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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360건
  • [비공개] 사드의 사랑 Un amour de Sade, 필립 솔레르스 인터뷰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필립 솔레르스(Philippe Sollers)가 사드(Marquis de Sade)에 대해 인터뷰하는 영상을 보았다. 영상 속에서한국에서 사드의 책을 번역 출판하고자 하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고, 번번히 판매금지되었고,최근에서야 겨우 '청소년 유해 도서' 형태로 구입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것도 출판사가 항소한 끝에 제한적 판매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아직 사드의 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필립 솔레르스의 흥미로운 이야기는사드문학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Marquis de Sade에 대한 영문위키 :https://en.wikipedia.org/wiki/Marquis_de_Sade “사드의 사랑 (Un amour de Sade)”, 필립 솔레르스와의 인터뷰 from ParisLike on Vimeo.아래는 위 영상에서 나온 사드의 유언을 옮긴 것이다.사드의 유언샤롱통 성 모리스 병원에서 온전한 정시관 건강 양호한 상태에서 남..
    파아란 영혼|2016-04-08 11:0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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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봄날, 그 하늘거렸던 사랑은,

    날 죽이지 말아요. 난 지금 사랑에 빠졌거든요.Don't Kill Me, I'm In Love그러게, 사랑에 빠진 이를 죽이는 건 아닌 것같다. 하지만 그것이 불륜이라면. 레이몽 라디게의 소설 가 끊임없이 우리를 매혹하는 이유는, 위험한 사랑만큼 진실해보이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위험한 사랑을 했듯, 젊은 날 우리는 모두 금기된 사랑을 꿈꾸었는지도 모른다.감수성 예민하던 시절이 지나고 벚꽃이 피고 가늘기만 한, 얇은 봄바람에도 그녀의 손톱 만한 분홍 꽃이파리가 나부끼는 거리를 걸어가면서도 나는 애상에 잠기지 않, 아닌 못한다. 생계의 위협이란 이런 것이다.새장 속의 새를 아들은 한참이나 바라보더니, 새 한 마리 사서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들마저도 남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거..
    파아란 영혼|2016-04-05 02:5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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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이스트반 케르테츠(Istvan Kertesz)의 오토리노 레스피기(O..

    Ottorino Respighi- The Pines of Rome (Pini di Roma)- The Birds (Gli uccelli)- Fountains of Rome (Fontane di Roma)London Symphony OrchestraIstvan Kertesz이스트반 케르테츠 박스 세트에서 시디 한 장을 꺼내 듣는다. 어디선가 들어본 선율이라 여겼지만, 확신할 순 없었다. 다만 무척 극적(dramatic)이다라는 느낌. 부드러우면서도 굵은 선율의 흐름이 지나가며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아마존의 어떤 이는 그 스스로 레스피기의 팬이라면서, 이 앨범이 최고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하긴 나는 레스피기를 잘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바로 이 음반에 빠져 며칠 째 이 음악만 듣고 있으니까.데카에서 나온 박스세트. 이스트반 케르테츠의 런던 필 시절 주요 음반들을 모아 낸 것이다. 한창 전성기였던 1973년불의의 사고로 요절한 지휘자라,아는 이들만 알지만, 20세기 후반 최고의 지휘자들 중의 한 명이..
    파아란 영혼|2016-04-05 09:3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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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캐럴 로스

    당신은 사업가입니까캐럴 로스(지음), 유정식(옮김), RHK코리아사업의 성공과 실패는 사업을 시작할 때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일지 모른다. 우리는 정말 터무니없는 사람들이 성공한다고 여기지만, 캐럴 로스는 숨겨진 그 무엇이 있다고 말한다. 숨겨진 조력자가 있거나, 당신이 터무니 없다고 여기는 그/그녀가 그 분야에선 이미 산전수전 다 겪은 이라는 것. "그러니 사업을 성공시키는데 필요한 블록 조각을 얻으려면 먼저 '충분히 경험하라'"고 조언한다. "빅리그에 들어가려면 연습이 필요하다.""사업도 마찬가지다. 어느 날 눈을 뜬 다음 여태 경험해본 적 없는 업종이나 사업에 발을 들어놓고 거기에서 즉각 스타가 되기를 기대할 수 없는 노릇이다. 미안하지만, 당신은 실패할 뿐이다."우리는 성공만 꿈꾼다. 실패는 아예 계획에 두지 않는다. 어쩌면 우..
    파아란 영혼|2016-04-01 11: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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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바위를 들어올려라, 이나모리 가즈오

    바위를 들어올려라이나모리 가즈오(지음), 유윤한(옮김), 서울문화사반성 중이다. 그것도 철저하게.작년 한 해, 그리고불과 한 달전까지, 그동안 내 장점이라고 여겨왔던 것들 -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지향, 자율적인 팀 문화, 솔선수범하는 팀 리더, 그리고 믿고 맡김(적극적인 권한위임) - 이 단점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특히 상황이 위기로 변화할 때, 내가 경험했고 이미 여러 서적에서 지적했던 바 좋지 않은 리더의 모습이 나에게서보였다. 얼마 전에 리뷰를 올린 에서 언급했듯이.(* 참조:2016/03/21 - [책들의 우주/비즈] - 현실을 직시하라Confronting Reality, 래리 보시디, 램 차란)결국 내 문제다. 업무를 수행하는과정도 중요하지만, 성과나 결과가 더 중요하고, 성과나 결과가 좋지 않을 땐누군가가 책임을 져야하고 나는 이미 그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에..
    파아란 영혼|2016-03-30 05: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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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조너선 사프란 포어(지음), 송은주(옮김), 민음사결국은 울고 말았다. 소설 끄트머리에 가서, 오스카와 엄마가 아빠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비극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지금 당장이라도, TV 방송 뉴스 채널로 가보라. 모든 뉴스들이 현대판 비극들로 도배되어 있다. 뉴스 앵커나 기자들은 자신들과는 무관한 일인양, 무미건조한 어조와 '이건 진짜야'라는 눈빛으로 또박또박 분명한 목소리로 말한다.하지만 오스카는 아빠를 찾아나선다.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아빠를.첫 번째 메시지. 화요일 오전 8시 52분. 누구 있니? 여보세요? 아빠다. 있으면 받으렴. 방금 사무실에도 전화했는데 아무도 받지 않는구나. 잘 듣거라, 일이 좀 생겼어. 난 괜찮다. 꼼짝 말고 소방수가 올 때까지 기다리래. 아무 일 없을 거다. ..
    파아란 영혼|2016-03-29 10:3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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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주저하는 근본주의자, 모신 하미드

    주저하는 근본주의자 The Reluctant Fundamentalist모신 하미드(지음), 왕은철(옮김), 민음사대화체로 이루어진 소설은 종종 군더더기가 있기 마련인데, 이 소설은 깔끔하다. 이야기하는 사람만 있고 듣는 이는 이야기하는 사람의 대화 속에 등장할 뿐이다. 정치적 논란을 불러올 이야기를 매끄럽게 소화시켰다는 점에서 격찬을 받을 만하다.하지만 아직 한국은 전 세계 테러 분위기에서 한 발 비켜서 있다. 몇 번의 피해가 있었지만, 이는 전도 지상주의와 경쟁적이고 배타적 신앙심으로 무장한 이들로 인한 것으로 인해, 이슬람 문명에 대해 우리들의 반감은 적다.(특정 종교의 경우에는 이슬람 뿐만 아니라 모든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므로, 이 종교의 문제라고 보는 편이... )이 소설은 파키스탄인의 대화로만 구성된다. 미국과 파키스탄을 오가며 서로를 이야..
    파아란 영혼|2016-03-26 12:2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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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근황

    말많던 프로젝트를 끝내고 잠시 쉬고 있다. 마흔이 지난 후, 일만 한 듯 싶다. 한 때 미술계에 발 담근 기억이 아련하기만 하다. 전시를 보러 가는 횟수도 줄었고 미술계 사람을 만나는 일도 드물다.과정이 어떻든 간에, 결과가 좋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다. 돌이켜보니, 내 잘못도 많은 듯하여 마음이 아프다. 지난 1년 간 대형 SI프로젝트 내 단위시스템 PM역할을 수행하면서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전체 프로젝트 관점에서의 단위 시스템에의 접근,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PM으로서 인력 채용과 관리 등 많은 부분에서 그동안 내 장점으로 부각되었던 것들이 단점으로 드러나 더욱 힘들었다.잠시 쉬면서 지난 1년을 되새기고 있는데, 쉽지만은 않다.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배워야한다는 건늘힘들다. 스스로 채찍질하며 끊임없이변화할 수 밖에 없고, ..
    파아란 영혼|2016-03-25 12:2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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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책으로 천년을 사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책으로 천년을 사는 방법움베르토 에코(지음), 김운찬(옮김), 열린책들이 책은 움베르토 에코가
    파아란 영혼|2016-03-23 05: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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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현실을 직시하라Confronting Reality, 래리 보시디, 램..

    현실을 직시하라 Confronting Reality래리 보시디, 램 차란(지음), 정성묵(옮김), 21세기북스2004년에 번역 출판된 책을 2016년에서야 읽는다. 인터넷서점에서 찾아보니, 이미절판되었고 중고서적으로만 구할 수 있다. 이 책보다는 2002년 이 더 유명하고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지만,이 책은읽지 못했다. 다만 을 읽은 후, 라는 그들의 전작도 읽고 싶어졌다.2004년에서 2016년 사이, 비즈니스 환경도 급변했다. 하지만 이 책이 아직도 호소력이 있다는 건, 비즈니스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뜻일 게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내가 경험한 것들, 내가 힘들어 했던 것들, 결국 도전했지만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내 역량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이 책에서 래리 보시디와 램 차란은 결국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리더의 사례를..
    파아란 영혼|2016-03-21 02: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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