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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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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 최인호

    2010년 10월 27일 집필을 시작해서 그해 12월 26일, 꼭 두 달만에 이 소설을 썼다고 청년작가 최인호는 말했다. “내가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불러주는 것을 받아 적는 것이 아닐까 하는경외감을 느낄 때도 있었다” 라고도... 그러나뭔가에 홀리듯 이 소설을 쓸 때, 최인호는 2008년 5월 발병한 침샘암으로 투병중이었고 지금도 계속 투병중이다. 암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때문에 발톱과 손톱이 빠져 동네 약방에서 고무골무를 사다가 손가락에 끼우고서20매에서 30매 분량의 원고를 매일같이 직접 만년필로 원고지에 썼단다. "몸은 고통스러웠으나 열정은 전에 없이 불타올랐다" 는 작가의 말에 나는 문득 벼락이라도 맞은 느낌이다. 이렇게 뜨겁고 치열하게 공포에 가까운 열망으로업을 사는 사람이 있구나... 한 가정의 모범적인 가장이자, 번듯한 금융회..
    Book끄-Book끄|2011-06-29 06: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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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모차르트!> - 2011.06.22. PM 4:0..

    나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연주하는 임태경을 참 많이좋아한다. 처음에 그가 "크로스오버 테너"라는 다소 생소한장르를 이야기하면서 1집 앨범을 냈을 때 그냥 "팝페라"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 혼자 투덜거렸었다. 그런데 확실히 그의 연주는 임형주의 연주와는 분명 다르다. 열심히 임태경의 연주에 푹 빠져 있을 때 그의 뮤지컬 데뷔 소식을 들었다. 김혜린의 동명 만화로 만든 창작뮤지컬 주인공으로 이소정과 함께 공연한다는... 참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기였지만 뮤지컬 첫도전이라는 풋풋함과 그리고 무조건 열심히 하는 그의 모습을 보는 건 뭐 그닥 나쁘지 않았었다. "그대도 살아주오"는 또 얼마나 절절하던지... 그런데 이상한 건, 나는 그의 연주를 들으면 여전히 감동을 받고 위로와 휴식을 받지만 뮤지컬 작품을 보면서는 좀처럼 감동을 받거..
    Book끄-Book끄|2011-06-27 06:1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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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산불> - 2011.06.19. PM 2:00 국립..

    차범석 5주기를 기념하기 위한헌정공연 이 임영웅 연출로 무대에 올려졌다. 1962년에 초연된 은 2007년에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마지막으로 공연됐었다. 많은 사람들을 오래 기다리게 하더니 무려 4년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 항상 공연기간이 짧아서이례적인 매진사태를 만들었고 어떻게든 보겠다고 현장에 찾아가도왠만한 자리를 구하기가 하늘이 별따기였단다. 워낙에 출연 배우들이 쟁쟁하기도 했겠지만 그만큼원작이 갖는 힘이 대단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그렇더라) 차범석은 이라는 작품을 통해 한국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과 욕망, 갈등을 그야말로 과장없이 드러냈다. 그런데 요즘 세대들이 이 작품을 보고 "사실주의 최고봉"이라는 찬사에 동의할지는 모르겠다. 그러기에는 전쟁이라는 참상이그들에겐 너무 추상적..
    Book끄-Book끄|2011-06-23 03:4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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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스프링 에웨이크닝> - 2011.06.18. PM..

    “ 2007년 토니상 작품상 포함 8개부문 수상,11개부분 노미네이트” " 2008년 그래미 최우수 뮤지컬쇼 앨범 상" " 2009년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 주연상, 남우 조연상, 앙상블상 수상, 9개부분 노미네이트" " 2010년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 남우 조연상 수상, 4개부분 노미네이트" 뮤지컬 이 세운 기록들이다. 우리나라에 초연됐을 당시에 과연 성공한 작품이 될 수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만큼이나 매니아층을 만들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그래서 2011년 이제 와서야 재공연 되는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 김무열(멜키어), 조정석(모리츠)은 뮤지컬계에서 이 작품 덕분에 완저히 입지를 굳건히 굳혔고 김유영(벤들라) 역시도 연극과 뮤지컬을 종횡무진 누비는 중이다. 은 1891 독일이 배경이다. 섹스, 자위, 임신, 낙태, 동성애, 자살 등의 파격적인 ..
    Book끄-Book끄|2011-06-21 05:4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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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헤드윅> - 2011.06.14. OM 8:00 ..

    또 다시 헤드윅을 보게 될지 몰랐다. 이제 점점 저질 체력을 넘어서 체력이랄 것도 없는 체력을 가지고 있는 내게 공연 후 스탠딩은 참 치명적이지 않을 수 없다. (2시간동안 앉아 있는 것도 허리가 죽겠다고 통곡하는 마당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봤다. 왜? 표가 생겨서... ^^ 조승우, 오만석, 김다현, 송용진, 최재웅에 이은 나의 다섯번째 헤드윅 김재욱. 이츠학은 최우리. 일단 지금까지 헤드윅을 한 배우들은 다들 쟁쟁한 배우들이었다. 그래서 배우 김재욱이 자신의 첫 뮤지컬로 선택한, 남자도 아닌 여자도 아닌 헤드윅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하긴 했다. 드라마 에서 환상적인 맛을 자랑하는 와플을 만들던 김재욱은 오랫동안 밴드를해왔고 현재도 하고 있는가수다. (졸지에 "너는 가수다!" ... 뭐 대략 이런 소개가 되고 말았다) 비쥬얼상으로는 역..
    Book끄-Book끄|2011-06-19 11: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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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미드썸머> - 2011.06.11. PM 7:00 ..

    어쩌다보니 요즘에 예술의 전당 발걸음이 잦다. 조만간에 한가람 미술관도 찾아가봐야하는데... 예당의 자유소극장은 규모나 음향시설이나 딱 맘에 드는데 문제는 너무 멀다는 사실... 그래도지금까지 자유소극장에서 본 작품들은 다 느낌이 좋았다. (주로 연극) 음악이 있는 연극 역시도. OD 뮤지컬 컴퍼니가 벌써 10주년이 됐단다. 나름대로 기념(?)을 하고 싶었는지 "아주 특별한 2인극" 3편을 기획했고, 그 첫 작품이 바로 연극 였다. 다른 두 작품은 10월에 공연될 뮤지컬 와 연극 (두 작품 역시나 기대중인 1인 ^^) 10년만에 처음으로 소극장 연극에 도전한다는 OD는 꽤 괜찮은 시도라를 한 셈이다. 대형뮤지컬 기획사 OD가 왠일이지 싶다가다 역시나 신춘수 대표가 참 영리한 사람이란 생각도 하게 된다. 제대로 이룬것 하나 없이 대충 살아온 조직의 똘마니..
    Book끄-Book끄|2011-06-16 06:0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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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영란> - 공선옥

    누군가는 그랬다. 공선옥의 소설속 인물들이 너무 구질구질하고 우울하다고. 그래서 그 기분이 꼭 자신한테까지 퍼지는 것 같아서 읽다가 그만두게 된다고. 그렇다. 공선옥의 인물들은 정확히 이런 모습이다. 그런데 나는 그 인물들을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내살 같고, 내 뼈 같아 마디마디가 저리고 손톱끝까지 아파온다. 한참을 붙들고 울고 싶은 심정... 그러나 그 인물들은 지친 울음끝에서 항상 새롭게 시작할 힘을 보여준다. 절망 속에서 희망이 피어날 수 있다는 걸 난 그녀가 만들어낸인물을 통해 절실하게 깨닫는다. 그녀는 나에겐 하나의 현실이며 동시에 극적인 다큐다. 1년 사이에 자폐아 아들과 남편을 모두 잃은 여자! 이야기 속에서도 단 한번도 본명을 내비치지 않는 여자! 막걸리와 빵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여자! 아이와남편이 좋..
    Book끄-Book끄|2011-06-14 05: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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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나는 너다> 막공 2011.06.06. PM 3:0..

    어쩌다보니 막공까지 보게 됐다. 보기전까지도 우여곡절이 있었고 토월극장에 도착해서도 우여곡절이 있어서 앞의 10분 정도를 놓치고 말았다. 그것도 1층 자리는 앉아보지도 못하고 2층 구석에서... (ㅠ.ㅠ) 막공과 현충일이라는 날짜가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는지 지난번과는 또 다른 공연 분위기라 좀 놀랐다. 특히나 앙상블들의 눈빛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비장감과 사명감이 묘하게 뒤섞인 눈빛. (근데 그 모습이 참 이쁘더라) 2층 좌측 구석 자리이긴 했지만 무대와 조명을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단지 스크린은 시야장애가 많이 있어서 아쉬웠다. 고종황제(강신일)가 눈물 흘리는 장면은 그래도 잘 보이는데 이토히로부미(송영창)는 완벽하게 가려저서 아예 보이지 않고 마지막 부분의안중근얼굴이 클로즈업 되듯 보이는 부분도 ..
    Book끄-Book끄|2011-06-12 07:3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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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 - 2011.06.04. PM 7..

    우려했었다. 그래서 볼까 말까를 두고 고민하다가 50% 할인 티켓이 있어서 티켓팅을 했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또 고민했다. 연극까지야 이해를 하겠는데 뮤지컬로 바뀐 는 왠지 조심스럽고 위험해보였다. 그리고... 연극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뮤지컬을 확실히 그랬다. 미국과 영국에서 경이로운 판매부수를 올리고 있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기사와 MBC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이 부른 "빈잔"의 피쳐링으로 일약 신데렐라가 된 차지연. 이 두 가지만으로도 광고효과는 엄청났다. 이도 저도 모르겠다면 마당놀이로 유명한 "김성녀" 의 장년층 관객 확보까지... 게다가 가요계의 마이다스 손으로 유명한 김형석이 음악을 담당했다지 않는가! 탄탄한 원작에, 연기력 검증된 배우들에, 음악까지... 일단 태생은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격이다. 이..
    Book끄-Book끄|2011-06-10 06: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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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 - 2011.06.04. PM 7..

    우려했었다. 그래서 볼까 말까를 두고 고민하다가 50% 할인 티켓이 있어서 티켓팅을 했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또 고민했다. 연극까지야 이해를 하겠는데 뮤지컬로 바뀐 는 왠지 조심스럽고 위험해보였다. 그리고... 연극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뮤지컬을 확실히 그랬다. 미국과 영국에서 경이로운 판매부수를 올리고 있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기사와 MBC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이 부른 "빈잔"의 피쳐링으로 일약 신데렐라가 된 차지연. 이 두 가지만으로도 광고효과는 엄청났다. 이도 저도 모르겠다면 마당놀이로 유명한 "김성녀" 의 장년층 관객 확보까지... 게다가 가요계의 마이다스 손으로 유명한 김형석이 음악을 담당했다지 않는가! 탄탄한 원작에, 연기력 검증된 배우들에, 음악까지... 일단 태생은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격이다. 이..
    Book끄-Book끄|2011-06-10 06: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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