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서운한가? 늘 섭섭한 마음이 드는가?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잘해줬는데 그만한 보답이 없어 섭섭한가? 그럼 대가를 바라고 잘해줬는가? 그러는 당신은 누구 덕분에 여기까지 왔는가? 혼자 힘으로, 아무 도움 없이 왔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에게 베푼 사람에게 당신은 어떻게 했는가? 섭섭한 이유는 교만 때문이다.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느끼고 떠받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섭섭한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상석으로 모시고, 스피치할 기회를 주고, 굽신거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주 느끼는 감정이다. 미성숙하다는 증거이다. 섭섭한 마음을 없애는 방법은 그 마.......

온갖 것이 마음에 안 드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로 넘쳐나는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기는 있는가? 그러는 당신은 마음에 드는가? 당신에게만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사건만 일어나는 것 같은가? 늘 상처만 받으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하는가?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세상이 어떻게 변해야 당신 맘이 흡족한가? 언제쯤 행복해질 것 같은가? 그런 날이 오기는 올 것 같은가? 맨날 인상 쓰고 불평만 하는 당신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적이고 뭔가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당신 눈치를 보면서 슬슬 피하고 있지는 않는가? 혹시 당신이 문제란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가? 세상은 절대.......

보통 각자 위치에서 각자의 일을 한다. 어떤 회사는 마케터가 디자인에 대해 얘기하는 걸 금기시 한다. 디자이너 역시 기획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기획이 끝난 후 디자인으로 넘어가고 이후 마케팅을 한다. 컨베어식이다. 이어달리기를 한다. 순차적으로 일을 한다. 마음은 편하다. 하지만 개발자가 마케팅에 대해 얘기할 수 없고, 마케터가 디자인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면 예쁜 쓰레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동의 목표를 잘 달성하기 위해 서로의 일에 적극적으로 간섭할 수 있어야 한다.

예전 직장에서 별명이 하품인 사람이 있었다. 시도 때도 없이 하품을 했기 때문이다. 회의 때 하도 하품을 하니까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은 도대체 밤에 무얼 하는거야? 잠 안 자?”라고 물은 적도 있다. 이미지가 피곤이었다. 그를 생각하면 피곤이 연상됐고 그와 함께 있으면 나까지 피곤했는데 그래서인지 늘 승진에서 누락됐다. 최근 모 기업에서 독서토론을 할 때도 비슷한 사람이 하나 있었다. 얼굴 전체에서 피곤이 묻어났다. 저런 몸으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출퇴근 거리가 멀고 애가 어리다는 이유는 있었지만 그는 유난히 피곤해 보였다. 당신은 피곤에 강한 사람인가? 아니면 쉽게 피곤해지는 사람인가? 도대체.......

기업을 대상으로 독서토론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 하고 마는 특강 대신 매주 혹은 2주에 한번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얘기를 한다. 책을 읽으면서 배운 것, 새롭게 깨달은 것, 그래서 앞으로 할 것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한다. 이렇게 살아라 하고 백 번 얘기하는 것보다 책을 읽으면서 이미 스스로 많은 것을 느꼈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이다. 한 이슈에 대해 누군가의 설교를 듣는 것보다는 거기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본인 소감을 말하고, 남의 소감을 들으면서 얘기를 나누다 보면 정말 뇌 속에서 스파크가 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남의 말을 그냥 듣는 것과는 전혀 강도가 다르다. 워낙 책을 잃지 않던 사람들.......

앤지 어른인지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중심에 누가 있느냐를 보는 것이다. 애들은 내 안에 오로지 나만 있다. 배고프면 울고, 맘에 들지 않으면 징징댄다. 남이야 어떤 상황이건 개의치 않는다. 오로지 자기만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남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배가 고파도 남을 의식해 참고 기분이 나빠도 함부로 성질을 부리지 않는다. 철이 드는 것이다. 근데 돈과 권력이 생기면 다시 아이가 되기 쉽다.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유익만 보인다. 세상은 다 자신을 위해 존재하고 지구도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맞벌이 하는 며느리에게 요리까지 잘할 것을 요구하는 시어머니, 음식점에서 온갖 까탈을 부.......

회사에서 개인별 실적 달성을 위한 캠페인을 할 때, 먼저 달성하는 것과 나중에 달성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유리할까? 당근 일찍 달성하는 것이 좋다. 일찌감치 달성한 사람은 하반기 내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다. 비난 대신 주변의 칭찬도 실컷 듣는다. 늦게 달성한 사람은 반대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지만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한다. 상사에게 제출할 보고서는 언제 제출하는 것이 좋을까? 채근을 들은 후 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상사가 말하기 전에 미리 내는 게 유리할까? 채근을 들은 후 하는 건 이미 늦었다. 상사는 감정이 상해있다. 말하기 전에 내면 그 자체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세상에는 어차피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실행력이 좋.......

정해진 일인지 이제 정하는 일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 결정된 일인데 여지가 남은 듯 말한다든지, 지혜를 더 모아야 할 사안인데 결정된 것처럼 마감해 버린다는지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해진 일은 실행효율이 좋다. 결정한 사람은 책임을 지고 구성원들은 정해진 범위 안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실행합니다. 잘하고 싶은 사람은 왜를 자꾸 물어본다. 왜를 자꾸 물어보는 구성원은 눈여겨봐야 한다. 더 잘하고 싶어서, 더 즐겁게 하고 싶어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싶어서 물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