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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이웃집 강아지 베리
장보고 오는 길에 미니가 왠일로 골목 안쪽으로 걸어가길래 유모차를 마당에 두고 같이 산책을 했다. 골목 안쪽 끝에 사는 할아버지를 보고 인사하고 그 앞에서 알짱 거리다가 할아버지의 초대를 받아 잠시 그 댁 강아지랑 놀았다. 한 2분 놀았나 ㅎㅎㅎ 베리가 사람을 엄청 좋아해서 미니를 졸졸 따라다녔는데 미니는 피하면서도 까르르 웃는다. 베리가 핥아주자 깔깔깔. 처음 보는 분인데 이렇게 안면을 터주셔서 당혹스럽긴 했지만 한편으론 감사하기도 하고... ^^..추천 -
[비공개] 오늘의 새로운 단어
"단추" 미니는 단추를 좋아한다. 내 옷에 있는 단추들을 늘 만지작거리며 놀곤했는데, 오늘 내 잠옷에 있는 작은 단추를 만지작거려서 알려주었더니 발음이 꽤 정확하다.추천 -
[비공개] 미니의 음계
엄마가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가르쳐주었다고 하셨다. 며칠을 "도, 시, 라"만 하더니. 그저께부턴가는 "도시라솔미레도"를 줄곧 한다. "파"는 어딜 간 거지.... ㅎㅎㅎㅎㅎ 나름 음계라고 음의 높낮이도 있다. 음악과 관련된 것을 아는지 즐거워해서 참 다행이다.추천 -
[비공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제 아침 푹 자고 벌떡 일어나더니 부리나케 침대 밑으로 내려가다가 뭔가 생각난 듯 나를 보며 하는 말, "치즈요"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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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미니베베 할 수 있는 말.
어제 낮 간식 좀 먹으려고 꺼냈더니 달려와서 "나도나도" 어젯밤. "엄마, 엄마" (나름 긴급) "왜" "무셔" (불 꺼놓고 자려고 준비 중) "아냐 안 무서워. 엄마가 옆에 있잖아" "엄마, 엄마" "..." "엄마, 엄마" "왜" "무셔" "괜찮아. 눈 감고 있으면 스르르 꿈나라 가는 거야" "...."(잠드심) 오늘 점심 때 (하이체어에 앉아 식판을 보더니) "우와 맛있겠다!" (말을 할 수 있게 된 게 너무 예뻤지만, 다 사온 반찬이라 미안;..추천 -
[비공개] 여름도 가을도 아닌 날씨...
임산부다 보다 뭐 입는 옷들이 다 임부복에 면티 --; 과거의 패셔니스타 나는 어디 갔니? 오늘 미니베베 데리러 가는 중에 어딜 좀 들러야 해서 옷을 좀 갖춰 입으려 했으나...... 여름도 가을도 아닌 오늘 날씨에 입을 만한 옷은 없다. 최근에 산 고가의 바바리코트는 아직 입을 만 한 날씨가 아닌지라, 이거저거 몇 벌을 입었다 벗었다 하다가 그냥 어제 동네서 입고 돌아다닌 옷을 또 입고 나왔다. 마당에 나오니 바람에 찬 기가 있는 것이 밤에 올 때..추천 -
[비공개] 땡깡땡깡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땡깡부리는 모습조차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걸 보면 나도 이미 고슴도치인 듯.. 추천 -
[비공개] 미니베베
그 동안 입덧하느라 너무 힘들어서 -.-; 베베 사진을 좀 소홀했다... 뭐 지금도 입덧 중이긴 하지만... --; 한여름이었나.... 광화문 광장에 갔던 날. :) ▼분수물에서 노는 언니오빠들이 하염없이 신기하고 부러웠던 미니베베... 결국 쪼그리고 앉아 구경하다가,,, 물에 들어가려던 찰라; 여벌 옷이 없는 관계로 건져냈다. ▼자기주장과 땡깡이 결합된 요즘... 내가 아주 힘들다... 그래도 이렇게 사진 찍어놓으니 얼마나 ..추천 -
[비공개] 20160927_가을비
비가 온다. 뒷마당에 감나무잎이 떨어지고 있다. 이 녀석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감나무다. 그래도 봄에는 잎이 트고, 여름에는 풍성해지더니 이젠 가을이라고 잎이 떨어진다... 성실한데 안타깝다. 대문 앞 감나무는 매일 조금씩 떫은 감을 떨구고 있다. 관목 아래 떨어진 녀석들은 손대지 못하고 있지만 마당에 떨어진 녀석들을 매일 주워 버리고 있다. 조금 지나면 잘 익은 감이 떨어질테지. 미니베베는 그저께 다시 또 외가에 갔다. 신랑이 너무 바쁘고 탈진한 상..추천