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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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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부산 출장 - 부산국제광고제 : 기업의 후원과 협찬.

    부산에 2박 3일 간 출장을 다녀왔다. 낯선 곳에서의 식사와 잠자리는 스트레스다. 편한게 있다가 온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1박을 했고, 도요코호텔에서 1박을 했다. 다소 어수선한 기분이었다. 서울은 매일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었으나, 부산은 갑작스레 내리는 소나기를 제외하곤 화창했다. 출장 목적은 부산국제광고제(http://www.busanadstars.org/) 참가였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작게 부산국제광고제를 후원하였고, 후원한 행사를 직접 보기 위해서, 그리고 후원 효과,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한 전략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였다. 해운대 그랜드 호텔 엘리베이터에서의 전경. 최근 기업에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행사 후원이나 협찬을 하고 있다. 하지만 후원금을 내거나 협찬만 한다고 해서 소기의 효과를 기대..
    파아란 영혼|2010-08-30 02:2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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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정성일 영화평론집

    정성일 영화평론집 세트 - 전2권 - 정성일 외 지음/바다출판사왜 영화를 보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글쎄. 그냥 보지 않을 뿐이다. 아직까지 장 뤽 고다르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를 사랑하며, 영화라는 이름을 우정을 믿고 싶어하지만, 이 거친 자본주의 앞에서 우정은 늘 그렇듯 믿을 수 없는 이정표와도 같다. 1년 동안 수 백 편의 영화를 기억했고 틈나는 대로 영화를 보던 시절이 있기도 했다. 유명하다는 영화를 어떻게든 챙겨서 보았고 습작 삼아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으며 영화 평을 기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땐 영화에 대한 신기루만 보았을 뿐, 진짜 영화를 만나지 못했다. 며칠 전 정성일의 영화 평론집이 나왔다. 얼마나 기다려왔던 책이었던가! 서점에서 바로 구입했다. 편집자의 기준에 의해 선정된 글들로 한 권의 책이 되었지..
    파아란 영혼|2010-08-23 01:2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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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16세기 문화혁명 - 독서모임 '빡센'의 두 번째 책

    16세기 문화혁명 - 야마모토 요시타카 지음, 남윤호 옮김/동아시아 이런 두꺼운 책을 독서모임에서 읽기로 한 것은 우연이었다. 읽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분량이었지만, 16세기는 나에게 무척 흥미로운 시기이다. 거칠게 말하자면, 16세기는 중세의 어둠이 유럽 전역에서사라지기 시작하는시대이며, 마지막 마녀사냥과 연금술의 시대였다. 절정기 르네상스에서 시작해 매너리즘을 지나 바로크 양식의 카라바지오가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끝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16세기 풍경 속에서 세르반테스의 근대 소설이 시작하고 세익스피어의 희곡들이 16세기에서 17세기로 향한다. 루터와 에라스무스가 있었던 시기였으며, 본격적 근대가 시작되지도, 그렇다고 중세도 아닌 시기였다. 종교혁명의 시기였으며, 교회 권력에서 세속 권력으로 정치적 지형이 바뀌는 ..
    파아란 영혼|2010-08-20 12: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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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키스 해링Keith Haring 展, 소마미술관

    POP: ART SUPERSTAR KEITH HARING 2010 SEOUL http://www.haring.co.kr/ 아열대성의 더운 습기로 가득 찬 대기 아래, 거친 땀냄새를 풍기는 인파를 스치며, 도착한 소마Soma미술관. 종종 괜찮은 전시로 사람들을 모으는 미술관. 다소 한적한 미술관 근처 풍경과 달리 미술관 앞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키스 해링Keith Haring. 이름은 몰라도 그의 작품은 어디선가 다들 한 번씩은 보았을 것이다. 형편없이 말하자면, 상업미술의 거장이라고 할까. 그의 말대로 그가 마음만 먹었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었을 것이다(키스 해링 재단에서 상품들을 한정 수량만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그만큼 그의 작품은 대중적이면서 그 순수함을 잃지 않는다. 그의 작품은 유아적 순수함과 분명한 메시지, 즉흥적이며 도발적인 선과 색, 수준 높은 간결함이 가져다 주는 역동성..
    파아란 영혼|2010-08-16 12:2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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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미술시장은 회복세?

    크리스티는 올 상반기에 25억7000만달러의 미술품을 팔아 거래 총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43% 뛰었다. 이는 크리스티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거래 총액이다. 특히 전체 거래 총액 가운데 경매가 아닌 개별 판매를 통한 규모가 2억7410만달러로 33% 이상 증가했다. -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 돈 몰린다(매일경제신문, 8월 5일) 오랜만에 세계미술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가 실렸다. 국내 미술 시장도 그런 것처럼 보인다. 올 상반기 서울옥션의 경매 실적은 209억6500만원(낙찰 총액 기준)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148억원, 하반기 107억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실적이다. K옥션 실적도 급증했다. 올 상반기 16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96억원, 하반기 114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 돈 몰린다(매일경제신문, 8월 5일) 하지만 미..
    파아란 영혼|2010-08-09 01: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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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8월 2일 잡담

    도통 글을 쓸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회사 업무가 갑자기 늘어나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고(프로젝트 예측 실패도 한 몫 했지만), 900페이지나 되는 책을 다음 독서모임 텍스트로 잡은 것도 화근이었다. 또한 두 세 권의 책을 번갈아 읽는 습관 탓에, ‘16세기 문화혁명’을 읽는 동안 2권의 다른 책을 읽었다. 이번 주에 온라인서점에서 몇 권의 책을 주문하고 싶어 안달이 난 터라, 걱정이다. 안 그래도 안 읽은 책이 쌓여있는데. 1. 그 동안 읽은 책/저널들 중에서 몇 문장 옮겨본다. 단연코 ‘포이어바흐’의 말이 기억에 남지만(오래 전에 어디선가 읽었을 것이 분명한), 더 이상의 설명을 하긴 싫다. 다시 포이어바흐를 읽어야겠다. ‘불완전한 인간일수록 완전한 신을 갖는다’ – 포이어바흐 정말 그런 것 같다. 2. 과학자들이 연구개발..
    파아란 영혼|2010-08-03 01:2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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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운전 면허

    저녁에 운동을 했다. 요 며칠 식사 때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렸기 때문이다. 땀이 원래 많기도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고 술을 자주 마셨을 때일 수록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이럴 때 적당한 운동은 필수다. 운동을 하기 전에 운전면허증을 받아왔다. 대학 시절, 방학 때 내려간 창원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응시하러 가다가 귀찮아 다른 곳으로 빠져 친구들과 술을 마신 이후, '운전면허'는 그저 귀찮은 것들 중의 하나였다. 외국 출장을 나가서 운전 면허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한국에 돌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운전 면허는 딴 세상의 일이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서야 비로소 운전 면허를 가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1종 보통 면허를 취득했다. 운전은 나와는 그다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길눈이 밝은 나에게 자동차는 꽤나 요긴..
    파아란 영혼|2010-07-30 12:4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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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책과 세계'(강유원) - 독서모임'빡센' 1차 모임.

    틀에 박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딱딱하고 무거운 책을 끝까지 읽기도, 힘겹게 다 읽는다고 하더라도, 과연 제대로 읽었는지, 다른 이들은 혹시 다르게 받아들이는 건 아닐까 아리송할 때가 많다. 이것이 독서 모임 ‘빡센’을 시작하게 된 이유다. 첫 책으로 강유원의 ‘책과 세계’(살림)를 선정했다. 책은 얇다. 두 번째 책으로 선정된 야마모토 요시타카의 ‘16세기 문화혁명’(동아시아)가 무려 9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인데 비해, 첫 번째 책은 두 번째 책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얇고 가볍다고 하여 읽기 만만한 책은 절대 아니다. 도리어 무겁고 두 세 번에 걸쳐 완독해야 할 책에 가깝다. 모인 이들은 책을 즐겨 읽으나, 독서 모임에 경험 있는 이들이 아니었다. 나 또한 독서 모임에 익숙하지 않았으며, 오고 간 이야기는 두서 없었..
    파아란 영혼|2010-07-18 09:0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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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온라인 고객의 생애가치 (Online Customer Lifetime..

    오늘 프린트해서 읽기 시작한 리포트(Booz&Company에서 며칠 전 발표한 'The Rise of Social Apponomics')에 들어있는 도표다. 그러고 보면, Customer Experience와 관련된 도표들은 참 많았다. 그리고이 도표들은 끊임없이 진화하여 위의 도표에 이르게되는 것은 아닐까. Applications, Personalized Support and Advice, Personalized Offers and Campaigns, Ease of Use, Trust, Community... 참 어려운 일이지만, 이런 일들을 해내는 서비스들이 있다. 그것이 바로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 서비스들이다. 야후, 구글,MSN, 네이버, 다음과 같은 검색 포털들이 계속 강자의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여겼으나, 이제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Web 환경이 급속도로 Mobile Web 환경으로 옮겨가자, 네이버도 맥을 추지 못하는 형태다. 위 도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Executive Summary의 일부를 옮긴다. The Key to suc..
    파아란 영혼|2010-07-16 01: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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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스마트폰으로 바꾸다.

    오랫동안 PDA 유저였다가 최근 몇 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 전 갤럭시S로 폰을 바꾸고 난 뒤, 이 녀석 내가 사용해 왔던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물건임을 깨닫는다. PDA는 PC connected device이다. 그래서 PC에 데이타를 저장하고 관리한다. 곧바로 Network에 가기 위해서는 networked PC가 필요했다. (이 때 각광받던 서비스가 Avantgo였다) 하지만 최근 Smartphone는 PC와는 아무런 관련 없는 녀석이다. 이 녀석은 network connected device로 곧장 Web으로 가서 데이타를 관리한다. 즉 모든 데이타는 개인 PC가 아니라 Web 어딘가에 저장된다. Cloud Computing은 이렇게 시작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서비스의 개념도 새롭게 바뀌게 된다. 과연 Device와 Network은 어떻게 정의되고 변화해가느냐에 따라 서비스나 비즈니스도 바뀌고 수익모델도 바뀔 ..
    파아란 영혼|2010-07-02 01:3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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