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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평생학습관 생애설계교육을 마치고
평생학습관 생애설계교육을 마치고 지난 달, 30시간의 남동구 평생학습관 생애설계교육을 마무리했습니다. 풀타임을 전체로 맡아서 진행해본 케이스는 대기업 쪽에서도 있었지만 애초에 설계부터 마무리까지 완전히 혼자 기획하고 만든 프로그램이라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5대 항목으로 분류하던 것을 변화관리와 행복에 관한 부분까지 넣어 7가지 영역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대상층이 주로 50~60 세대인 까닭에 행복에 대한 내용까지 조금 더 섬세하게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중간에 외부 악단도 초청을 했고, 강사의 일방적 진행이 아닌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결과는 70~80점쯤? 중간에 태풍으로 일정이 밀린 것이 특히 아쉬웠습니다. 부족함은 저의 몫이었는데 재미있게도 그 ..추천 -
[비공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지음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지음 책을 말하다> 여성의 사회생활과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갑질 문화, 남녀차별의 오랜 관행 등에 더해 심리적인 부분까지 일부 녹여낸 책이다. 사실 여성의 입장이라면 대단히 열렬할 것 같고, 남성의 입장, 특히 연령대가 좀 된 40대 중반 이후라면 꽤 당혹스러울 법한 이야기들도 일부 담고 있다. 작가의 말마따나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남녀에 대한 차별적 문화를 일상으로 배우며 살아온 이들에겐 일면 수긍이 가면서도 또 한편 마음 깊숙한 곳에선 ‘이렇게까지 생각해야 하나?’라는 부분도 조금씩은 보이는 것 같다. 아마 내가 아저씨인 탓일지도... 글은 쉽고 분명하다. 잘 읽히기도 하고 시대의 흐름과도 잘 어울린다. 군데군데 표현력들은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하지만 역시나 이 시..추천 -
[비공개] 일과 관계에 대해 떠오른 아침단상들
일, 그리고 관계에 대한 몇 가지아침단상 --------------------------------------------------------------------------------------------- 하나, (거의) 모든 재직자는 퇴직을 꿈꾸고 (거의) 모든 퇴직자는 재취업을 꿈꾼다. 둘, 모든 구직자가 열심히 일을 찾으리라는 기대는 모든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리라는 기대와 같다. 고용시장의 지원정책들은 대부분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구직자를 전제로 한다. 많은 고용정책이 현장에서 잘 들어맞지 않는 이유가 이것이다. 셋,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어떤 아이템이 돈이 될까요?”다. 그러나 실상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창업이 나와 가장 잘 맞을까요?”란 질문이 아닐까. 넷, 일이 사람을 바꾼다. 그러나 사람도 일을 바꾼다. 그래서 같은 일을 한다고 해도 그 일도, 사람도 같지 않은 것이다. 다섯, ..추천 -
[비공개] 청년취업자의 목돈 마련, 청년내일채움공제로 하세요
알쓸알정(알아두면 쓸모 있는 알찬 정보)_1.청년내일채움공제 [요즘 시대에 청년이 돈을 모으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유사 이래의 스펙을 자랑하면서도 취직이 쉽지 않고, 애초에 학교 때부터 빚을 지고 나오는 청년들의 어려움이 취업과 결혼 등을 거치면서 빚 속에 허덕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런 와중이지만 확실히 정부의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은 한번쯤 꼭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생각하기에 청년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정책으론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아마 최고일 것 같습니다. 많이 알려졌지만 얼마 전 추가개정도 있었고 하여 다시 한 번 짚어봅니다. 이 정책은 원래 2년간 청년 근로자가 300만원 만 모으면 총 1600만원+이자를 목돈으로 되돌려 주는(물론 그 이면은 청년층의 잦은 이직을 막고 장기 근속을 도..추천 -
[비공개] 흔한 직업선택의 기준 3가지
흔한 직업선택의기준 3가지 “도대체 뭘 해야 할지 확신이 없습니다.” 라는 말은 청년층부터 다시 재취업을 해야 하는 중장년까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내가 가장 흔하게 들은 말 중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사회생활의 시작 시점부터, 일을 하는 도중에, 그리고 어느 시점에선가 직업의 변화를 겪어야 하는 시기까지 직업과 관련해 다양한 선택을 해야 하는데...문제는 이러한 것들에 대한 ‘선택기준’이 없거나 부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일을 시작했을 때 어떤 직업선택의 기준을 가졌었는지 기억이 나시는지...의외로 이 부분은 정말 허술한 경우가 많다. 대개 자기기준이 명확치 않은 이들의 흔한 직업선택 기준은 3가지다. 첫 번째는 직업에 대한 '이미지'다. 세상의 모든 직업은 각각의 이미지를 가..추천 -
[비공개] 지금 어떻게 일하고 있나요?
일의 신뢰가 무너진다는 것 장면 하나> 지난주는 제주도에서 하반기 국세청 생애설계 교육이 있어 내내 서귀포에 체류를 했습니다. 약 40여 분을 모시고 퇴직 전 생애설계를 겸한 최종 점검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애설계교육을 진행했던 국세공무원교육원 전경] 비행기는 저가항공으로 주로 이동합니다. 뭐~ 교통비용이 나오긴 하지만 억지로 비싼 걸 타려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살짝 겁이 많은 저는 비행기의 이착륙 때 온갖 상상을 다하게 됩니다. 영화를 많이 본 탓일까요? 한 순간에 스러져 버릴 수도 있는 교통수단은 살짝 촌사람에게 필요 이상의 긴장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늘 느끼지만 저가항공사라도 기장님들의 이착륙 기술력은 만만치 않은 듯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걸린 일을 하다 보니 집중도는 ..추천 -
[비공개] 돈의 흐름으로 읽는 세계사/ 오무라 오지로 著
돈의 흐름으로 읽는 세계사/ 오무라 오지로 著 책을 말하다> “돈을 믿습니까?” 언제부터인지 제대로 얘기하기조차 힘들지만 돈은 인간에게 한없이 중요한 존재가 되고 말았다. 지난 번 읽었던 [세상물정의 사회학]의 ‘자본주의는 종교를 집어삼켜 종교를 타락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왕성한 식욕으로 종교를 소화시킨 자본주의는 종교가 잡아먹힌 시대의 유일한 종교로 등극한다’ 라는 문구처럼, 자본주의가 유일신처럼 변해가는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역사를 읽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돈의 흐름으로 읽는다는 생각은 내게 ‘당연히 그럴 것 같은데...별로 읽어본 기억이 없는’ 주제였다. 돈이라는 프레임으로 역사를 읽는 느낌은 ‘암담함’ 그 자체다. 방송의 뉴스나 역사책은 어떤 식으로든 역사가의 의도, 혹은..추천 -
[비공개] 직업선택, 그 우연성에 대하여
직업선택, 그 우연성에 대하여 [수많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열여덟 살이었을 때 계획했던 직업에 현재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약 2퍼센트에 불과했다.(굿 럭 中에서_존 크롬볼츠, 앨 레빈 공저, p.59)] “아빠, 난 어떤 일을 잘해?” “그건 네가 더 잘 알 것 같은데?” “그래도 얘기를 좀 해 줘. 아빠가 보는 게 있을 거 아니야?” “잘 하는 건 너무 많지...예술과 체육 쪽은 눈에 띄게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고...그런데 아빠가 보기에 제일 좋은 건 ‘뭔가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어떻게든 해 내는 에너지’인 것 같아.” “그게 뭐야~~ 난 정말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뭘 그리 걱정해. 넌 이제 중1이야. 아직 시간 많아. 앞으로 수십 번도 더 바뀔 건데...지금은 관심 가는 게 있으면 뭐든 경험하고 부딪혀 봐. 좀 놀아도 돼!” “그..추천 -
[비공개] 정도영 사람과 직업 연구소 대표 프로필
정도영 사람과 직업연구소 대표 Ⅰ.프로필 : 만 12년이 넘는 현장 중심, 문제해결 중심의 취업지원 경험에 기반한 직업문제 전문가 : 대기업 임원에서 단순 노무 제공자까지, 대면상담인원 2,300명과의 커리어 컨설팅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노하우 : 중견기업/ 외국계/ 공공기관/ 벤처기업/ 다수의 자영업 창업까지 약 20여개의 직업을 직접 경험한 풍부한 현장경험 : 재취업 & 창업을 아우르는 커리어 컨설팅 지원 노하우 : 사람과 직업연구소 대표(2014년 8월~현재) : 인덱스루트 코리아 이사(2013년 6월~현재) : 노사발전재단 인천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컨설턴트(2010년 8월~2013년 5월) : 라이트매니지먼트 코리아 취업 컨설턴트(2008년 3월~2009년 12월) : 인천경영자총협회 민간위탁 사업 직업상담사(2007년 4월~2007년 12월) : 노동부 경인고용지원센터 전임상담..추천 -
[비공개] 언제 그만 둬야 하나요?_퇴사가 필요한 경우란?
언제 그만 둬야 하나요?_퇴사가 필요한 경우 그동안 글을 통해 퇴사라는 유행 아닌 유행에 자꾸 제동을 거는 이야기들을 주로 해왔다. 오해는 없으시길 바란다. 무조건 회사에 매달리기가 최고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동 업계에서도 직업경험이 꽤 많은 컨설턴트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집에 모아 놓은 내 명함의 개수를 확인해보니 지금 현재 명함이 내 인생의 25번째 명함이었다. 얼마나 더 바뀔지 알 수 없으나 누구 못지않게 회사와 조직을 많이도 이별했던 사람이 나인 셈이다. 그런 사람이 왜 자꾸 ‘퇴사에 신중하라’는 말을 거듭하는 것일까? 사실 나는 개인으로서도 그랬지만, 컨설턴트로서도 대책 없이 회사를 ‘집어치우고’ 삶이 꼬이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아왔다. 대개 이전의 회사보다 더 나은 ‘어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