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지도교수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같이 골프를 치자는 것이다. 골프를 잘 치지 못하는 나는 지도교수님이 아니면 같이 골프를 즐길 일이 없다. 기쁨 마음으로 약속을 잡고 오늘 아침 새벽같이 차를 타고 달려갔다. 집에서 골프장 까지는 60Km 내외 어제 고교 동창 모임에서 고량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가 아침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도 오랜만에 교수님을 본다는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는데... 너무 일찍 나온 덕분에 1시간이나 남았다. 카운터에 도착해서 8시 6분 티업을 이야기하고 예약된 이름을 확인하는데 내가 없다. 교수님도 없다. 같이 치기로 한 동료 이름도 없다. 아뿔싸. 오늘 8일 목요일이 아니고 22일 목요일.......

선물을 영어로 번역하면 ‘present’,‘gift’가 된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할 때까지만 해도 영어에서 ‘gift’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메리카로 처음 건너간 청교도인들이 인디언을 보고 놀란 것 중에 하나는 그들의 ‘소유물에 대한 의식’이었다. 인디언들에게는 소유의식이 없었다. 물질은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나눔의 대상으로 여긴 것이다. 인디언들은 남에게 얼마나 많은 선물을 했느냐에 따라 사회적 지위와 계급·신분이 결정되는 풍습이 있다. 이를 포틀래치(potlatch)라고 부른다. 북아메리카 대륙 북서부 지방에 살던 토착 인디언들은 잔치를 벌일 때 참석한 사람들이 각자 음식이나 선물을 준비해오는 게 전통.......

‘받고 잠이 잘 오면 선물, 잠이 오지 않으면 뇌물’ ‘남들이 알았을 때 문제가 없으면 선물, 그렇지 않으면 뇌물’ ‘다른 직위에 있어도 받을 수 있으면 선물, 그렇지 않으면 뇌물’ 대한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선물과 뇌물의 차이이다. 김영란법으로 한국사회가 시끌벅적하다. 비리의 방법이 되고 있는 뇌물은 선물과 많이 다를까? 선물은 선물 ‘반찬’ 선(膳)자와 만물 물(物)자로 이뤄졌다. 여기서 선(膳)자는 좋은 부위로 만들어진 고기(肉→月)를 뜻한다. 옛날에는 나는 아주 단순하게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고마운 마음이 담긴 것은 선물, 고마울 일을 만들어 달라는 것은 뇌물’ 그럴듯한 이야기다. 그러나 나는 곧 모순에 빠진다. .......

지난 토요일 제 학원에서는 이영권박사님 1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30여명의 멘티들이 모여서 박사님의 정신을 되새기며 그를 그리워했습니다. 장진주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묵념으로 당신을 추도했습니다.이영권박사님을 꼭 빼닮은 둘째 아들 이상석박사가 아버님께 드리는 글을 읽는데 눈물을 쏙 빼놨습니다. 저는 이영권박사님으로 인해서 바뀐 저의 삶을 이야기 했습니다. 박사님을 만나서 저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책을 1주일에 한권 이상을 꾸준히 읽고 있고 108배를 8년쨰 해오고 있습니다. 사실 박사님 돌아가시고 108배를 게을리 했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박사님의 유품을 판매해서 이사모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

설득박사의 설득의 심리학 1편 - 감사하는 마음이 시작이다 누구나 설득을 잘하고 싶다. 그러나 '설득'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들수록 더 어려워진다.설득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여야 하고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설득은 내가 무엇인가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시작된다. 상대가 내가 원하는 쪽으로 변화시키려는 것이고 상대의 변화로 인하여 내 자신에게도 금전적인 보상이나 동기부여 등 변화도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결국 나의 이익을 위해 상대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설득이다. 물론, 설득하지 않아도 상대의 변화를 요구할 수 있다.강요하고 지시하고 부탁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자발성이 빠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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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이 있는 공부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작가 전미숙 출판 세종미디어 발매 2016.03.02. 평점 리뷰보기 10대 청소년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이면서 가장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이고 친구와 사회를 알아가는 중요한 때입니다. 그러나 그 중 1순위는 '공부'일 수 밖에 없죠. 공부를 잘하면 다른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공부와 행복이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수치화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막연히 공부와 성공을 비례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만을 강조하지 않는습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20년 전 이 근처에서 직장을 다녀서 거의 매일 오던 집입니다. 오랫만에 왔는데도 그 자리 그 분위기 그 맛 그대로입니다. 늘 같이 먹었던 부장님이 그립네요. 기본안주로 멸치와 마늘쫑을 줍니다. 이것만으로도 술을 먹겠네요. 마늘이 생각보다 많이 넣지 않아서 약간 아쉽습니다. 옛날에는 골뱅이와 계란말이가 따로 였는데 요즘은 셋트네요. 방송국 선배들 모입니다.  20년 이상 된 모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