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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개선(改善)과 개혁(改革)
개선은 기본은 놔두고 조금씩 고쳐나가는 것, 개혁은 기본부터 확 뜯어고치는 것이다. 둘 다 자기 (己)를 매(攵)로 쳐서 낫게 만든다는 뜻의 고칠 개改가 들어있다. 개선의 영어는 improve이다. 서서히 고친다는 것이다. 개혁의 영어는 reform이다. 폼을 다시 만드는 것이 개혁이다. 모양까지 확 바꾸는 것이 개혁이다. 겉만 바꾸는 건 개혁이 아니다.추천 -
[비공개] 낙타, 사자, 아이
니체는 인간 정신을 세 단계로 구분했다. 낙타의 정신, 사자의 정신, 아이의 정신이 그것이다. 낙타는 사막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아무 불만 없이 뚜벅뚜벅 걸어가는 동물이다. 인내와 순종의 대명사이다. 낙타는 사회 가치와 규범을 절대적 진리로 알면서 무조건 복종하는 정신이다. 사자의 정신은 기존 가치에 의문을 품고 저항한다. 하지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지는 못한다. 기존 가치와 의미는 무너뜨렸지만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없는 상태다. 니체는 이를 니힐리즘이라 명명했다. 견디기 어려운 상태이다. 무기력과 우울한 나날이다. 니힐리즘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회복한 상태를 아이의 정신으로 부른다. 아이.......추천 -
[비공개]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
안녕하세요? 한근태입니다. 나는 누구일까, 왜 살까, 지금의 나는 제대로 사는 것일까? 가장 중요하고 늘 하게 되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할 수 있다면 별 생각없이 사는 사람보다는 잘 살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를 도와주는 것이 바로 철학자입니다. 철학의 뼈대가 튼튼하면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휘둘리지 않고 소신껏 살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그런 철학에 대한 책, 정확히 철학자 6명에 대한 얘기를 다룬 책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를 소개합니다. 중세에는 개인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신과의 관계에서만 개인이 존재했고 홀로.......추천 -
[비공개] 음식이 발달하는 이유
입맛은 서너 살 때 형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민을 간지 몇 십 년이 지난 교민들이 여전히 된장과 김치를 끊지 못하는 것이다. 재벌들이 요식업에 진출한다는 비판도 비판할 일만은 아니란 생각이다. 내가 아는 재벌 2세 혹은 3세들은 대부분 입맛이 발달했다. 어렸을 때부터 맛난 음식을 많이 먹어봤기 때문이다. 이들이 요식업에 진출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 입맛에 맞는 음식점을 찾기 어렵기 때문일 수 있다. 그래서 직접 음식점을 차리고 싶은 것이다. 세계 3대요리로 꼽히는 프랑스, 중국, 터키의 공통점은 식자재가 풍부하다는 지리적 여건 외에 빈부격차가 크고 제국이 발달했다는 점이다. 귀족들이 좋은 음식을 밝히는 건 당연한 것.......추천 -
[비공개] 사는 게 힘든 이유
사는 게 힘들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그렇다면 힘이 들지 않는 삶도 있을까? 우리가 원하는 것이 그런 삶일까?”란 의문을 품게 된다. 아무 힘을 쓰지 않아도 팍팍 잘 돌아가는 그런 삶이 있을 수 있을까? 힘들다는 “힘이 들다”에서 나왔다. 근데 힘이 생기려면 역으로 힘이 써야 한다. 그래야 힘이 생긴다. 자꾸 쓰면 발달하고 쓰지 않으면 쇠퇴한다는 용불용설은 불변의 법칙이다. 뭐든 자꾸 써야 한다. 머리도 그렇고 몸도 그렇다. 건망증은 너무 머리를 쓰지 않아 생긴다. 오십견은 어깨를 쓰지 않아서 생긴다. 힘쓸 일이 없는 삶이란 딱한 삶이다. 그게 무언가? 무언가 힘 쓸 일이 있어야 한다. 쉬운 운동은 운동이 되.......추천 -
[비공개] 들배지기와 볍씨
씨름에 들배지기란 기술이 있다. 들어올리면서 상대의 무릎을 차내어 넘기거나, 들고 돌면서 상대의 무릎을 차내 넘기는 방법이다. 둘 다 상대를 들어 제압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씨름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일단 상대를 들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한다. 이게 안 되면 기술이 뛰어나도 소용이 없다. 이게 기본기란 것이다. 사업도 그러하다. 어떤 사업이든 본질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은 일단 맛이 있어야 한다. 먹는 순간 상대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들어야 한다.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을까 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해야 한다. 근데 먹는 순간 “이것도 음식이라고 만들었을까? 본인도 먹기 힘든 음식을 갖.......추천 -
[비공개] 한권으로 읽는 의학 콘서트
안녕하세요? 한근태입니다. 여러분의 건강은 어떠신가요? 자주 병원에 가는 편인가요? 병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어떤 감정을 갖고 있나요? 최근 지인이 간 이식 수술을 받고 급격히 컨디션이 좋아지는 걸 옆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더 이상 살 수 없는데 의학의 발달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이지요. 오늘날 우리는 엄청난 의료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하나하나에 많은 이야기와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것에 관한 책 “의학콘서트”를 소개합니다. 의학의 발전에는 많은 사람이 기여를 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의학의 아버지는 히포크라테스입니다. 그는 질병 관찰에 탁월한 재능이 있었습니다. 소변을 맛.......추천 -
[비공개] 인간은 리듬의 동물
월요병은 병이 아니다. 일의 완급이 조절되지 않을 때, 긴장과 완화의 리듬이 격변할 때 생기는 일종의 경고음이다. 월요병 극복을 위해서는 생리적 리듬을 잘 유지해야 한다. 주말에도 평일과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몸과 뇌를 무조건 무장해제시키지 말고 적절한 자극과 즐거움을 갖게 해야 한다. 또 리듬감 있게 한 주를 시작해야 한다. 월요일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조찬회의나 저녁 회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홍식의 “눈물은 남자를 살린다”에 나오는 대목이다. 난 동의한다. 직장인은 대부분 월요병에 시달린다. 나 역시 그랬다. 주중에 부족한 잠을 주말에 보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의도와는 달리 피곤이 풀리지.......추천 -
[비공개] 행복에 우선순위를
늘 죽을 때를 생각하며 살아라.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알게 될 것이다. 건강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 건강에 집착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해롭다. 생긴 대로 살아라. 다른 사람 눈을 의식해 생긴 것과 다르게 살려는 것만큼 불행한 일은 없다. 자신을 사랑하라.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수는 없다. 자학보다는 자뻑이 훨씬 낫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구하라. 그대신 다른 사람이도움을 구할 때는 기꺼이 도와라. 도움을 주지도 받지도 않을꺼면 무인도에 혼자 가서 살아라. 늘 행복을 위해 애써라. 행복에 우선순위를 두어라. 불행한 부자보다는 행복한 빈자가 낫다. 불행한 사장보다는 행복한 말단직원이 낫다. 행.......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