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4시 10분경 경북 칠곡군 약목면 관회리에 있는 호국의 다리(일명 왜관철교)중 약목 방면 2번 교각이 무너져 상판 2개와 다리 위쪽 철구조물이 함께 붕괴됐습니다.약목면 방향의 교각 하나가 비에 쓸려가 상판 두개가 상부 철골 구조와 함께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왜관철교 다리 전체 467m 길이 가운데 현재까지 약 100m가량의 교량이 유실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왜관철교 붕괴가통행이 드문 새벽 시간에 발생한 사고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왜관철교는 원래 1905년 낙동강대교로 건설됐습니다. 1905년 군용 단선철도로 개통했고, 1941년 상류부분에 새로운 철교를 개통하며 국도로 이용했습니다.그런데, 1950년 8월 6.25전쟁 때 북한군의 남하를 막으려던 미군에 의해 교량 일부가 폭파됐다가 다시 연결돼 인도교로 지..

"회장님들이부리던 머슴이대통령이랍시고헛소리나 하고 앉아있는데 그 밑에 것들은 사람으로 보이겠냐?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나서 재벌위주 정책을 펼칠 때부터이번 전경련 회장의 행태는 충분히 예견된 사태다." 어떤 네티즌이 인터넷에 쓴 글입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국회 출석을 거부하고 정치권에 막말을 쏟아낸 상황을 빗댄 말입니다. 사실 국회의원 나으리들이 대기업 회장들을 국회에 출석하라고 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국회에 출석하면 시간낭비가 많기 때문이지요. 실제 발언은 잠깐인데 국회의원들의 온갖 호통소리를 듣느라 오래 앉아 있는 것이 힘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재벌 대기업 회장들이 과연 국회를 무시할 정도로 도덕성이 높은 인물들일까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회의원들도 ..

배우 김민준과 한 연예언론사가감정 싸움을 했습니다.하루 종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전쟁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김민준은 트위터로 해당 기사에 대해 감정을폭발했고, 언론사OSEN은 보복성 기사를 잇달아 내보냈습니다. 이러한연예인과언론사의 싸움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로 김민준을 옹호하는 편이었습니다.결과적으로 보면 김민준이 이긴 게임입니다. 그러나 김민준은 결국 트위터를 통해 사과를 했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김민준이 언론사와 계속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 보다는 현실적으로 타협한 것이겠지요. 이미지가 중요한 연기자 배우가계속 살아남기 위해서는 언론사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김민준과 언론사의 전쟁은 많은 시사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우선 연예인이 결코 약자만은 아니라는 것입니..

임재범과 이인규가 최근 장안의 이슈 메이커가 됐습니다. 임재범은'나는 가수다'에서, 이인규는 '법무법인 바른'에서 서바이벌했습니다. 그러나 임재범과 이인규의 이미지는 너무 다릅니다. 임재범은 진정한 가수의 가치가 빛났고 대중들은 열광했습니다. 반면 이인규는 검찰 구악(舊惡)의 패륜아로 몰락했고 대중들은 혐오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임재범부터 시작해 볼까요. 임재범은 '나는 가수다(나가수)' 출연 이후 인기 상종가입니다. '왕의 귀환' 임재범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마치 노무현이 야인 시절을 보내다 다시 중앙 정치무대로 귀환한 것과 진배없어 보였습니다. 노무현이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국민들이 열광했듯이, 임재범도 그랬습니다. 오직 대중들이 임재범을 일으켜 세워 주었습니다. 임재범의 눈물은 바로 국민 대..

그야말로 불법 천지입니다. 유성기업 이야기입니다. 노조는 용역깡패의 폭력에도 경찰의 방조와 더불어 오히려 노조를 일방적으로 탄압했던 것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반면 경찰은 노조가 불법을 저지는 것이라며 엄정처벌하겠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22일 충남 아산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유성기업의 노조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경찰 100여명과 노조원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노조에 대한 복수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당초 유성기업 회사측 용역들과 노조 사이의 구도가 갑자기 바뀐 것이지요. 어쩌다 경찰과 노조가 대결하는 구도가 된 것일까요? 도대체 유성기업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우선 친정부 매체로 분류되는 연합뉴스 관점입니다. 이번 충돌 및 부상자 속출 사태는경찰의 안이한 대응이 ..

요즘 혜성처럼 등장한 '댄싱 퀸' 김규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사실 '댄싱 위드더 스타(댄싱스타)'가 방송되기 전 까지 '춤'에 대해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댄싱스타 방송 이후 다소 놀랐습니다. 배우 김규리는 물론 마라톤 영웅 이봉주, 얼짱 바둑기사 이슬기 등이 댄스에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댄싱스타에는 도전정신이 충만했던 것이지요. 김규리, 이봉주, 이슬기 등 여러 스타들이자신의 전문 분야 이외에 새롭게 다른 분야에 도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감동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 보다 빛나는 '댄스 스타'가 있었지요. 바로 김규리였습니다. 그렇다면 김규리는 어떻게 최고의 댄스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일까요? 김규리가 최근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을 종합해 보면 처음에 '댄싱스타' 서바이..

우연히 한국광고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잠실역 근처에 약속이 있어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잠시 들렀던 곳입니다. 우리나라 광고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더군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광고가 오랜 역사 속에 발전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고박물관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광고산업과 광고문화 발전을 위한 인프라 시설로서 한국방송광고공사가 2008년 11월 개관했습니다. 한국의 광고 역사, 광고의 순기능, 광고제작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더군요. 특히 우리나라 광고 120년 역사를 시기별로 정리된 자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본주의의 꽃은 광고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광고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라고 무료로 광고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광고박물관은 한국광고문화회관 건물에 있습니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