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로고

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360건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제대로 실행되는 전략 만들기

    요즘같은 시기에 지속적인 경쟁력나경쟁우위를 이야기하는 건 좀 뒤떨어져보인다. 왜냐면 경쟁우위는 지속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술의 발달 속도가 빨려졌고 핵심 인력의 변동도 심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회사가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앞으로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큰 오산이다. 아마 내일 아침 일어나면, 보다 더 나은 기술에, 낮은 가격력으로, 더 뛰어난 디자인으로 경쟁사 우리 고객을 만나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맥그래스(Rita Gunther McGrath)의 '일시적 경쟁우위'는 이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2015/06/28 - [책들의 우주/비즈] - 경쟁 우위의 종말 The End of Competitive Advantage오늘 오랜만에 경영전략과 관련된 아티클을 읽었다.'제대로실행되는 전략 만들기(Creating a Strategy That Works)'는 수립된 전략과 실행 간의 ..
    파아란 영혼|2016-03-17 07:28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히페리온의 노래, J.Ch.F.횔덜린

    히페리온의 노래J. Ch. F. 횔덜린(지음), 송용구(옮김), 고려대 출판부"우리는 시를 향해 나아가고, 삶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리고 삶이란, 제가 확신하건대 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시는 낯설지 않으며, 앞으로 우리가 보겠지만 구석에 숨어있습니다. 시는 어느 순간에 우리에게 튀어나올 것입니다."- 보르헤스, 중에서(, 박거용 옮김, 르네상스, 11쪽)시는 아무래도 원문 그대로 읽어야 제 맛이다. 번역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동일한 단어라고 언어마다 그 어감이나 뉘앙스, 풍기는 멋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글로 옮겨서 밋밋한 시라도 원문으로 읽으면 풍성한 느낌을 주는 시일 수 있다. 몇 해 동안 영시를 읽으면서 배운 바라고 할까.횔덜린에 대해선 익히 들어왔으나, 그의 시를 제대로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백 여년 전 독일 튀빙겐, 헤겔과 셀링..
    파아란 영혼|2016-03-16 07:02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잠자는 뮤즈, 브랑쿠시Brancusi

    출처:http://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488458잠을 자고 있는 두상이라는 주제에 대해 콘스탄틴 브랑쿠시는 거의 20년 이상 몰두했다. '잠자는 뮤즈'를 구상하고 작업할 때, 그는 근본적인 형태와 단순화된 세부를위해 개념들(ideas)을 줄여나갔으며, 이를 위해 극적인 요소와 디테일을 피했다. 그는관성으로 인해무겁게 내려앉은, 그러면서평화롭게 쉬는,바닥에 엎드린 머리의 모습으로,나른함(languor)의 본질을 만들었다.-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설명을 번역함.* *저런 잠이라면, 영원할 것만 같다. 1910년, 브랑쿠시는 왜 저런 잠을 꿈꾸었을까. 잠은 죽음과 맞닿아있고 꿈과 연결된다. 삶은 멈추고 운동하는 것들은 모두 사라진다. 네 태양은 지고 내 어둠은 마음 속으로 들어온다. 사랑은 잠시 숨을 고르고 떠나간 연인은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다본다. ..
    파아란 영혼|2016-03-14 11:02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자화상, 에두아르 르베

    자화상에두아르 르베 Edouard Leve 지음, 정영문 옮김, 은행나무소설일까? 그냥 일기일까? 자서전일까? 에세이일까? 예술 형식에 대한 구분이호소력을 가지지 못하는 시대에, 장르를 적는 건 무의미하다. 책 표지에 적힌 '장편소설'이라는 단어가 부적절해보인다.이 책의 서술, 그것이 진실인지, 허위인지 에두아르 르베를 제외한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심지어 에두아르 르베는 이 짤막한 글 속에서 자신이 여든 다섯 살에 죽을 것임을 예감하지만, 마흔 둘의 나이로 자살하니, 이 책자체로 일종의 부조리일지도 모른다. 실은내 일상이, 내 인생이, 이 세상이, 이 우주가 다 부조리하고 무의미하지만, 우리는 죽을 힘을 다해 그걸 부정하고 있지.이미 죽은 자의 자화상. 서로 연관성 없는 문장들은 병렬적으로 나열되며 대기가 되고 구름이 되고 자화상의 하늘이..
    파아란 영혼|2016-03-06 09:12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게리 위노그랜드 Garry Winogrand

    게리 위노그랜드Garry Winogrand(1928 ~ 1984)현대 도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장르가 있다면, 그건 사진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가장 적절한 작가가 있다면 바로 게리 위노그랜드가 될 터.예술에서의 모더니즘Modernism은 도시와 함께 시작한다. 보들레르는 근대 도시 파리를 걸어다니며 모더니티를 이야기하고 익명성에 주목했다. 그 도시의 산책자는파리를 지나 뉴욕에 와 자리잡는다.거대 도시에서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전화를 거는 사소한 일상도 드라마가 되고 어떤 사건의 시작이거나 종결, 또는 클라이맥스가 되기도 한다. 모든 것들이 의미를 가지며 의미들 속에서 한 없이 가벼워진다. 거리에 나서면 발가벗겨지는 기분과 함께 그 누구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희열에 들뜬다.길을 가다 아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지만, 그건 매우 드문 일이다...
    파아란 영혼|2016-02-28 12:32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나는 고故 마티아 파스칼이오, 루이지 피란델로

    나는 고故 마티아 파스칼이오Il fu Mattia Pascal루이지 피란델로Luigi Pirandello(지음), 이윤희(옮김), 문학과지성사"예, 그럴 겁니다! 백작은 이른 아침, 정확히 8시 반에 일어났다. ... ... 백작 부인은 목 둘레에 화려한 레이스가 달린 라일락 꽃무늬 드레스를 차려입었다. ... ... 테레지나는 몹시 배가 고팠다. ... ... 루크레지아는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었다. ... ... 오, 세상에!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있습니까? 우리는 한줄기 태양광선을 채찍 삼아 쉼 없이 회전하는 보이지 않는 팽이 위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 연유도 모른 채, 결코 목적지에 도달하지도 못하면서, 우리에게 때로는 더위를 때로는 추위를 선사하고, 혹은 쉰 번쯤 혹은 예순 번쯤 회전한 후에는 죽음을 - 대개는 어리석은 짓만 범했다는 아쉬움과 함께 - 선사하기 위해 그저 그렇게 돌고 도는 데에 ..
    파아란 영혼|2016-02-28 10:51 am|추천

    추천

  • [비공개] 비가 오고, 또 오고.

    비 온 뒤 땅은 단단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비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게다. 그냥 조용히 반 나절 정도 내리다가 그치는 비라면, 곧이어 햇살이 비친다면, 그 위로 이름 모를 들짐승이 다니고 초록빛 풀들이 자라난다면, 분명 땅은 단단해질 것이다.하지만 며칠째 쉬지 않고 폭우가 내린다면, 땅은 단단해지는 대신, 패이고 상처 입고 무너질 것이다.일도 그렇다. 어떤 종류의 일들은 자신을 성장시키지만, 어떤 종류의 일들은 포기하도록 만든다. 바쁜 일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중인데, 마무리도 너무 어렵기만 하구나.
    파아란 영혼|2016-02-27 07:33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죽음을 향한 침묵

    2015년, 기억해둘 만한 해가 되었다. 2016년, 아직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았고 주말에 쉰 적이 없다. 스트레스로 인한 폭음 뒤, 몸져 누워 나가지 않은 때를 제외하곤.WLB(Work & Life Balance)라는 단어를 이야기했던 때가 부끄러워졌다.일요일 출근 전, 르 클레지오를 짧게 읽었다. 불과 1년 만에 이렇게 동떨어진 일상이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스물 여덟 무렵,자신만만하게 젊은 날의 르 클레지오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는데, 그의 놀라웠던 데뷔작, , 그 이후의 슬프고 감미로웠던 , , ... 십 수년이 지나고노년의 르 클레지오는 서울에 와서 살기도 하고 노벨 문학상을 받았는데, 이제 르 클레지오는 내 일상 밖으로 물러나 있었다.내 탓도, 세상 탓도 아니다. 애초에 이렇게 설계되어 있었다. 거대한 인과율 속에 우리는 잠겨 있고, 그 체계가 실재하는 것..
    파아란 영혼|2016-01-24 11:21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어느.휴일.퇴근길.

    1.3.휴일.퇴근길.여의도.
    파아란 영혼|2016-01-05 12:02 am|추천

    추천

  • [비공개]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메모

    이코노미인사이트(Economy Insight) 2015년 8월에 실린 윤희웅의 칼럼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다.'기울어진 운동장'은 대한민국 유권자의 정치지형이 어느 한 쪽에 구조적으로 치우쳐 있음을 얘기할 때 인용되는 표현이다. 높은 쪽은 보수세력이고, 낮은 쪽은 진보세력이다. 그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게 되면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공을 몰고 가서 골을 넣기는 어렵고, 반대로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의 공격은 수월해서 승부는 경기 전에 이미 결정돼 있다는 것이다.- 윤희웅, 중에서, Economy Insight, 2015년 8월호메모해 둔 노트를 정리하면서 블로그에 옮겨놓는데, 일반적으로 최근의 한국정치에서기울어진 운동장의 원인으로 보통 아래 3가지를 든다.- 지역구도: 국회의원 의석 수 호남 30석, 영남 67석- 세대구도: 진보성향의 젊은 층..
    파아란 영혼|2016-01-03 09:48 pm|추천

    추천

이전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36  다음
셀로거는 비즈니스/마케팅 관련 블로그중 대중에게 RSS를 제공하는 블로그의 정보만 수집 및 정리하여 소개하는 비상업적 메타블로그 사이트입니다.
수집된 내용에 대한 모든 블로그의 저작권은 모두 해당 블로거에게 있으며 공개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Sellogger의 입장과 무관합니다.
셀로거에서는 원글의 재편집 및 수정을 하지 않으며 원문링크를 제공하여 전문확인을 위해서는 저작권자의 블로그에서만 확인가능합니다.
Copyright (c) Sellogger. All rights reserved. 피드등록/삭제요청 help@sellogg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