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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일본에서, 아디다스 운동화를 홍보하는 방법
일본 문화는 때로, 참 적응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성적인 소재와 표현에 있어서는, 심지어 공중파 방송에서도, 그 선정성이 장난이 아니죠. 그 소재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곳에 갖다 붙이는 것도 열도인들의 특성 중 하나인 듯합니다. 그네들이 이상한 게 아니라 성적인 거라면 이상하게 터부시하는 대한민국이 더 이상한 건 아닐지 고민도 해보지만 그래도, 익숙하지 않은 건 익숙하지 않은 겁니다. 흐~ 운동화와 미니스커트. 도대체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이 둘을 이렇게 보여주고, "가볍고 빠른 운동화"라. 허허, 참. 백번 그럴 수 있다고 양보한다 해도, 마지막에 싫은 것도.......추천 -
[비공개] 라스베가스의 호텔, 코스모폴리탄 그리고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한 남자가 예쁜 여자에게 작업을 걸려는데, 소위 불량배가 나타나네요. 그런데 어라? 뭔가 대사가 좀?? 하는 생각이 들더니 "갈릴레오"에서 터지는 웃음. 계속 킥킥대고 보고 있는데, 마지막에 뜨는 카피. Just the right amount of wrong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최근에 오픈한 호텔 중 하나인 코스모폴리탄. 역시 홍보에 열을 올려야 하기에, 이런저런 이벤트도 많이 하지만, 이런 식의 튀는 광고도 만드는 중.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재밌고 튀는 건 알겠는데, 저 카피를 이해하지 못하니 정확하게 메시지가 뭔지?? 저 쫌 무식하죠? 도와주세요. 무슨 뜻일까요? 치아.추천 -
[비공개] 복권 당첨된 남편.
복권을 홍보하는 몇 가지 전형적인 방법이 있죠. 당첨되어 호사스러운 삶을 누리는 사람을 보여주던가, 찌글찌글한 삶을 보여주면서 탈출하라고 자극을 주던가, 대한민국처럼 창의적으로(?) 복권사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거라고과장해서 꼬시거나. 나름. 복권 광고 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인사이트로 만들어진 광고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합니다. 복권당첨이라는 사행성 서민 홀리기 프로젝트는 별로 맘에 안 들지만, 행복해하는 부부는 참 보기 좋다는. 치아.추천 -
[비공개] 최고 성능의 방한 내복
원래 심플하고 명쾌한 크리에이티브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요즘, 머릿 속이 복잡한 게 분명합니다. 말이 필요없고, 복잡한 이론도 없으며, 이해하려면 몇 번 생각해야 하는 크리에이티브보다 요즘엔, 이런 게 좋습니다. 영화 55도 냉장고에서도 끄떡없는 내복. 설사 이렇게 심한 과장을 담고 있더라도 말이죠. 흐~ 치아.추천 -
[비공개] 영토분쟁 _ 영국과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로부터 약 480km 떨어져 있는 섬 포클랜드.영국은 이 섬을 1833년부터 실효지배해왔는데,아르헨티나가 1984년 무력점령을 감행합니다.명분은 근해 영토권 회복이었지만,실제 목적은 포클랜드 섬 주변의 자원 때문이었죠.이에 격분한 영국은 군대를 파견하고,두 나라는 두 달 반에 걸친 전쟁에 들어갑니다.결국, 아르헨티나의 항복으로 전쟁은 끝났지만,이로 인해, 아르헨티나 국민의 반영 감정은 극에 달하게 되죠.바로 그런 영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됩니다.우리나라로 치면 일본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과 같은 개념인데,고작 30년도 안 된 역사라아르헨티나 국민의 감정이 더 강한 듯.마지막 자막은 거의 이런 뜻이랍니다.......추천 -
[비공개] 현대카드 뮤직 _ 팝업스토어
얼마 전 홍대 앞을 지나다가현대카드 뮤직 팝업스토어를 만났습니다.깔끔한 실내공간의 중심에 놓인 원형 테이블,그 중앙에 직원이 있고, 테이블 위로는신용카드 형태를 지닌 음원카드가 잔뜩 놓여 있습니다.소비자는 듣고 싶은 음악을 고른 후 직원에게 신청해서 카드를 받고,카드를 들고 스토어 내부에 비치된 플레이어에서 그 음악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처음엔 단순히 음악을 듣게만 해주는 공간인가보다 했는데,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음원 프리마켓"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네요.아티스트들은 원하는 가격으로 자유롭게 자신들의 음원을 등록하고소비자들은 그 음원을 듣고 맘에 들면 구매하는 방식입니다.협회 제공비.......추천 -
[비공개] 장애인에게도 기회를 주세요. _ 장애인 주차구역
장애인 주차구역은고속도로 갓길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버젓이 존재하는 공간임에도모두가 탐을 내는 공간임에도선뜻 저지르지 못하고,자신에게 "양심 있는 시민상"을 주었는데,누군가 그곳에 차를 대었다면,슬쩍 다가가 창문을 살펴보고,만에 하나 장애인 표식이 없다면,작정하고 욕을 해댑니다.그런데…….그 마음 한구석에 아주 작게,부러움이나 아쉬움이 있지는 않은지요?말이 좀 샜네요. 오늘 영상의 주제는 이게 아닌데. 흐~브라질 상파울로의 한 회사 직원 주차장저속카메라로 오랜 기간 촬영해보지만,장애인 주차구역은 언제나 비어 있습니다.마지막에 자막."장애인을 고용해주세요. 이 공간이 채워질 수 있게요."장애인 주차구역이이.......추천 -
[비공개] 미야자키 하야오의 뮤직비디오 _ 차게 앤 아스카 _ On Your M..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7년 전,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뮤직비디오 On Your Mark. 오래간만에 보게 됐는데, 블로그에 포스팅하지 않은 것 같아 올려 봅니다. 미래사회. 사교집단 소탕에 나선 경찰. 소탕과정에서 날개 달린 소녀가 발견되고, 소녀를 자연으로 보내줘야겠다고 다짐하는 청년들의 무모한 도전이 이어집니다. 영상을 보다 보면, 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자꾸 같은 장면이 반복됩니다. 마치, 영화 소스코드를 보는 듯한 느낌. 제 생각에 감독은, 다시 제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거야. 라는 "On Your Mark"의 제목과 가사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불가능한 일.......추천 -
[비공개] 나만의 페이스북 박물관 _ 인텔 _ Museum of me
내 글. 내 이름. 내 친구들. 나의 사진들. 내가 만든 동영상. "나의 모든 역사가 기록된 곳" 한국에서는 트위터보다 그 비중이 높지 않지만, 통상, 이런 수식어로 표현되는 페이스북. 인텔에서 내 페이스북의 모든 컨텐츠를 나만의 사이버 박물관에 전시하고 관람할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름 하여, Museum of Me. "Visualize yourself"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단순히 사이트에 가서, 내 페이스북으로의 접근만 허용하면 4분 가까운, 행복한 관람의 경험을 창조(?)해주는 Museum of Me. 페이스북 계정이 있다면, 한번 경험해보세요. 뜻밖에 멋진 경험이 되실 거예요. www.intel.com.......추천 -
[비공개] 방사광가속기로 만든 자동차 _ 렌지로버 스포츠
영상은 멋집니다.뭔가 웅장하고 신비롭고,딱 봐도 CG 쩐다. 느낌 들고.그런데......뭘 말하려는 걸까요?감이 안 옵니다.저렇게 과장해서 얻으려는 게 무얼까요?도와주세요.치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