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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제목없음"에 대한 검색결과1476건
  • [비공개] 얼죽아 유감

    고교시절 중요한 모의고사 때 난로 옆 자리를 배정받아 시험을 망친 적이 있다. 더운 열기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난 위에서 내려오는 온풍기 바람을 정말 혐오한다. 따뜻한 온돌은 좋지만 더운 바람을 위에서 불어내는 게 난 정말 싫다. 간혹 그런 식당에 가면 온풍기 좀 꺼달라고 주문한다. 강의를 할 때도 비슷하다. 난 태생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다. 추운 건 견디는데 더운 건 잘 견디지 못한다. 아내와 난 적정온도에서 몇 도 차이가 난다. 겨울이면 이불 아래 따스이를 끼고 사는 아내와 달리 난 그냥 잔다. 아내는 이불을 꼭 덮고 난 발이라도 내밀어야 잠이 잘 온다. 그러다 미국에 갔는데 이들은 찬물 대.......
    제목없음|2020-09-02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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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세상에 정해진 정답은 없다. 내가 믿는 신념 중 하나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도 그렇다. 다 상황이나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난 여러 사람의 생각을 나열해본다. 내 방법은 마지막에 있다. 일단,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독서를 좋아해 “책 잘 읽는 방법”이란 책을 썼는데 거기 나온 내용이다. “2~3년 정도 여러 책을 읽다 보면 비슷한 이름과 주제, 단어, 현상, 논문들이 나오고 눈에 하나씩 하나씩 들어오게 되죠. 저는 이걸 ‘지식의 거름망’이라고 해요. 처음에는 거름망 자체가 엉성해서 어떤 지식이나 지혜도 숭숭 빠져나가 버리죠. 그런데 꾸준한 독서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 맞다, 그.......
    제목없음|2020-09-01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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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인정에 목숨 걸지 마라

    대부분 사람들은 인정에 목숨을 건다. 인정받으면 자신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고 자신감이 생기고 열등감이 사라진다. 근데 인정에 목숨을 걸어서는 안 된다. 위험하다. 직장에서 쓰레기를 발견하고 치우는 사람이 있다. 동료들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고마워하지도 않는다. 인사 한 마디 건네는 사람이 없다. 그래도 계속 쓰레기를 치우겠는가? 계속 치우는 사람도 있고 치우는 걸 중단한 사람도 있다. 치우는 사람은 남과는 상관없이 사무실을 깨끗이 하기 위해 치운다. 그래야 자기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쓰레기 줍기를 중단한 사람은 왜 그럴까? 이 사람은 행동의 중심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 다른 사람이 알.......
    제목없음|2020-08-31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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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주원이 눈에는 차만 보인다

    이번 주는 주원이 엄마가 주말에 교육을 받으니 주말에는 주원이를 우리가 봐야 한다며 아내가 주의를 단단히 주었다. 그래도 토요일에는 공사세가 있고 끝난 후에도 미팅이 하나 있어 세시쯤 집에 왔다. 문을 여니 낮잠을 자고 일어난 주원이가 반색을 하며 소방서를 외친다. 소방서를 가자는 것이다. 옷만 갈아입고 바로 소방서로 향했다. 대충 둘러보고 길에서 지나가는 차를 보는데 유난히 덤프트럭이 많다. 최근 이렇게 많은 덤프트럭을 한꺼번에 본 적이 없던 주원이는 신이 났다. 때마침 굴착기도 지나가고 지게차도 지나가고 원하는 모든 차를 봤는데 갑자기 살수차 얘기를 꺼낸다. 왜 안 오느냐는 것이다. 우연히 아침에 살수차를 한번.......
    제목없음|2020-08-29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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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측은지심을 가질 것

    미국 재판장에서 어느 판사가 빵을 훔친 죄로 재판을 받는 노인에게 왜 염치없이 빵을 훔쳤냐고 물었다. 노인은 사흘을 굶었더니 먹을 것 밖에 보이지 않아서 그랬다고 답했다. 판사는 벌금 10달러를 선고했다. 노인의 딱한 사정을 용서할 것으로 생각했던 방청객들은 지나친 판결이라며 웅성거렸다. 그때 판사가 자신의 지갑을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10달러를 내야 할 사람은 접니다. 그 동안 좋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것에 대한 벌금입니다.” 그리고는 방청석을 향해 한 마디 했다. “노인은 또다시 빵을 훔쳐먹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그 동안 좋은 음식을 먹은 대가로 조금씩 기부해주십시오.” 웅성거리던 방청객들은 기꺼이.......
    제목없음|2020-08-28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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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수단으로서의 직업과 목적으로서의 직업

    첫 직업이 마지막 직업이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첫 직업과 마지막 직업은 다르다. 사업도 그렇다. 휴맥스의 첫 아이템은 노래방기기 제작이었다. 서울공대를 나온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제목없음|2020-08-27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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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언제까지 듣기만 할 것인가?

    왜 유대인들이 똑똑할까? 왜 유대인들이 노벨상도 많이 타고, 돈도 많이 버는 것일까? 그들이 실제 똑똑할까? 어디선가 유대인이 한국인보다 평균IQ가 떨어진다는 얘길 들은 적 있다. 난 유대인과 한국인의 차이는 교육방법의 차이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은 조용히 앉아서 선생님 얘기를 듣는다.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질문을 하면 찍힌다. 유대인은 반대다. 그들은 수업시간에 시끄럽다. 질문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다듬는다. “공부하는 인간”이란 책에서 소개하는 유대인의 공부법을 인용한다. “유대인 도서관 예시바는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곳이다. 예시바에 들어선 순간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모두 숨을 죽이고 조용.......
    제목없음|2020-08-25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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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강요하지 말아라

    난 강요란 단어가 싫다. 강요(强要)는 글자 그대로 강제로 요구하는 것이다. 상대는 그러고 싶지 않은 데 자꾸 그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술 자리에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 술병을 들고 돌아다니면 사람들에게 술을 강권하는 사람들이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건 괜찮지만 원하지 않는 사람, 술 못하는 사람에게까지 그러는 건 일종의 폭력이다. 난 회식 자리 전에 아예 이렇게 말한다. “절대 술을 강요하지 맙시다. 우리 먹을 술도 없는데 왜 쓸데없이 술이 싫다는 사람에게까지 권합니까? 그들 일은 그들에게 맡기고 술 좋아하는 우리들이나 실컷 마셔요.” 그럼 술을 안 하던 사람이 술을 달라고 하는 경우도 생기면서 분.......
    제목없음|2020-08-24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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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해피보이 주원이

    ‘행복의 과학’이란 제목의 강의를 연세대 서은국 교수에게 들었다. 몇 년 전 들었는데 다시 한번 듣게 됐다. 아는 내용이지만 들을 때마다 새롭다. 그가 하는 주장은 심플하다. 강의제목처럼 행복은 이성적인 그 무엇이 아닌 과학이란 것이다. 생존을 위해 만들어낸 기제란 것이다. 대강 이런 내용이다.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먹는 것과 번식이고 이를 위해서는 먹는 것과 섹스가 즐거워야 한다. 만약 억지로 먹거나 번식을 위해 할 수 없이 섹스를 했다면 인간은 멸종했을 것이다. 흔히 우리가 행복의 조건으로 생각하는 게 실은 행복과 별 상관이 없다. 돈이 대표적이다. 돈은 비타민과 같다. 비타민이 없으면 문제가 되지만 비타민.......
    제목없음|2020-08-22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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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력 (裸力 Naked strength)을 키워라

    나력은 혼자 버티는 힘이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살아내는 능력이다. 대기업을 8년 이상 다니다 그만둔 딸애가 얼마 전 동기들 모임을 한 후 이런 얘기를 한다. “다닐 땐 몰랐는데 오랜만에 동기들을 보니 애들이 성장하는 대신 지치고 삭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딴에는 열심히 뭔가를 한다고 하지만 그건 개인 역량이 커지는 게 아니라 조직 안에서 익숙해진다는 생각이야. 반면 스타트업에서 10년쯤 일해 회사를 잘 키운 동기 하나는 다른 것 같아. 정말 경쟁력이 있는 것 같아. 맨땅에 헤딩을 하면서 배워서인지 못하는 게 없어.” 대기업을 다녔던 자신도 따지고 보니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것 같다는 반성이다. 대기업을 오래 다녔.......
    제목없음|2020-08-21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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