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onutvinylshop.com/ 도넛바이닐샵을 운영한지 1년 8개월 정도 된다. 처음하는 커머스 사업이라 시행착오가 많았다. 나는 광고 / 마케팅을 대학교 때 전공하고 다양한 도메인에서 마케팅을 했었다. 싱가포르에서는 에이전시에서 마케팅 대행을 하기도 하고 그 다음 회사에서는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마케팅을 하기도 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엔터테인먼트, 중고거래 커머스, 애그테크 분야에서 마케팅을 진행하며 마케팅 영역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카테고리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바이럴 마케팅, seo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그로스 마케팅, 브랜드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회사를 다니기 전에는 마케팅 에이전시를 창업하기.......

인간은 간사하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다. 인간은 상대적이다. 인간은 이기적이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을 꼽으라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개념이다. 그 당시 했던 마케팅 방법은 잘 맞아서 매출이 잘 나왔는데 그 방법을 똑같이 했는데 지금은 통하지 않을 때 그 당시 나왔던 제품의 디자인이 잘 팔려서 그 방법을 비슷하게 했는데 지금은 통하지 않을 때 어렵다. 답을 찾아간다 싶으면 답이 멀리 도망가는 기분이다.

우리 인생에 변수는 너무나도 많다. 비즈니스에도 변수는 너무나 많아서 지뢰밭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변수에는 통제 가능한 변수가 있고 통제 불가능한 변수가 있다. 통제가 가능한 변수는 당연히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고쳐야 한다. 개선해야 한다. 통제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통제 가능한 변수를 어떻게 다룰 것이냐, 어떻게 대응했냐가 아니라 통제 불가능한 변수에 대해서 어떻게 대했느냐인데 최근에 내린 결론은 통제 불가능한 변수에 대해서 걱정하고 불안해하지 말고 통제 가능한 변수가 더 없을지 고민하고 더 뾰족하게 만들고 통제 불가능한 변수가 지나가길 준비하고 기다리자 라는 것이었다.

최근 2주간 가장 많이 고민한 주제. 성공하는 사람 중에는 왜 일찍 일어나는 사람,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을까? 늦게 일어나도,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아도 성공하는 사람은 있다. 하지만 비율적으로 왜 전자가 더 많을까 지금 내 상황에 빗대어 고민해보았는데, 나온 결론은 비즈니스를 하면서 변수가 너무나 많다. 협력사 변수, 제품 변수, 마케팅 변수 등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변수 외에도 날씨, 경제 상황, 시장 상황 등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변수까지 비즈니스를 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내가 변수를 최대한 통제하고 내가 예상한 결과대로 가게끔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찍 일어나면,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영화 300에서 가장 좋아하는 명대사 “give them nothing but take from them everything” 아무것도 내어주지 말되, 모든 것을 빼앗아라 비즈니스에도 적용되는 말 같다. 비즈니스 성장 곡선에서 하방은 막은 상태에서 상방은 열어놓는 것, 아무것도 잃지 안되, 모든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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