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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8세기 프랑스에 존재했다는 식인개 (1)
셜록홈즈 시리즈의 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빠를 것이다. 아니면 영화 을 봤어도 좋다. 오늘부로 하는 의 첫 얘기는 '개'와 관련이 깊다. 실제로 본 사람들의 목격 증언에 따르면 그것은 개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에게 혀를 내밀고, 꼬리를 살랑거리는 보통 개와 다르게 그것은 식인을 일삼는다. 프랑스 남부에 출몰한 이 식인개는 1764년부터 1767년까지 무려 100명이 넘는 사람을 잡아먹었다고 일컬어진다. 첫 사건은 1764년 6월 1일 마을 내의 젊은 처자가 낙농중이던 소들을 초원에 풀어놓아 풀을 뜯어먹게 하고 있는 때였다. 갑자기 풀숲 사이로 웬.......추천 -
[비공개] 이야기를 수집한다는 것에 대하여
돈이 생기면 노트 몇 권과 지금 아주 필기감이 좋은 볼펜을 몇 개씩 사서 거기에 신화, 미스테리, 실험 등 갖가지 이야기들을 적어놔야지.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야기를 알아서 손해볼 것은 없다. 그게 진실이든 거짓이든 누가 했다는 사실을 안 이상부터 웬만한 일에도 반응하지 않는 담력을 길러준다. 그게 이야기의 힘이다. 노트에 빨리 적고 싶다. 벌써부터 두근댄다.추천 -
[비공개] 요즘 웹드라마에 빠졌다...
대학 기숙사에 TV는 없고(애시당초 보지도 않는다), 영화는 적어도 돈을 내야 봐야 한다. 그렇다고 돈 내고 보면 몇 시간은 허비하는 게 영화다. 그게 재미있는 지도 없는지도 모르면서, 다른 리뷰가 아니라 내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그걸 위해 몇 시간을 써야 한다. 실제로 댓글 없는 무명 영화나 리뷰 수도 없는 책이 나에겐 베스트셀러, 칸이라는 타이틀 보다도 더 가치있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미 몇 개는 발견했다. 그걸 즐기는 것은 나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된 셈이다. 어쨋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 생애 최고의 작품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책이든, 영화든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다. 그 반면에 웹드라마는 10분 내지로 짧게.......추천 -
[비공개] 책을 쓰다가 말았다...
여름 방학 2달 반 중 1달 반은 책쓰는 데에 소모했다. 심리학에 관련된 책인데, 아직 출판 기획서도 작성 안되있고, 원고 형태로만 내 폴더에 남아있다. 한 분량이 45% 정도 된 것 같다. 후에 수정을 거듭한다 치면, 더 하겠지... 책 쓰는 동안 사례를 찾고, 적용하는 과정이 재밋기도 했지만 마음 한 켠으로는 "내가 정말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나..."하며, 부모님께 죄책감도 들기도 하였다. 책 한 권을 쓰거나 어디 유명 광고제에서 상을 받거나 하여 인생역전을 바라보는 속편한 삶이 바로 나다. 솔직히 이 책이 정말로 출간이 될 지 안 될지 의아하다. 어떤 소설가는 출판되기까지 4권의 분량을 썼다는데, 그 사람보다 문장력이 떨어지는 나.......추천 -
[비공개] 카피는 로맨스다
서로 감정이 싹 트거나 아니면 한 명만 설레발 칠 때는 그 또는 그녀에게 하는 모든 말이 순간의 선택이 된다. "어떻게 하면 더 지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중에 만날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할까?“, ”어떻게 하면 내 감정을 은밀하게 그녀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옷 살 때 기본 10분을 넘지 않는 남자가 그녀와 만날 때면 몇 가지 옷만으로도 수십 개의 조합을 발상해낸다. 일전에 무미건조했고, 듣기만 했었던 남자의 삶은 그녀를 만나면서 시나리오 작가가 된다. 말 하나하나가 신중해진다. SNS로 대화를 할 때도 구두점 하나 찍을까? 말까? 고민하는 게 이성을 만난 남자의 행동양상이다. “왜 그 때 그렇게 말했을까.......추천 -
[비공개] 식곤증의 단점
요즘 저녁을 먹고, 식곤증에 시달려서 큰 일이다. 생활패턴과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일어나면 입이 떫떫하다. 제대로 된 시간에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이상하게 저녁만 먹으면 식곤증이 몰려오고 애매하게 밤 10시~12시에 일어난다. 그렇게 시간이 남고, 또 밤을 새다보면 어제와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 대체 이놈의 식독증은 윈도우 업데이트처럼 하기 싫은데도 오는 데, 왜 그런 걸까? 우리 몸은 어떤 일을 할 적엔 거기에만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쏟아붓도록 설계되어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식사를 하고, 소화를 할 때면 몸의 혈액이 소화기관 쪽으로 몰리며, 뇌 쪽에는 산소를 함유한 혈액의 양이 적어져, 뇌의 활동량이 현저히.......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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