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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탈 설탕 선언
탈 설탕 선언 작가 시라사와 타쿠지 출판 성안당 발매 2016.07.12. 리뷰보기 다이어트법에 관해서 말이 많은데, 사실 다 이름만 다르지 공통적으로 말하는 건 똑같다. - 단 것, 짠 것, 튀긴 것, 밀가루를 멀리해라. - 먹는 양을 줄여라 - 주기적으로 운동해라 -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등등 말하고자 하는 건 똑같은데, 왜 우리는 다이어트 책을 보고도 결과가 다를까? 내 생각엔 작가의 표현의 차이에 있다고 본다. 쉽게 설명하면 알아들을 것이고, 어렵게 말하면 다이어트 먼저, 건강학 석사 학위라도 따야하는 상황인 것 마냥 되는 것이다. 우리는 전문가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이 되고 싶다. 당연히 전자를 택한다. 그리고 전.......추천 -
[비공개] 피그말리온 아이들
피그말리온 아이들 작가 구병모 출판 창비 발매 2012.06.28. 리뷰보기 1. 이 소설을 보자니 스탠리 밀그램의 무기력 실험이 떠올랐다. 참가자들은 문제를 풀고, 틀리면 건너칸 사람이 전기충격을 받는다. 참가자가 문제를 틀릴수록 충격의 강도는 더 세졌는데, 건너칸 사람은 사실 실험인으로서 비명 연기만 할 뿐 실제론 전기충격을 받지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참가자들이 실험인이 흰색 가운을 입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비윤리적인 태도를 강행했다는 것이다. 사람의 내면은 겉으로 비춰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그 사람이 정말 그 직위에 올랐으며, 내게 명령할 권한이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치 않다. 그냥 신사복이나 경찰.......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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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별의 계승자
별의 계승자 작가 제임스 P. 호건 출판 오멜라스 발매 2009.06.19. 리뷰보기 뭐 이딴 소설이 다 있지? 정말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온다...아니 어떻게 이렇게 꿀잼인걸까? 경험상 가독성 좋고, 스토리도 흥미진진한 소설 발견 하기는 하늘에 별 따긴데, 진짜 심봤다. SF의 끝판왕이다. 과 을 능가하는 대반전이다. 누구는 말한다. 마지막 한 페이지를 위해서 299페이지를 억지로 읽는다고, 그런데 이건 페이지마다 흥분과 기대감의 도가니로 가득차있다. 굳이 뒷페이지를 볼려고 안 해도, 저절로 손이 넘겨간다. 과학 용어가 조금 어렵다는 게 흠이지만 스토리 틀을 이해하는 데에는 어렵진 않다. 놀라운 것은 이.......추천 -
[비공개] 소식의 즐거움
소식의 즐거움 작가 도미니크 로로 출판 바다출판사 발매 2013.04.30. 리뷰보기 나중에 자취를 하면 꼭 요리를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서 먹냐 만들어 먹냐의 사소한 차이일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직접 의식주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살아가는 기쁨을 느낀다. 폭음한 날에는 편의점의 인스턴트 해장국이 아니라 멸치로 국물을 우려내고, 콩나물과 마늘을 넣어 직접 만든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싶다. 달달한 게 땡길 때는 오븐 없이 전자레인지로 몽쉘을 녹여 거기에 딸기요거트와 작은 잎으로 데코한 미니케익을 먹고 싶다. 닭강정도 내가 직접 양념도 만들고, 닭도 손질하여 하나부터 열까지 치킨집 사장 도움없이 내 입으로.......추천 -
[비공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작가 양창순 출판 센추리원 발매 2012.02.15. 리뷰보기 1. 아쉽게도 이 책은 말그대로 책이지. 상담가가 아니다. 일방적으로 심리를 파헤치기만 할 뿐, 특별한 케이스에 대해서는 깊게 파고들고 있진 않다. 만능처럼 보이지만 만능이 아닌 책. 영양가는 고루 잡혀있지만 식탁이 허전한 그런 책이다. 2. 제목에 속아서 그동안 안 읽었는데, 그냥 상담심리학의 최종판이라고 비유하고 싶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울할 땐 상담이 곧 진리라는 듯 서술되어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책에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 허영심이 가득한 사람, 매너가 없는 사람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출현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저자의.......추천 -
[비공개] 인간미 넘치는 일본 명카피_
사랑은 먼 옛날의 불꽃이 아니다_산토리 올드고마워라고 말하고 싶어 졌다. 하지만 말하지 않는다. 그래도 말하고 싶다._JR 풀문별의 수만큼 사랑이 있어 오늘밤 당신과 마시고 있다._산토리 히비키저 사람도, 한잔해보면 좋은 사람일지도 몰라_산토리네가 있어, 사랑을 했다_패밀리마트카메라를 샀더니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어졌다. 이 마을에 내리는 눈은 도쿄에 내리는 눈보다 따뜻하게 느꼈다. 도호쿠 대륙으로부터_JR히가시니혼20년째 동창회. 인생의 정답은 여러 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마다의 길, 아름답게_시세이도"좀 더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싶어"라고 말하면서 별로 하고 싶은 일 따위 없는 자신을 깨닫게 되곤 한다._니.......추천 -
[비공개]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작가 샘 혼 출판 갈매나무 발매 2010.10.19. 리뷰보기 - 공감하고, 말해라.- 부정형 문장대신 미래형 문장으로 말해라.(EX : 숙제를 다하기 전까진 놀 수 없어 > 숙제를 다하면 놀 수 있어)- '하지만' 대신에 '그리고'를 써라.- 명령형 대신에 의문형을 써라.(EX : 서류 정리 좀 해 > 서류 정리 좀 해줄래?)- 잘못이 아닌 해결책에 집중해라.- "말을 줄이라는 조언은 아무리해도 부족하지 않다."_무명 이 책을 다시 읽으라는 조언은 아무리해도 부족하지 않다.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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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서프라이즈 사건편
서프라이즈 사건편 작가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출판 MBC씨앤아이 발매 2016.01.15. 리뷰보기 1. 역사서는 대개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그냥 연도별로 나열한 것 하고, 하나는 특정 테마를 주제로 역사를 소개하는 소개하는 책.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다만 이 책은 후자의 경우 중에서도 딱히 신뢰감을 주진 못하는 타입이다. 2. 중립이 아니라 편향의 테마에서 말하는 건 재미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재미만 주는 테마 역사서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런 사건들이 있었느냐의 유무가 농후하다. 사건 한 두개를 깊이있게 풀이하기 보다는 뷔페에서 작은 양으로 여러가지 다 한 접시에 맛보는 느낌? 대충 맛만 보며 삼키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