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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제목없음"에 대한 검색결과1476건
  • [비공개] 내일의 발명

    동물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동물 중 “내일 만나자”라고 얘기하는 동물은 없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은 바로 내일이다. 내일은 빈곤하고 좌절만 안겨주는 현재로부터 우리를 살려준다. 인간의 큰 뇌 덕분에 우리는 말할 수 있다. 언어 덕분에 계획을 세우고 이를 공유할 수 있다. 근데 내일을 발견한 인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미래를 발견한 이후 인간은 너무 많은 선택에 시달리게 된다. 내일을 발명한 이후 만성적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준비와 계획이라는 개념을 떠올린다. 미래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축적과 잉여가 탄생하고 과잉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만약 내일이 없다면 과잉도 없다. 내일이 없.......
    제목없음|2021-01-04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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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사랑은 변하는 것일까?

    그렇게 주원이와 뜨겁게 사랑을 하다 요즘은 그 사랑이 다민이에게 옮겨가는 걸 느낀다. 하루가 다르게 다민이가 변하고 있다. 점점 또렷해지고 점점 예뻐진다. 정말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다리 힘이 좋아져 무언가를 잡고 자꾸 일어서려고 한다. 거의 걸을 지경이다. 겁이 많아 계속 걷기보다는 아직은 주저 앉는 수준이다. 눈도 초롱초롱해지고, 애교도 늘고, 자기의견도 뚜렷해진다. 문제는 주원이와는 달리 점점 낯을 가린다는 것이다. 아내처럼 거의 매일 다민이를 보는 사람은 별 문제가 없지만 나처럼 드문드문 보는 사람에게는 경계태세를 취한다. 실제 지난 주 그런 일이 일어났다. 아내와 함께 딸네집을 잠시 들렸는데 아내에게는 반.......
    제목없음|2021-01-02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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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상사와 부하

    인생은 만남을 통해 운명이 바뀐다. 결혼이 그렇고 직장이 그렇다. 회사에는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일 잘하는 상사와 일 못하는 상사, 일 잘하는 부하와 일 못하는 부하가 그것이다. 어떤 조합이 바람직하고, 어떤 조합이 좋지 않을까? 일 못하는 상사와 일 못하는 부하의 조합이 최악일까? 그렇지 않다. 어차피 떨어진 사람이나 조직은 있게 마련이다. 못하는 사람끼리 조합을 만들어 버리는 카드로 쓰면 된다. 대세에 지장이 없는 일을 시키면 된다. 최악은 일 못하는 상사와 일 잘하는 부하의 만남이다. 성과도 나지 않고 일 잘하는 부하는 좌절해 그만 둘 가능성이 높다. 일 못하는 사람이 나가는 건 좋지만 일 잘하는 직원이 나가는 건 큰.......
    제목없음|2021-01-01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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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마취와 마비

    마취는 의도적으로 감각이 사라지는 것, 마비는 자신도 모르게 감각이 없어진 것이다. 마취는 마취됐다는 사실은 본인이 인지하지만 마비는 감각이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마취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풀리지만 마비는 그렇지 않다. 심장마비, 하반신마비 같이 치명적이다.
    제목없음|2020-12-31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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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진인사대천명

    지금은 죽은 코미디언 김형곤을 좋아했다. 지방 출장 때는 늘 그의 테이프를 들으며 낄낄댔던 기억이 있다. 뚱뚱했지만 운동을 하면서 날씬해졌는데 젊은 나이에 죽은 게 너무 아깝다. 자신이 비만이었기 때문에 비만관련 농담을 많이 했다. 그 중 기억나는 건 이렇다. “나쁜 사람들 많아요. 뚱뚱한 것 나빠요. 담배 피우는 것도 나빠요. 가장 나쁜 게 뭔지 아세요? 뚱뚱한 사람이 담배까지 피우는 겁니다. 제가 그랬어요.” 자신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는데 농담 속에 뼈가 있다. 건강에 안 좋은 술과 담배, 건강에 좋은 운동을 축으로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최선은 날씬한 사람이 술 담배 안 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고 최악은 뚱뚱한 사.......
    제목없음|2020-12-30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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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독서경영

    “어떻게 해야 팔자를 고칠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의 관심사이다. “어떻게 해야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 모든 기업인의 관심사이다. 사주명리학자 조용헌에 따르면 팔자를 고치기 위해서는 적선을 하고, 눈밝은 스승을 만나고, 명상하고 기도하고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란다. 그가 말하는 독서의 이유이다. “책을 읽으면 자신에 대한 성찰이 생긴다. 특히 운이 좋지 않을 때에는 밖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나갔다 하면 좋지 않은 인연을 만나서 일이 더 꼬이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집 안에 틀어박혀 어느 책이라도 무조건 읽는 것이 상책이다. 10년 이상 감옥생활.......
    제목없음|2020-12-29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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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실패의 세 가지 유형

    첫째, 싫어하는 분야에서 성공하는 것인데 불행한 성공이다. 싫어하는 회사에서 승승장구해서 사장까지 올라가는 것? 미워하는 배우자와 행복하게 백년해로하는 것?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했는데 엄청난 성과가 나는 것? 성공하기도 어렵고, 성공한 모습을 그리기도 어렵고, 설혹 성공했다 해도 전혀 행복할 것 같지 않다. 둘째, 좋아하는 것에서 실패하는 것이다. 글쓰기가 좋아 신춘문예에 도전했는데 낙방하는 것, 쓴 원고를 출판사에 제출했는데 단번에 거절당한 것, 맘에 드는 상대에게 사랑고백을 했다 거절당한 것 등 많은 것이 연상된다. 용감한 사람이 미인을 얻는다. 거절은 성장하기 위한 보약과 같다. 단 한 번의 시도로 성공한 사.......
    제목없음|2020-12-28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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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당연은 없다.

    맑은 공기가 당연한 줄 알았는데 미세먼지로 고통을 당하면서 맑은 공기가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맑은 물이 공짜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누구나 생수를 돈을 주고 사 마신다. 맑은 물은 당연한 게 아니었다. 가족은 내 뜻대로 움직이는 존재인 줄 알았는데 독거노인이 된 후 가족의 사랑 역시 당연한 게 아니란 사실을 깨달았다. 당연한 건 세상에 없다. 당연하다는 마음만이 존재할 뿐이다.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제목없음|2020-12-25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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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재능과 강점

    재능만으론 성공할 수 없다. 뛰어난 재능을 갖고 평생을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이 있다. 재능은 원석과 같다. 원석은 그 자체로 별 가치가 없다. 원석을 갈고 닦아 다이아몬드로 만들 때 빛을 발할 수 있다. 재능도 그러하다. 재능을 발견해 갈고 닦아야 한다. 꾸준히 재능을 사용해야 한다. 그럼 그게 강점이 된다. 재능에 노력을 더할 때 비로서 강점이 될 수 있다. 재능과 강점을 구분해야 한다.
    제목없음|2020-12-24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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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식스팩이 그렇게 중요할까?

    몇 년 전 지인들과 라운딩 중 일어난 일이다. 내가 티샷을 하려고 박스에 올라 폼을 잡는 순간 뭔가 세게 내 배를 가격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무슨 일인지 상황파악이 안 됐다. 알고 보니 저쪽에서 티샷한 볼이 정통으로 내 배에 맞은 것이다. 들춰보니 볼 자국이 선명하게 배에 남아 있다. 별달리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놀랐을 뿐이다. 놀란 캐디들이 안절부절했지만 아프지 않아 그냥 라운딩을 계속했다. 라운딩이 끝나고 골프장에서 미안하다면서 어떤지 물었는데 난 괜찮았다. 다음 날 일어나니 말짱했다. 그렇게 센 볼을 정통으로 맞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괜찮을까? 누가 가장 큰 역할을 했을까? 똥배다. 바로 내가 미.......
    제목없음|2020-12-23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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