한 줄이, 단어 하나 하나가 얼마나 대단한지, 그속에 얼마나 많은 뜻을 품고 있는지. 더불어, 대문호 세익스피어님께는심히 외람된 말이겠지만 김동연 연출도 참 ..추천 -
[비공개] Love sLOVEnia - Bled castle 5 (와인저장고와 ..
사실 나는 이곳이 좀 더 고전적이길 바랫다. 도제(徒弟)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말의 장인정신이 스치길 바랬는데 실상은 그저 상업적인 공간일 뿐이다. 아주 정직히 말하면, 좀 비싼 기념품샾이라 하겠다. 입구에서 와인병을 보고 있는데 어딘지 버려진 느낌이었다. 와인병 위에 쌓인 먼지는 함부로 털어내는게 아니라는것 쯤은 나도 잘 안다. 내가 기대했던건 청결이 아닌 정성이었는데 그게 안느껴졌다. 안으로 들어갔다면 혹시 다른 느낌을 받았을까? 내부로의 진입(?)이 망설여졌던건.. 사실수도사 복장을 한 저 분때문이었다. 저 분이 수도사가 아니라는것쯤은 누구라도 알 수 있었겠지만 종교적의 뉘앙스를 판매에 활용한건... 별로좋아보이지 않는다. 너무 노골적인 판매전략이라 눈살이 살짝찌푸려졌다. 머리 속으론 "전통적인 수도원방..추천 -
[비공개] Love sLOVEnia - Bled castle 4 (박물관과 예배방)
블레드성은 숨은그림찾기 같은 곳이다. 볼만한게 별로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겠다고 작정하면 이곳만큼 특별한 곳도 없다. 일종의 소확행이랄까? 박물관이 딱 그랬다. "블레드"라는 명성에 비하면 박물관이 너무 조악한고 유치한것 같지만 그게오히려 순수하고 귀염성있어 좋았다. 그래도청동기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블레드 역사를보여주는 박물관이다. 둘러보는 사람도 별로 없었지만 들어온 사람들도 이내 금방 나가버렸다. 혼자 돌아다니면서 이거저거 다 살펴보고 마네킹 보면서 빵 터지고 (특히 가발에서...) 창문 밖 풍경에 감탄도 하고, 이날도나혼자 박물관을 통째로 전세냈다. 블레드성 예배당. 내가 가장 오래 머물고, 가장 여러번 찾아간곳. 아주 작은 예배당인데 신기하게도 그 안에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따..추천 -
[비공개] Love sLOVEnia - Bled castle 3 (인쇄소와 대장간)
블레드성을 나만큼 샅샅히 둘러본 사람... 있을까? (당연히 있겟지만...) 혹시나 날씨가 맑아질까 싶어서 종아리가 터지도록 블레드성을 다니고 또 다녔다. 같은 곳을 최소 세 번 이상씩은 다 들어갔던 것 같다. 단체 광광객들이 우루루 몰려왔다가 똑같은 포즈로 우루루 사진을 찍고 다시 우루루 돌아가는걸 모습을 몇 번을 봤는지... 블레드성에 있는 인쇄소는 구텐베르크가 포도주 압착기를 착안해 만든인쇄방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신기하긴 하지만, 박물관의 개념보다는 기념샾에 가깝다. 중세시대 옷을 입은관리인이 직접시현도 하는데 공방의 의미가 아닌 이벤트 가까웠다. 그래도 구텐베르크 인쇄방식 자체는 정말 신기하더라. 미학적이었고 우아했다. 아주아주 오래전, 인쇄라는 작업이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생각하니 감동적이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