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경기 침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주택 판매가 부진하고 주택가격 하락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택경기 침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유일하게 강세를 보이던 맨해튼 지역 등 강세 지역마저 약세로 돌아설 조짐이 일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사협회(NAR)는 지난해 12월 미국 단독주택과 아파트 판매가 연율 기준으로 489만채로 전달 500만채보다 2.2% 감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하면 22%나 줄었고, 2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32% 감소한 수치다. 2007년 전체 미국 기존주택 판매는 565만채로 2006년보다 13.0% 감소해 17.7% 감소했던 82년 이래 25년 만에 가장 큰.......

국내 해운업계가 해외 '틈새 항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미주 유럽 등의 원양 항로에 편중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최근 물동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남미 지중해 아프리카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올해 4월부터 일본 최대 선사인 NYK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을 오가는 '아시아ㆍ아프리카ㆍ남미' 항로에 자사 선박 2척을 투입한다. 현대상선이 아시아와 남미를 오가는 직항로를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미 시장 물동량은 2005년 이후 매년 10% 안팎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로 인해 아시아와 남미 간 물동.......

국내 할부ㆍ리스 금융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자 캐피털사들이 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연내에 미국과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리스ㆍ할부금융을 중심으로 유럽과 인도에 진출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캐피탈은 작년 중국과 카자흐스탄에 사무소를 세운 데 이어 올해 1분기 중 베트남과 우크라이나에도 사무소를 낼 계획이다. 강점을 가진 리스 금융 외에도 부동산 개발과 에너지ㆍ자원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우자동차판매 할부금융을 맡고 있는 우리캐피탈도 베트남과 중국 옌타이 진출을 추진 중이다. 기계.......

남광토건이 코스피 상장 기업인 대경기계기술을 인수해 플랜트사업에 진출한다. 남광토건은 25일 "대경기계기술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한 '국민연금QCP12호조합'이 보유한 온세텔레콤 지분 26.54% 전량을 617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온세텔레콤과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 구성된 큐캐피탈컨소시엄이 외환은행 등 채권단 측에서 대경기계기술 지분 67.59%를 2200억원에 인수했고 이 중 온세텔레콤 지분을 이번에 남광토건이 인수한 것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구독][주소창에 '경제'를 치면 매경 뉴스가 바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전국 7대 도시에 674개 신설법인이 생겼다. 전주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서울의 신설법인은 22% 증가한 450개였다. 지역별로는 광주 36개, 대구 38개, 대전 34개, 부산 67개, 울산 22개, 인천 27개로 광주와 인천 신설법인은 오히려 줄었다. 서울지역 업종별로는 서비스가 149개(33%)로 강세를 보였으며 유통(95개ㆍ21%), 정보통신(53개ㆍ11%), 건설(47개ㆍ10%) 업종순이었다. 자본금 규모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개발을 위해 설립된 청라국제업무타운(대표 위영진)이 620억원으로 가장 컸다. [안정숙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구독.......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위험을 틀어막아보겠다는 부시 행정부와 정치권, 중앙은행의 의지에 대해 월가는 그 어느때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연준의 기습적이고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이어 정부와 정치권의 경기부양책 합의, 신용위기의 새로운 뇌관으로 등장한 채권보증업체들에 대한 감독당국의 구제책 모색 등이 연쇄적으로 나오면서 `보이는 손`에 대한 믿음의 수준이 한단계 올라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뉴욕 주식시장이 급강하를 멈추고 그나마 지난 이틀동안 반등한 배경은 여기에 있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바닥 근접론도 이같은 분위기의 연장선이다. 하지만 `보이는 손`에.......

- "메릴린치 128억弗 자본조달로 손실 모두 보전"- "글로벌 경제, 美 경기둔화 영향 있을 듯"[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넬슨 최 메릴린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한국투자공사(KIC)의 메릴린치 투자를 통해 좋은 파트너십이 형성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넬슨 최 메릴린치 최고재무책임자(CFO)최 CFO는 25일(현지시간) 이명박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뉴욕을 방문중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일행과의 금융인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된 배경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월 KIC가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통해 나를 알게 돼 연락을.......

주식시장이 아시아증시와 동반 상승세를 사흘째 이어가며 1700선에 다가갔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29.41포인트(1.77%) 오른 1692.41로 마감했으나 지난주말 대비 42.31포인트(2.44%)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80포인트(2.32%) 올랐지만 지난주보다 13.00포인트(1.95%) 내려 653.7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주초 글로벌 증시와 동반 폭락세를 보이며 지난 22일 장중 1570선까지 떨어졌으나 주중반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소식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후반 미국증시가 미국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가 15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영국과 독일 등 유럽증시가 5년 만에 최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