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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은평 한바퀴 돌아돌아 서울 낯선풍경
너답지 않아. 나다운 게 뭔데? 영원히 물어보렴, 영원히 대답할게. - ‘도’에 빠져 있다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에게 “인상이 참 좋아 보이시네요?” 접근하면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되긴 영화에 제인 버킨 나오는 장면처럼 되겠지. 여의도환승센터 서울대입구역이거나 영등포역이거나? 나는 은평구가 재밌더라. 구)불광터미널에서 연신내 구파발까지 경기버스들어가는 길을 덜컹 34, 360, 55, 100번 버스로 달리면 양옆으로 보이는 풍경이 그냥 파이팅 은평이야. 버스니까 좀 흔들거리면서? 그것도 한몫했겠네. 경기도라면 몰라도 서울 끝 에선 역시 바깥 동네 7080풍경좋아. 저번에 옥수수를 포대로 샀잖아. 늦봄의 산간 풍경이란 무식하게 힘만.......추천 -
[비공개] 자전거 사이클 수도권 여행
어떻게 오십이후 전성기 삶 보내게 될지를 상상하면서 버킷리스트 세어 봤더니 덜컥 겁이 났다. 자전거는 다행히 탈 수 있고, 혹시 모르니 수영도 검도도 외국어도 무지무지 배워야 할 것같고, 캠핑도 여행도 습관이 되어야 할 것 같고, 물이나 비상식량도 비축해놔야 할 것 같은 기분. 꽤 난리스러운 지인 여행기 읽어 보고 자서 꿈에서도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함께 이동을 하고 있었다. . 꽤 일찍 눈을 뜬 우리는 후다닥 씻고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좋을 때, 덥지 않을 때에 자전거를 부지런히 타려면 오늘이 적절하다. 대신에 히트텍 유니클로 땀배출 기능속옷 등산복등 다시 꺼내 입고 좀 더 따뜻하게 입었다. 으, 그래도 추웠던 겨울같은.......추천 -
[비공개] 부산 커피숍 차한잔 록음악 영화감상평
부산에서 유명하다던 Werk를 방문. 지하부터 2층까지의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는 커피숍. 1층 건물 외벽을 통유리로 바꾸고, 그 안에 로스팅 기계 슬쩍 들여놨다. 입구로 들어가 지하에서 주문하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 착석해 커피를 마시는 구조. 전문적인 로스터리를 표방하면서 1층을 매장으로 운영하지 않는 대담함, 주문 공간과 매장 공간의 명백한 분리, 노출 콘크리트 중심의 심플한 인테리어, 직장 사무실 학교 교실 딱딱 불편한 의자와 공구용 디자인의 테이블 등이 눈에 띈다. 자신들만 개성을 찾고 찾고 또 찾아 어떻게든 남달라 보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응축된 부산형 커피숍이라고나 할까. 소비자들의 불편이 감성으로 포장되는 시.......추천 -
[비공개] 로맨틱 코미디 보며
잠도안오고 씨디 구워놓은 영화 감상한다 영화든 드라마든 로맨틱코메디가 제일 좋다. 좋은 말만 나오고 해피엔딩이니까. 그래서 꼭 그런 것만 본다. 인생 뚝배기. 지난 번에 먹었던 그 맛이 자꾸 생각나서, 어쩌면 이게 먹고 싶어서 맛집순례하듯 영화관 비디오채널 틀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도착하자마자 11시 30분쯤 동대문 맛집 기다링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나올 때보니 줄 서기 시작. 맛은 청양고추가 들어있어서 약간 알싸한데 국물이 맑은 것 같고 계~~속 들어감. 칼제비 찐만두 정말 한 번 먹으면 멈출 수가 없음. 자꾸 손이감 영화도 재미있는건 자꾸봐도 지루하지 않음 피가 나로서 때리고 욕하고 죽이고 찌르고 우울.......추천 -
[비공개] 첫사랑 거닐던 여의도 공원 밤산책 하면서
다음 생에는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고 더 좋은 사람 만나고 더 좋은 세상 꿈 펼치길. 더 자주 더 멋지게 하모니카 불고, 더 아름다운 글을 더 많이 쓰고 누군가 두번째 세번째 사랑하는 이를 또 만나서 더 크고 더 깊은 사랑을 나누어보자. . .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부족한 사람아니라 외모 성격 모두가진 일등 신붓감 아니라도 좋은 사람이어서 좋아했어요. . . 그걸 알았다면, 그랬다면 당신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요. 사람은 참 이상하게도 곁에 있을 때는 그 사람이 내게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걸 몰라요. 저는 늘 이렇게 누군가가 내곁 멀리 떠나고 나서야 그 사람이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를 큰 사랑인지 곱씹습니다. 정말 다.......추천 -
[비공개] 귀염둥이 새침떼기 육식과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의 선조는 북아프리카로부터 왔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사하라 사막의 먼지가 사시사철 불어젖히는 이집트다. 고양이들은 인간들에게 발견되자마자 거의 신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곡물창고를 습격하는 쥐떼들을 막아줄 수 있는 유일한 맹수였기 때문이란다. 이집트 사람들이 고양이를 얼마나 신성시했던지 고양이를 죽이면 법정최저형이 사형이었다(이건 지금 한국에서도 좀 본받을 필요가 있겠다). 지금도 새로운 고대 유물을 발견하면 인간의 미라보다 더 많은 수의 고양이 미라가 나온다. 그 시절 그 동네 고양이들은 참으로 팔자가 늘어졌던 것이다. 하여간 이 고양이란 축생들은 사막 생활을 접고 전세계로 퍼.......추천 -
[비공개]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어 청춘 회상
무수한 기나긴 무던히 시간이 흘러야만 그들을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쫌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 지천명 내가 만나지 못해본 사람들과도 외국인 어린사람 타업종 사람들 온라인 이웃들 그들 생각 일상 글들 공감을 하고 싶을 때도 생긴다. 나에게 공감은 꾸준히 노력해야하는 사항이자 퇴근길 무거운 발걸음 지천명 중년 남자의 꿈. . 시간이 흘러야만 얻어지는 것들이 쫑 있다 . 아무리 아직 40대라며 젊다고 우겨도 노화는 40대 후반의 인생 여정 끝에서 시작된다는 것 건강은 치료보다 유지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 - 삶의 행복은 물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 - 공감 경청 배려 부족했었다는 것 - 그리움은 다음에 대한 희망 데려온다 그냥.......추천 -
[비공개] 엽서 사랑고백 눈물짓다
인천 월미도 인천역 택시타고 바다를 바라보는 많은 수산횟집 가게 디스코팡팡 월미산 은하레일 가운데 아기자기한 작고허름 소품 가게가 자리해있다. 늘 지나다니기만 하다 처음 소품 가게의 내부로 들어갔다. 마침 엽서를 유난히도 좋아하는 사랑햇던 뜨거웠던 감정 넘실대는 그녀 생각나서, 내 취향이 묻은 엽서에 고백글 굽이굽이 써 내려 갈 생각으로 입구 옆에 진열된 엽서를 살폈다. 월미도 배경으로 인천항 축제가 펼쳐지는 와중에 찍힌, 멋지고 예쁜 사진엽서 한 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엽서를 계산하기 위해, 계산대 앞으로 갔다. 사장님은 계산을 해주시며 내게 물었다. “5천 원입니다. 근데 손님, 이 작.......추천 -
[비공개] 애묘 성주산 그린 공원 산책
애묘 세마리랑 아침 나절 집근처 성주산 공원 산책을 하다보면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자전거를 타는분 뛰는분 처음보는 이상한 기구를 타는분 저처럼 강아지나 고양이나 작은동물 데리고 공원 산책하는분... 등등 여러부류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중에 고불고불30도 급경사 오르며 자전거를 타는분들은 쫌 멋있는거 같네요. 멋진 에티비 중형 자전거 위에서 납짝 엎뜨린체 전속력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너무빨라서 부럽기 그지없네요ㅠㅠ 고양이가 제멋대로 다른길 튀면 걷는다는게 이렇게 느리게 느껴질수있나요?ㅋㅋ 차로 이동하면 10분도 안걸리는 거리를 막상 걸으려니 두시간을 걸어야 겨우겨우 맞춰지네요.......추천 -
[비공개] 가죽 의류 패션잡화 가방 신발등 핑몰 카피 사기 특허 디자인도용조심
쇼핑몰 공동창업 주말부업 오래오래 시간 지났다. 이제는 각 카테고리별로 2-3년 이상 고정 거래하는 공장들이 생겨나고 처음보다는 편하게 내가 만들고 싶은 것들을 만들고 있다. 운 좋게 처음만난 거래처와 거래를 쭉 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제품은 퀄리티를 위해 거래처를 5번이상 바꾸기도 했다. 밖에서 보기엔 쉬워보여도 한번도 쉬운건 없었다. 다리품 발품을 팔아 음료수 사들고 다니며 공장 사장님들과 얘기를 나눴고 비로소 나와 합이 잘 맞은 거래처들이 픽스가 된 상태다. 그렇게 힘들게 만든 나의 아가들이 중국 사이트며 한국 개인몰에 디자인은 물론 상표까지 똑같이 카피해 사기꾼 넘실대지만, 그런거에 일일이 신경쓰고.......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