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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이불 LEE BUL,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4
이불 LEE BUL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42014.9.30 – 2015.3.1(현대자동차http://brand.hyundai.com/ko/main.do)그 공간에 서면, 작품 한 가운데 서면, ‘여긴 어디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빨리 나가거나 계속 머무르거나. 에서.2014년 이불은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국립현대미술관에 2개의 작품을 전시한다. 와 . 둘 다 기계적 초현실주의, 혹은 실험주의라고 할까. 미술에서 초현실주의나 실험주의라고 하면, 반-기계적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이탈리아의 F.T.마리네티Marinetti는 미래주의를 주장하면서 기계적 특징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하지만 그 흐름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고 금세 반-기계주의로 기울었지만.내가 이불의 작품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녀의 이번 작품이 기계적 형태를 띄면서도 반-현실적인 유토피아..추천 -
[비공개] 영어공부 추천 앱APP - Public Radio & Podcast
일상 생활에서 영어를 쓸 일이 없다보니, 영어 실력은 늘 제 자리 걸음이다. 방통대 영문과도 휴학 상태이고. 겨우 영문을 읽는 속도만 조금 빨라진 것같다. 이제서야 영어 표현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니. 그 동안 시간 허비를 한 셈이다. 아니면 이 정도의 시간이 걸려야만 깨달을 수 있는 것이든가.요즘 잠시 쉬는 틈을 활용에 하루에 1시간 이상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좋아졌더라.외국어는 무조건 많이 들어야 하는데, 예전에는 들을 수 없었다. 고작AFKN(주한미군방송)이었는데, 이것도주파수가잡히는 지역에서나 가능한 일, 나머지는 그저 어학 테잎만 주구장천 들어야만 했다.그런데 지금은 인터넷엔 들어가면온통 다 영어다. 커뮤니티에 들어가 영어로 댓글을 달거나 게시물을 올릴 수도 있다. 영어 채팅도 가능..추천 -
[비공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
어쩌면 나도 오해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런 저런 자료를 살펴보다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사무실을 구하고 사업자 등록증을 내는 것이 아니었다. 그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준비다. 그러니 어디 가서 사업 시작했다고 말하면 안 된다.새로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아래의 세 가지를 의미한다.1.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생산설비나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직접 고객을 만나고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한 푼이라도 버는 것. 2. 고객을 어떻게 만나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주며, 어떻게 경쟁에서 이겨 시장에 안착하는가에 대한 것.3. 새로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창업 비용의 40%를 간접비용으로 날린다는 것. 실제 제품 생산이나 서비스 구축 비용만큼 간접 인력에 대한 인건비, 사무실, 영업비 등이 들..추천 -
[비공개] 금주禁酒의 시절
금주(禁酒)가 금주(琴酒, 거문고와 술)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고 보니, 한달 이상 술을 마시지 않은 게, 그 때 이후로 처음인 것같다. 나 혼자만의 사랑에 빠져, 나 혼자 발광하다가 차였을 때. 그리고 한참 후 그 때 그 소녀를 다시 만났는데, 그 땐 왜 계속 만나지 않았을까. 지금 돌이켜보면, 그 때 그 소녀 참 좋아했는데 말이다. 그러나 나,잘난 척하지만, 내 깊숙한 곳엔 어떤 컴플렉스가. 결국 그런 문제와 부딪힌다, 그러니, 같은 영화만 좋아하는 것이다. 막판에 가서 폭발하곤 끝장내는. (하긴 컴플렉스 없는 현대인이 어디 있을까. 거대 도시에서의 삶, 자본주의 아래에서의 강력한 경쟁을 경험한 지 이제 고작 150년 정도 되었는데, 저 오래된 농경생활에서 벗어나...)침묵의 끝은 폭발과 함께 오는 정지.한 달 정도를 쉬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추천 -
[비공개] 지도와 영토, 미셸 우엘벡
지도와 영토(La Carte Et Le Territoire)미셸 우엘벡(지음), 장소미(옮김), 문학동네매우 선명하다. 이 소설을 읽은 지 네다섯달이 지났지만, 소설 속의 인물들도 선명하고 사건도, 내용도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나는 놀란다. 소설을 읽으면서, 현대미술에 대해 이렇게 박식할 수 있다니, 감탄을 했다. 소설을 쓸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하며 책장을 넘겼지만, 문장, 인물, 사건의 선명함을 너머 어떤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오진 않았다. 도리어 씁쓸하기만 할 뿐.친구들도 이미 모두 죽고 어떤 의미로는 이미 과거에 속하게 된, 실질적으로 삶이 끝나버린 노인의 감정을, 형제나 친구처럼, 곧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리라는 약속처럼 죽음을 대하는 노인의 음산하고 담담한 감정을 프란츠 리스트가 말년에 작곡한 실내악 소품들보다 더 잘 표현한 음악..추천 -
[비공개] 상처에 대하여
상처를 드러낼 때, 사람은 아름다워진다.그제서야 상처는 아물기 시작한다.상처 없는 사람 없고 상처로 아파하고 고통받지 않는 사람 없다.상처는 영광이자 추억이고, 회한이며 깊은 후회다.상처는 반성이며 아물어가며 미래를 구상하고 펼쳐나간다.상처 안에서 우리는 단단해지며, 성장하고, 한 발 한 발 걸어나간다.떠나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프지만,언젠가는 아련하게 아름다워진다, 처절하게 그리워지기도 하며,눈물겹도록, 상처,들 속에서 나는 너를 알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며,내 속에 너를, 타자를 키우게 된다, 같이 살게 된다.그렇게 타자들이 쌓여 상처는 너에 대한 예의가 되고 세상에 대한 공감과 배려가 된다.한때 우리 젊은 날을 물들였던 절망과 분노는 상처 속에서 더 깊어지다가,끝내 상처로 인해 사랑으로, 희망으로, 용기로 거듭난다.나..추천 -
[비공개] 핀테크전쟁, 브렛 킹
핀테크 전쟁 Breaking Banks브렛 킹(지음), 이미숙(옮김), 도서출판 예문핀테크FinTech가 금융 전반의 화두가 된 지 몇 년 되었지만, 나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었다. 금융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IT 종사자와 달리 다소 보수적이라고 할까. 그만큼 관련 법률이 복잡하고 규제가 심하며 보호와 보안이 중요하다는 생각 탓이다.하지만 인터넷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생명체였고, 금융 산업은 기존 오프라인 지점 중심에서 채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서비스는언제, 어디서나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진화했다.그렇다면 그게 전부일까? 은행 지점의 모바일화 정도로만 머무는 것일까. 핀테크라는 단어가 Finance과 Technology가 결합된 조어이면서, Finance에 방점이 찍히는 것이 아니라, Technology가강조된다면 어떤..추천 -
[비공개] '싹' 그리고 '정물화: 살아있는 것의 소고' - 김주연 사진전
'싹' 그리고 '정물화: 살아있는 것의 소고' - 김주연 사진전2016.4.7 - 5.3, 트렁크갤러리, 서울트렁크갤러리도 참 오랜만이었다. 설치 작가로 알고 있었는데, 사진 작품으로 만났다. 2008년의 쿤스트독이었나, 아니면 다른 전시에서였나, 김주연의 작품을 만난 적이 있다. 선명한 작품 스타일로 한 번 보면 기억하게 된다. 그 동안 다양한 공간/물건에 식물을 키웠는데,이번엔 옷이다.김주연,존재의 가벼움I -2,사진, 피그먼트 프린트,144×108cm,2014시간은 현대 미술에 있어서 중요한 화두다. 김주연은 그 위로 생명의 시작과 끝은 넣으며 식물이 자라고 있는 공간을탈세속화시킨다. 세속에서 일정 기능을 수행하는 어떤 것에 씨앗을 심음으로서, 그것이 가지고 있던 세속의 기능을 잃게 만든다. 그리고 마치 버려진 물건처럼, 버려졌다가 기적처럼 식물에 의해 전혀 ..추천 -
[비공개] 0원에서 시작하는 재테크
0원에서 시작하는 재테크이선욱, 백영, 김재언(지음), 더난출판내가 가지고 있는 책이 2004년도에 출판되고 2006년도산 책을 2016년에 뒤적거렸다. 2006년에도는 '재테크'라는 단어를꺼낼 수 있는 형편도 되지 못했고, 그렇다보니 이 책도 뒷전이었다. 1~2주 전 서가를 정리하다가 버리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아 읽었다. 막상 읽고 보니,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거나 지금은 없는 상품들에 대한 소개였다.이 책의 내용을 미루어본 바, '재테크'라 함은 돈 관리에 대한 기본 태도를 세우고 개인의 형편에 맞는 금융상품을 어떻게 설계하고 운용하는가가 아닐까 싶다. 책의 순서도 그렇게 이루어져 있다.-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재테크 10계명- 내 자본금에 딱 맞는 2004년 베스트 투자 포트폴리오- 0원에서 시작하는 재테크- 1,000만원에서 시작하는 재테크- 5,000만원..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