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수박이 모자란다
1. 근대 이후 인류사회는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정치체제를 선택했다. 그것도 두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인민들의 숭고한 피를 대가로 치르면서 말이다. 순전히 정치적 의미로만 제한할 때, 민주주의란 '어떤 위협과 억압 없이 누구나 자신의 양심과 소신을 자유롭게 말할 염원을 담은 정치체제'다. 2. 서구의 근대인만 그걸 위해 싸우지 않았다. 해방 이후, 우리도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체제 내내 싸웠다. 많은 사람들이 갇히고 죽었다. 투쟁에 참여했던 수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영달과 민주주의를 주저없이 맞바꾸었다. 무수히 색출되고 처단되면서 말이다! 나도 꽁무니를 따라 다녔다. 그후 그들.......추천 -
[비공개]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하면 망한다
1. 대선 패배 후 즉시 가장 유리한 지역구를 선택해 기어코 국회에 발을 딛을 때, 낯이 좀 두껍고,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대선 정국에서 기본소득을 두고 수차례 입장을 바꿀 때까진 설마 했었는데, 저 정도까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검찰독재의 상황은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설령 조건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약속, 그것도 국회에서 온 국민을 대상으로 선언한 약속을 저리 쉽게 바꿀 수 있나? 윤석열이 그렇다고 자기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를 포함해 대다수 평범한 국민들은 맨정신으로 저렇게 하지 못한다. '내적 양심'이 작동하고 있고, '외적 평판'.......추천 -
[비공개]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하면 망한다
1. 대선 패배 후 즉시 가장 유리한 지역구를 선택해 기어코 국회에 발을 딛을 때, 낯이 좀 두껍고,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대선 정국에서 기본소득을 두고 수차례 입장을 바꿀 때까진 설마 했었는데, 저 정도까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검찰독재의 상황은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설령 조건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약속, 그것도 국회에서 온 국민을 대상으로 선언한 약속을 저리 쉽게 바꿀 수 있나? 윤석열이 그렇다고 자기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를 포함해 대다수 평범한 국민들은 맨정신으로 저렇게 하지 못한다. '내적 양심'이 작동하고 있고, '외적 평판'.......추천 -
[비공개] 뱀허물
간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황토방 옆에 뱀껍질이 기다랗게 늘어져 있다(사진1). 말로만 듣던 얘기, 뱀이 허물을 벗었나 보다. 어떻게 진행됐는지 무척 궁금했으나 내가 자는 밤사이에 일어났나 보다. 그런데 저렇게 긴놈도 허물을 벗나? 뭐하러 허물을 벗지? 그러나 내 추측이 맞긴한가? 9월 중순에 뱀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시골박사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4년전 (2019/04/14) 텃밭 주변에서 찍었던 사진인데(사진2), 당시 뱀이 두꺼비를 잡아 먹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 페친께서도 아시는 사진이다. 연못을 하나 만들었더니 개구리가 산다. 뱀이 와서 다 잡아 먹었는지 보이지 않는다.추천 -
[비공개] 뱀허물
간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황토방 옆에 뱀껍질이 기다랗게 늘어져 있다(사진1). 말로만 듣던 얘기, 뱀이 허물을 벗었나 보다. 어떻게 진행됐는지 무척 궁금했으나 내가 자는 밤사이에 일어났나 보다. 그런데 저렇게 긴놈도 허물을 벗나? 뭐하러 허물을 벗지? 그러나 내 추측이 맞긴한가? 9월 중순에 뱀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시골박사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4년전 (2019/04/14) 텃밭 주변에서 찍었던 사진인데(사진2), 당시 뱀이 두꺼비를 잡아 먹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 페친께서도 아시는 사진이다. 연못을 하나 만들었더니 개구리가 산다. 뱀이 와서 다 잡아 먹었는지 보이지 않는다.추천 -
[비공개] 부산의 폭우
이런 폭우도 드물 것이다. 어제부터 부산의 하늘엔 구멍이 뚫린 듯하다. 물폭탄이 퍼붓는데, 자연속이라 그런지 느낌이 남 다르다. 소리마저 요란하다. 올해 뒷마당에 조성해 놓은 작은 연못의 물이 도랑을 넘쳐 흐른다. 어제는 더 심했다. 물이 돌을 들어올리는 듯했다. 기후위기가 이미 통제범위를 넘어 섰다는데도, 여전히 한쪽 경제학자들은 '더 성장해야 한다'하고, 다른 쪽 경제학자들은 '더 소비해야 한다'고 부르짖는다. 알고보면 경제학자들은 미쳤다. 대중은 진영에 갇혀 이 광기에 열기를 더 보탠다. 두 '자본주의 경제학자들'과 그 지지자들이야말로 '인류세'의 원조들이 아닌가 싶다. .......추천 -
[비공개] 부산의 폭우
이런 폭우도 드물 것이다. 어제부터 부산의 하늘엔 구멍이 뚫린 듯하다. 물폭탄이 퍼붓는데, 자연속이라 그런지 느낌이 남 다르다. 소리마저 요란하다. 올해 뒷마당에 조성해 놓은 작은 연못의 물이 도랑을 넘쳐 흐른다. 어제는 더 심했다. 물이 돌을 들어올리는 듯했다. 기후위기가 이미 통제범위를 넘어 섰다는데도, 여전히 한쪽 경제학자들은 '더 성장해야 한다'하고, 다른 쪽 경제학자들은 '더 소비해야 한다'고 부르짖는다. 알고보면 경제학자들은 미쳤다. 대중은 진영에 갇혀 이 광기에 열기를 더 보탠다. 두 '자본주의 경제학자들'과 그 지지자들이야말로 '인류세'의 원조들이 아닌가 싶다. .......추천 -
[비공개] 박완서의 '호미'
1. 요즘 종이신문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종이신문 대신 유투브, 페이스북 등 진영논리에 흠뻑 젖은 잡담으로부터 위무와 소속감을 얻어 마음의 평화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종이신문이 더 신뢰할만하고 배울 것도 많다. 책임있고 훈련된 기자와 지적으로 검증된 필진이 지면을 관리하고 채우기 때문이다. 부디 종이신문이 진영패거리들의 떼쓰기에 굴복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물론 '내가 부리는 떼'마저도 거부해야 한다. 2. 전통적으로 나는 '한겨레신문'을 배달받아오고 있다. 부탁을 하기에 후원 삼아 '시사인'도 3년간 받고 있는 중이다. 필진이니 '르몽드.......추천 -
[비공개] 박완서의 '호미'
1. 요즘 종이신문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종이신문 대신 유투브, 페이스북 등 진영논리에 흠뻑 젖은 잡담으로부터 위무와 소속감을 얻어 마음의 평화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종이신문이 더 신뢰할만하고 배울 것도 많다. 책임있고 훈련된 기자와 지적으로 검증된 필진이 지면을 관리하고 채우기 때문이다. 부디 종이신문이 진영패거리들의 떼쓰기에 굴복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물론 '내가 부리는 떼'마저도 거부해야 한다. 2. 전통적으로 나는 '한겨레신문'을 배달받아오고 있다. 부탁을 하기에 후원 삼아 '시사인'도 3년간 받고 있는 중이다. 필진이니 '르몽드.......추천 -
[비공개] 재평가되어야 할 이승만
1. "이번에 미국에서 새로 발굴된 수많은 자료 중엔, 이승만의 국적이 일본으로 기재되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분노케 한다. 그 땐, 조선이라는 나라는 없어져 버려 그렇다고 변명할런지 모르나, 안창호나 박용만은 모두 조선이라고 기재하였다." 박용만은 미국 최초의 한인 ROTC장교로서 하와이에서 무력항쟁을 위해 독립군의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박용만과 이승만은 스스로 각각 "Korea"와 "Japan"의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썼다.(사진) 2. 전명운, 장인환 두 열사가 일본의 조선합병을 정당화한 스티븐스를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미국교포들은 투사들의 변호인을 찾아야만 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에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